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우리가 만난 사람들 (5)

 

우리의 생활은 무엇으로 아름다운가.

80일전투로 들끓는 시대의 벅찬 현실에 대한 취재길에서 우리가 만난 평범한 사람들, 바로 그들의 가지가지 이야기속에서 이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 한다.

 

가정방문길에서

 

얼마전 취재를 마치고 돌아가던 길에 우리는 뻐스정류소에서 낯익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였다. 평양시 대동강구역인민위원회의 일군들이였다.

우리가 그들을 처음 만난것은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을 바래우는 역두에서였다. 그때 우리는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였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우리는 그들에게 늦은저녁에 어디로 가는가고 물었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가정을 찾아가는 길입니다. 이 시간이 제일 좋을것 같아서…》

목적지는 대동강구역 의암동이였다. 우리도 주저없이 그들의 길을 따라나섰다.

80일전투로 드바쁜 하루를 보내다나니 이런 늦은저녁시간에 가정방문을 하는것이라고 나름대로 생각하는데 구역인민위원회의 한 일군이 말을 이었다.

《이 시간에 가야 집안식구들모두에게서 애로되는것은 무엇이고 풀어주어야 할 문제들이 어떤것인가를 속속들이 알수 있습니다.》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가족들을 위해 세심히 마음쓰는 일군들의 진정을 느끼며 얼마후 우리는 한 주민의 집으로 들어섰다.

뜻밖에 찾아온 일군들을 맞으며 가족들은 얼마전에도 왔댔는데 또 이렇게 찾아왔는가고 하며 몹시 미안해하였다.

80일전투로 바쁘겠는데 이런 걸음을 하지 말아달라고 하는 그들과 수도당원사단 전투원들의 가족을 잘 돌봐주는것은 응당한것이라며 앓는 사람은 없는가, 애로되는것이 없는가 세세히 알아보는 일군들,

참으로 단란한 한가정의 모습 그대로였다.

얼마후 우리는 그들과 헤여져 집을 나섰다. 거리는 여전히 사람들로 붐비고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느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름지기 저 사람들속에도 방금전에 만났던 일군들처럼 그런 길을 걷는 사람들도 있지 않겠는가.)

이 저녁 수도의 거리거리에 사회와 집단, 조국과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 발자욱이 무수히 새겨지리라고 생각하니 오가는 사람 한명한명이 무심히 보이지 않았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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