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7월 28일 《우리 민족끼리》

 

전승절아침에

 

7월 27일,

우리 인민이 조국해방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한 그날로부터 68번째의 년륜이 새겨지는 뜻깊은 이날 어느 가정이나 그러하듯 우리 집 역시 아침부터 경축분위기로 설레였다.

온 가족이 전승절을 맞으며 전쟁로병인 할아버지에게, 전승세대에게 향기그윽한 꽃다발과 함께 축하의 인사를 드릴 때였다.

《증조할아버지-》하는 또랑또랑한 목소리와 함께 우리 아들이 뽀르르 달려가 군복입은 할아버지의 품에 안겨들며 무엇인가를 펴보인다.

《내가 증조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려구 공화국기를 그렸어요. 전승절을 축하해요.》

증손자가 너무도 기특하여 꼭 껴안는 할아버지의 품에서 우리 아들은 집안어른들에게 자랑이나 하듯 그 그림을 흔들어보이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노래 《우리의 국기》를 부른다.

티없이 맑은 눈동자에 깨끗한 웃음을 담고 자기가 그린 공화국기를 자랑스럽게 흔들며 노래부르는 아들의 모습을 보느라니 생각이 깊어지는것을 어쩔수 없었다.

아이들과 공화국기!

사실 우리들의 눈에 너무나도 익숙한 모습이다.

부모들과 같이 걸을 때에도 고사리같은 손에서 국기를 놓을줄 모르고 그림을 그려도 공화국기를 먼저 그리며 노래를 불러도 《우리의 국기》를 즐겨부르는것이 사랑스러운 우리의 어린이들이다.

하다면 전승절의 이 아침 평범해보이던 그 모습이 어찌하여 가슴을 뜨겁게 하는것인가.

눈앞에 어려왔다.

전화의 나날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조국의 한치땅도 목숨바쳐 사수한 영웅들, 적탄에 쓰러진 전우의 령전에 람홍색국기를 덮어주며 승리를 다짐하던 용사들, 전승의 기쁨속에 승리한 고지마다에서 우리의 국기를 힘차게 휘날리던 전승세대들의 그 모습이.

바로 그 공화국기는 세기를 이어 후대들의 손으로 이어지며 그 기폭에 승리만을 아로새겨왔다. 복받은 땅에 태여나 행복밖에 모르며 자라는 저 천진한 아이들의 손에서 위대한 조국의 상징으로, 전진의 힘찬 박동으로 펄럭이고있는것이다.

아이들은 다는 모른다.

자기들의 손에 들려진 공화국기에 얼마나 위대한 존엄이 깃들어있는지, 그것을 위해 얼마나 많은 영웅전사들이 피를 흘렸는지, 조국번영을 위한 투쟁이 얼마나 간고하고 시련에 찬 나날이였는지, 자기들의 해맑은 웃음과 끝을 모르는 행복이 어떻게 담보되고있는지…

전쟁로병인 할아버지에게 안겨 공화국기가 그려진 하얀 종이장을 흔들며 《우리의 국기》를 부르는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나는 생각했다.

오늘은 아이들이지만 이제 그들은 위대한 당의 품속에서 애국자로, 영웅으로 자라나 영예로운 승리자, 존엄높은 수호자의 대를 꿋꿋이 이어갈것이라고.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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