주체110(2021)년 7월 25일 《로동신문》

 

년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피줄기

 

로병은 오늘도 펜을 달린다

 

무연한 벌이 펼쳐진 안악군 엄곳리에는 사람들이 《로병작가》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존경해마지 않는 신형규동지가 있다.

남달리 노래를 잘 불러 명창으로 소문났던 홍안의 시절 《조국보위의 노래》를 선창하며 전선으로 용약 달려갔던 로병은 오늘 세월의 멈춤없는 흐름과 함께 머리에 백발을 얹고있다.

비록 육체는 로쇠하여도 포연탄우를 용감히 헤치던 그 불굴의 정신만은 로쇠할수 없다고 불같은 심정을 토로하는 로병, 그에게는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손에서 놓을수 없는 전투무기가 있다. 그것은 바로 새 세대들에게 당과 조국을 충직하게 받들어온 고귀한 넋을 피줄기마냥 억세게 이어주려 총대처럼 굳게 틀어쥔 펜대이다.

어느덧 90고개를 가까이한 년로한 몸이건만 로병작가는 마지막 한점의 불길이 남을 때까지 자기를 깡그리 태우는 초불처럼 아침에도 저녁에도 쉬임없이 후대들의 정신무장에 이바지할 작품창작에 전념하고있다.

이미전에 창작된 1950년대 조국수호자들의 투쟁모습을 반영한 중편수기 《전호속에 울린 군가》, 제국주의멸망의 불가피성을 생동한 화폭으로 펼친 중편운문소설 《오산〈영웅〉》에 이어 머지않아 선을 보이게 될 새 작품도 로병작가가 더욱 높이 추켜든 《총대》에 떠받들려 후대들의 삶과 투쟁의 훌륭한 교과서로 될것이다.

 

애국의 가풍

 

누구에게나 추억은 소중하다지만 보통강구역 붉은거리2동 38인민반에서 살고있는 전쟁로병 리영방동지의 추억은 참으로 류다르고 의미심장한것이라고 할수 있다.

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며 총포성이 울부짖는 전선으로 선참 탄원한 《꼬마고사포병》, 비록 나이는 어리여도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받들고 조국의 촌토를 피로써 지켜가는 병사의 충성과 군공에서는 결코 어릴수 없다는 각오와 투지를 비상히 가다듬은 전사는 공중비적들과의 전투에서 위훈을 세우고 첫 군공메달을 수여받았다.

입대한지 몇달만에 가슴에 별처럼 빛난 군공메달, 여기에는 조국수호의 성전에 아낌없이 바친 로병의 피땀의 무게가 실려있다.

전화의 군공메달은 그후 로병이 수여받은 영웅메달의 억센 《뿌리》로 되였고 가장 아름다운 추억으로 새겨졌다. 그래서 로병은 늘 자손들에게 첫 군공메달에 깃든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충성과 위훈은 우리 집의 변함없는 가풍이고 든든한 기둥이여야 한다고 당부한다.

로병의 당부는 헛되지 않았다. 그의 딸은 과학전선의 최전방에서 순결한 충성심과 높은 실력으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가고있으며 손자는 로병할아버지의 넋을 이어 조국보위초소에서 뚜렷한 복무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것이다.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지는 한 가정의 충성과 위훈의 바통, 여기에는 위대한 정신력의 계승을 무한한 원동력으로 하여 백승떨쳐가는 위대한 우리 조국의 승리상이 그대로 비껴있는것이 아니겠는가.

 

본사기자


                             -만경대구역 장훈1동 98인민반에서-            본사기자 최충성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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