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4월 8일 《우리 민족끼리》

 

《보배가마》

 

얼마전 나는 련일 생산적앙양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는 황해제철련합기업소 강철직장을 찾았다.

공장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현장에 들어서니 용해공들이 출강준비로 한창 드바쁜 시간을 보내고있었다.

《자, 빨리, 빨리》

붉은 신호기를 휘두르며 생산지휘를 하는 교대장과 걸싸게 일손을 다그치는 용해공들…

마침내 교대장의 웅글은 《출강!》하는 구령소리와 함께 주홍빛쇠물이 수천수만의 불꽃을 날리며 남비로 흘러들었다.

그것을 보는 순간 나는 저도 모르게 《야!》하고 환성을 올리였다.

그리고는 곁에 있는 용해공에게 이렇게 묻기도 하였다.

《쇠물이 잘 익었는가 봅니다.》

《예. <보배가마>에서 끓인것인데 어련할라구요. 우리 용해공들은 초고전력전기로를 <보배가마>라고 부른답니다.》

익살기어린 용해공의 말이였지만 느끼는 감흥은 실로 컸다.

《보배가마》!

얼마나 신통한 비유인가.

철강재생산의 중요성과 의의가 이 네글자에 다 담겨져있는듯 하였다.

철이자 곧 강국이고 인민의 행복이다. 철이 있어야 기계도 나오고 비료도 나오며 살림집도 건설할수 있고 오곡백과가 주렁질수 있는것이다.

나는 새삼스레 초고전력전기로를 다시금 바라보았다.

웅-웅- 용을 쓰는 전기로, 비록 거기에는 쇠물 하나만이 끓고있다. 하지만 그 뜨거운 쇠물에서 종당에 경제강국건설과 인민생활향상에 필요한 얼마나 많은것들이 폭포처럼 쏟아져나올것인가.

불현듯 금속공업부문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당과 시대가 안겨준 믿음을 안고 당의 웅대한 강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헌신분투하리라는 굳은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결속하시던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하신 영상이 눈앞에 떠올랐다.

정녕 무심히 볼수 없다. 금속공업부문을 자립경제의 기둥, 사회주의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정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에 철강재증산으로 보답할 일념을 안고 낮과 밤이 따로 없이 충정의 구슬땀을 바쳐가는 용해공들의 모습을.

얼마나 많은 공장들과 기업소들이 황철로동계급의 철강재증산소식을 기다리고있으랴.

《보배가마》, 조용히 불러볼수록 전후 파괴된 평로자리에 더 큰 평로를 세워 조선사람의 본때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들려오는것만 같고 끝없는 로고를 바치시며 황철의 쇠물에 주체의 넋을 심어주시고 로동계급의 심장마다에 신념의 기둥을 더욱 억세게 세워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눈앞에 어려오는것만 같다.

그렇다.

《보배가마》, 너는 전후 재더미만 남았던 여기에 보란듯이 용광로를 세운 그때부터 벌써 전세대 황철로동계급의 마음속에서 불리워졌고 그 부름은 황철의 력사와 더불어 온 나라 인민의 심장속에 이미 소중히 자리잡고있었다.

이제 저 《보배가마》는 쇠물을 쉼없이 끓이고끓여 수많은 철강재를 만들어낼것이며 그것은 곧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인 올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울려나오는 승전포성으로 이어지리라.

정녕 귀중한 보배인 초고전력전기로, 우리 인민의 구미에 맞는 독특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쏟아져나올 저 《보배가마》!

그래서인가, 황철로동계급의 얼굴마다에는 철강재생산을 늘여나가는 믿음직한 《주부》로서의 긍지와 자랑이 한껏 넘쳐있었다.

장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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