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2월 16일 《우리 민족끼리》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9)

 

자기 하나의 편안과 행복이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돕고 이끌며 동지들을 위해 자기를 아낌없이 바치는것을 더없는 긍지로, 도덕의리로 여기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덕과 정이 공기처럼 흐르는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하에서 너무도 흔히 볼수 있다.

내 조국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미덕의 소유자들, 사회주의 큰집을 떠받들고있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가운데서 그 일부를 펼쳐본다.

 

화평지질탐사대 대원들이 들려준 이야기

 

보이는것은 푸른 하늘과 무성한 수림뿐이고 온종일 있어야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인적드문 곳에 화평지질탐사대 대원들의 일터가 있다.

비록 쇠물폭포 쏟아져내리는 용해장이나 발파소리 드높은 광산처럼 남들의 눈에 잘 띄우는 일터는 아니지만 자기 직업에 대한 남다른 긍지를 안고 지질탐사사업에 한생을 묵묵히 바쳐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질탐사대원들은 누구도 보지 않는 심산속에서 자연과 투쟁하는 무명전사들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

지금도 이곳에 처음 숙영지를 정하던 3년전의 일을 잊을수가 없다. 봄이라고 하지만 골짜기에는 아직도 눈이 덮여있어 우리는 도끼로 언땅을 까고 숙영건물을 짓지 않으면 안되였다.

어찌나 땅이 두텁게 얼었던지 언땅을 까며 손바닥에 물집이 다 생겼다.

여름에는 깔따구들 성화에 견딜수가 없었다. 온종일 험한 산길을 톺느라고 피곤에 몰렸다가도 지꿎게 달라붙는 깔따구들때문에 밤을 샌적이 얼마인지 모른다. …

나는 엊그제 탐사대에 들어온 신입대원이다. 한번은 내가 소대장동지와 함께 조사를 떠난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다가 높은 벼랑과 맞다들게 되였다. 나는 가파로운 벼랑을 톺아오를 준비를 하는 소대장동지에게 공연한 고생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는 나를 엄한 눈길로 바라보며 이렇게 말하였다.

만약 우리가 이 벼랑을 정복하지 못해서 여기에 파묻혀있는 보물을 찾아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간다면 조국앞에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르는것으로 되겠는가. 누가 보지 않는 곳에서 일한다고 자기 량심을 속이겠는가.

그날 나는 그 지대에서 떠낸 시료속에 유용광물이 들어있다는것을 알고 기쁨의 미소를 짓는 소대장동지의 땀젖은 모습을 보면서 땅속을 들여다보는 밝은 눈은 그 어떤 첨단기술수단이 아니라 조국의 물 한방울, 돌 하나도 자기 살붙이와 같이 귀중히 여기는 뜨거운 애국의 마음이라는것을 심장깊이 절감하게 되였다. …

지질탐사대의 생활이 어렵고 힘든것은 사실이다.

무거운 시료배낭을 지고 하루에도 험한 산길을 수십리씩 걸어야 하고 때로는 길을 잃고 산속에서 온밤을 헤매일 때도 있다. 그러나 이름없는 산중에서 남모르는 땀을 흘리여도 우리가 지나가는 곳마다에 광산이 일떠서고 도시가 생기고 아이들의 글읽는 소리가 랑랑하게 울려퍼지게 된다고 생각하면 쌓였던 피로가 순간에 사라진다.

그들의 이야기는 평범하였다.

그러나 지질탐사대원들이 새겨가는 삶의 자욱자욱은 결코 평범한것이 아니였다.

자본주의사회라면 재물과 명예를 비롯한 대가를 바라고 산을 헤매이겠지만 우리 나라의 지질탐사대원들은 그 어떤것도 바람이 없이 오직 조국의 부강번영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일념으로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있는것이다.

깊고깊은 골짜기와 구름이 허리에서 감도는 높은 산정에서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는 이런 지질탐사대원들-경제강국건설의 척후병들에 의하여 내 조국은 얼마나 힘차게 전진하고있는것인가.

그렇다.

조국의 지도우에 지질탐사대원들이 걸어간 발자욱은 남지 않아도 그들이 새긴 량심의 자욱, 애국의 자욱은 늘어나는 조국의 재부와 함께 이 땅우에 길이 빛날것이다. (계속)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