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 (1)

 

당 제8차대회를 전례없는 로력적성과로 맞이할 불같은 일념을 안고 증산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80일전투의 나날을 기적과 위훈으로 수놓아가고있는 사람들속에는 9월방직공장의 직포공들도 있다.

우리는 이곳 직포공들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인간의 아름다움은 어디에 있는가를 찾아보려고 한다.

 

별들이 깜빡이는 밤에

 

시원한 아침공기를 들이마시며 출근길에 오른 종업원들은 공장구내에 들어서자 새로 나붙은 한장의 속보판에 눈길이 쏠리였다.

《별들이 깜빡이는 밤에》라는 제목으로 된 속보에는 밤마다 남몰래 연장작업을 하고 소리없이 자리를 뜨군 하는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있었다.

저저마다 속보의 주인공에 대한 호기심으로 머리를 기웃거리는 그들사이로 한 직포공이 그만 붉어진 얼굴로 총총히 직포직장쪽으로 사라져버리였다.

그날저녁이였다.

하루일을 끝마치고 모두들 단잠이 든 저녁 작업복을 몰래 감춰가지고 4직포직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한 직포공이 있었다. 직장에 들어선 그는 휴계실에서 작업복을 갈아입고 정든 기대로 다가가 일을 시작하였다.

바로 속보의 주인공 황은애동무였다. 가정을 돌보며 어린 자식까지 키우느라 할일도 많았지만 자식을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로동자합숙으로 침식을 옮긴 당원이였다.

그가 일손을 다그치고있을 때 《은애동무!》하고 누구인가가 뒤에서 찾았다.

깜짝 놀라 돌아보던 은애동무는 자기앞에 서있는 당세포위원장을 보고 그만 당황하였다. 고개를 숙이는 그에게 다가간 당세포위원장은 섭섭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너무해요. 세포위원장인 나한테도… 정말 너무해.》

눈물이 맺힌 세포위원장의 모습을 보며 은애동무는 어줍게 웃음을 지었다.

《무슨 큰일이라고… 솔직히 합숙에 나오고 밤마다 야간작업을 하는것이 힘들었습니다. 허나 당에서 오늘의 80일전투에서 우리 당원들이 핵심이 되고 선봉에 서라고 하였는데 제가 가정부인이라고 어찌 남들보다 뒤떨어지겠습니까. 남편도 시부모님들도 집안걱정말고 혁신자가 되라고 등을 떠밀기에… 그저 마음뿐입니다.

당세포위원장은 은애동무의 손을 잡아 이끌었다.

《고마워요. 우리 함께 하자요.》

작업장에서 고르로운 기대소리가 울렸다. 기대를 능숙히 다루어나가는 은애동무와 당세포위원장의 모습이 달빛이 흐르는 창문가에 아름답게 비끼였다.

저 하늘의 별들도 깜빡이며 그들이 일하는 창문을 들여다보는듯 하였다.

공장이 그토록 찾고찾는 아름다운 인간들의 모습을 깊이깊이 새겨놓으려는듯… (계속)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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