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22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의 고상한 식사례절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식사례절 하나만 놓고보아도 우리 인민의 식생활풍습이 얼마나 좋은가 하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아름답고 고상한 도덕품성을 지닌 민족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다.

얼마전 우리는 사회과학원 민속학연구소 연구사 박승길동무와 우리 인민의 식사례절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기자: 례의도덕을 지키는데서 식사할 때의 례절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박승길: 옳은 말이다. 일반적으로 식사례절에는 해당 민족의 문화수준과 문명정도가 반영되여있다.

우리 인민은 오랜 옛날부터 식사례절을 잘 지키는것을 미풍량속의 하나로 여겨왔다. 우리 민족의 식생활풍습의 특징이 례절이 바른것이라고 일러오는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기자: 우리 인민은 식사할 때 웃사람에게 례절을 특별히 잘 지키지 않았는가?

박승길: 그렇다. 우리 인민은 일상생활에서 부모를 비롯한 웃사람들을 존경하고 정성을 다해 모시는것을 인간의 초보적인 도리로 여기면서 식생활에서도 그것을 지키는것을 철칙으로 삼았다.

음식상을 차릴 때에는 제일 좋고 깨끗한 그릇에 웃사람들의 밥이나 국, 찬을 담았으며 음식물을 문화성있게, 보기 좋고 먹기 편리하게 차리는데도 각별한 주의를 돌리였다. 색다른 음식이 생겨도 웃사람들에게 먼저 대접하였고 늙은이들에게는 천천히 음식을 들면서 식사할수 있게 독상을 차려주었다.

웃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할 때에는 웃사람이 수저를 먼저 든 다음에 아래사람이 수저를 들었다.

기자: 식사할 때 어떻게 례절을 지켰는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박승길: 우선 식사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옷매무시를 살펴본 다음 몸가짐을 바로하고 음식상을 마주하였다.

식사는 조용한 분위기속에서 하였는데 수저나 그릇소리, 음식먹는 소리를 크게 낸다든가 웃고 떠드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식사과정에 숟가락과 저가락은 반드시 서로 엇바꾸어 리용하였다. 숟가락과 저가락을 한손에 같이 쥐고 식사하거나 숟가락으로 저가락을 대신하고 저가락으로 밥을 먹거나 밥그릇에 꽂아놓는것은 나쁜 습관으로 여기였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국수그릇에 청하지도 않는 식초를 쳐주거나 자기가 쓰던 수저로 남에게 음식을 덜어주는것은 례절이 없는것으로 보았다.

기자: 집에 찾아온 손님과 함께 식사할 때의 례절은 어떠하였는가?

박승길: 손님을 반갑게 맞아들이고 성의껏 대접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미풍량속이다. 가정주부들은 손님에게 맛있고 특색있는 음식을 만들어 권하는것을 도리로 여기고 성의를 다해 음식상을 차리였다.

식사할 때에는 주인이 먼저 수저를 들고 친절히 권하면서 손님가까이에 맛있는 음식을 놓아주었고 손님이 제 집에서와 같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서 식사할수 있도록 왼심을 썼다. 손님이 식사를 충분히 하도록 하기 위해 주인이 먼저 수저를 놓거나 식사가 끝나기 전에 빈그릇들을 내가는것과 같은 일이 없도록 하였다.

누구나 우리 인민의 식생활풍습을 잘 알고 식사례절을 잘 지켜나갈 때 우리 생활은 더욱 아름답고 문명해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0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