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9일 《로동신문》

 

정 론 

혁명보위의 최전방

사회주의전야에 끓어넘치는 애국의 뜨거운 숨결을 안아보며

 

1

 

우리는 지금 황해남도의 어느 한 포전길을 걷고있다.

내 나라의 어디서나 볼수 있는 농장포전, 가을밀포기들이 푸른 주단을 펼친 이 땅을 걸으면 걸을수록 어찌하여 우리의 가슴속에서는 이름 못할 격정의 파도가 일렁이는것인가.

아직 이곳에는 그 어떤 표식비도 없다. 있다면 농장원들이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발자취가 찍혀진 곳에 심어놓은 애어린 측백나무들과 그밑에 놓여있는 하얀 조약돌들뿐이다. 허나 신천군 새길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은 때없이 찾군 하는 이 정깊은 포전이야말로 자기들의 마음의 거울, 마음의 기둥과 같다고 진정을 터놓는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결코 좋은 날에 찾아오신것이 아니였다. 살림집들의 기와장을 마구 날려보내고 길가의 나무마저 뭉청 꺾어버린 자연의 광란이 채 가셔지지 않았던 지난 8월 27일 그이께서는 머나먼 길을 오시여 포전의 주인들보다 먼저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벼포기들이 넘어진 포전에서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수확고감소를 최소한 줄일수 있는 방도를 일일이 가르쳐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영상을 텔레비죤화면과 신문지면에서 뵈오면서 우리 얼마나 가슴들먹이였던가.

《봄내여름내 애써 가꿔온 벼포기들이 한순간에 쓰러졌을 때 너무 억이 막혀 눈물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정말이지 우리 원수님 아니시라면 무수확이라고 포기할번 했던 이 포전에서 어떻게 지난해보다 1t이상 더 많은 소출을 내는 기적이 일어날수 있었겠습니까.》

두볼을 눈물로 적시며 위대한 어버이의 그 사랑을 격정에 넘쳐 이야기하는 농장원들, 그들이 흘린 보답의 땀방울 진하게 슴배여있는 이 사연깊은 포전을 바라보면 누구나 자연의 광란이 류달리 극심했던 이해에 과연 무슨 힘에 떠받들려 수확의 계절, 애국의 가을이 내 조국의 전야에 펼쳐졌는가를 가슴치게 새겨볼수 있다. 백두산기슭에서부터 분계연선지대에 이르기까지 농업전선 그 어디서나 80일전투의 불길드높이 힘차게 나아가는 농업근로자들의 심장마다에 세차게 끓어번지는 억척의 신념과 의지가 과연 어디에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벅차게 절감할수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업근로자들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에 서있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분발하여 농업생산에서 전변을 일으켜야 합니다.》

80일전투와 농업전선!

새겨볼수록 그 시대적의미가 더욱 새로와진다. 불러볼수록 농업근로자들의 가슴이 비상한 각오와 투지, 애국의 열망으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행성을 진감한 10월의 환호성을 총공격의 함성으로 줄기차게 고조시켜 가증되는 도전과 시련을 용감히 뚫고나감으로써 위대한 승리의 1월을 력사의 단상에 높이 떠올리기 위한 80일전투, 이 장엄한 전투가 내세운 투쟁목표들은 실로 긴박하고 방대한것이다. 전세계를 악몽과 공포에 몰아넣고있는 대류행전염병에 대처하여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할 우리의 방역장벽, 련이어 들이닥친 큰물과 태풍으로 하여 산생된 인민들의 불편을 하루빨리 가셔주기 위한 재해복구전투와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수행을 최대한 다그치기 위한 굴함없는 투쟁을 비롯하여 어느것 하나 소홀히 대할수 없다. 80일전투승리의 관건적의의를 가지는 이 모든 전선이 들고일어나는데 큰 힘이 되여주고 순간의 답보나 침체도 없이 기세충천하여 전진할수 있게 고무추동하는 매우 중요한 전선은 다름아닌 농업전선이다. 설사 다른 부문에서라면 뒤떨어진것을 후에라도 보충할수 있겠지만 농업부문에서 한해농사를 잘못하여 나라의 쌀독이 비게 되면 그 후과는 무엇으로써도 보상할수 없다. 오늘날 농업전선이야말로 거목을 떠받든 억센 뿌리처럼 80일전투의 승리적전진을 굳건히 담보하는 주타격전방이다.

《…탈곡을 다그쳐 끝내느라 밤새워 일하지만 요즘은 어쩐지 힘든줄 모르겠구나. 쌀이 많아야 군대나간 내 아들이 조국방선을 굳건히 지킬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 쌀이 많아야 80일전투에서도 우리가 승리할수 있다는 생각에 일을 하고 또 해도 도무지 성차지 않는다. …》

이것은 재령나무리벌의 한 녀인이 초소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구절이다. 이 소박한 편지에서 우리는 애국농민들의 땀이 슴배인 쌀이란 과연 무엇인가를 다시금 새겨안게 된다.

쌀에 대하여 생각할수록 알곡을 많이 생산하면 먹는 문제가 풀리는것은 더 말할것도 없고 거기에서 대포도 나오고 땅크도 나오고 비행기도 나오며 사회주의적애국주의사상도 나올것이라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가 가슴을 울린다. 쌀, 정녕 그것은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행복, 혁명의 승리와 직결되여있는 참으로 귀중한것이다. 하기에 10월의 경축광장을 보무당당히 행진해간 천하무적의 열병대오에 대한 커다란 충격이 행성을 진감할수록 세계에 유일무이한 절대병기인 일심단결과 그 누구도 감히 넘볼수 없는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보유한 우리에게 이제 쌀만 많으면 무엇인들 못해내랴 하는 신심과 용기가 백배해진다. 쌀만 있으면 적대세력들의 압살광풍속에서도 끄떡없이 자력갱생대진군을 가속화해나갈수 있고 당 제8차대회를 빛나게 맞이할수 있다.

쌀은 우리의 전진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는 귀중한 동력이며 농업전선은 모든 승리와 기적을 굳건히 담보하는 혁명보위의 최전방이다. 이는 혁명의 천만리길에서 더욱 뚜렷이 확증된 력사의 철리이다.

여기에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전선원호미헌납운동의 첫 봉화를 들었던 한 애국농민의 투쟁자료가 있다.

신원섭농민은 한포전에서 5번이상 김매기를 하였다. 공중비적들이 발전소를 폭격하여 양수기가 멎고 논판이 말라들기 시작했다. 하여 낮에는 김을 매고 밤에는 물을 퍼올렸다. …

원쑤격멸의 총탄들을 만들어내듯 한알한알의 쌀에 애국의 한마음을 다 바친 전시다수확농민들이였기에 알알이 고른 15가마니의 쌀을 싣고온 신원섭농민을 만나주신 력사의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와 같은 농민들이 우리의 후방을 지키고있기때문에 우리는 전쟁에서 꼭 승리할수 있다고 그리도 절절히 말씀하신것 아니랴.

한랭전선이 몰아온 세계적인 식량위기로 하여 행성이 몸부림치던 지난 세기에 주체농법을 승리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만풍년의 노래를 자랑차게 안아왔던 전세대 농업근로자들, 한알의 쌀이 그처럼 귀하였던 고난의 행군시기에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의 쌀독을 절대로 비울수 없다는 신념을 가다듬고 피땀으로 가꾼 알찬 낟알을 병사들과 인민들에게 보내준 농업전사들이 있었기에 우리 혁명의 붉은기는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이 그렇듯 힘차게 휘날릴수 있었다.

당의 호소따라 전체 인민이 산악같이 떨쳐일어났던 충성의 70일전투, 그 가슴벅찬 나날에도 우리의 농업전사들은 자랑찬 로력적위훈으로 당 제7차대회를 결사보위하였다. 각지의 농촌에서 그 전해 같은 시기에 비하여 대용비료생산 1. 2배 장성, 논갈이와 밭갈이실적은 평균 1. 5배, 두벌농사면적 수만정보 더 확대…

더듬어볼수록 가슴뜨거워지는 그 못 잊을 투쟁의 나날에 이룩된 고귀한 성과들이야말로 사회주의전야를 지켜선 애국농민들의 불같은 열정과 헌신의 결정체였다.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발휘한 그 정신, 그 기백은 오늘의 80일전투에서도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당의 부름에 무한히 충실한 전사들이 지켜선 농업전선은 그 어떤 천지풍파에도 끄떡없이 전진하며 그 힘찬 발걸음에 의하여 혁명의 승리는 더욱 굳건히 담보되고있다.

쌀은 곧 사회주의이다. 농사가 잘되여 먹을것이 넉넉하면 나라의 모든 살림살이가 잘 펴이고 그만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이 높이 발양될수 있다. 허나 적대세력들의 압살공세가 가증되고있는 오늘의 준엄한 현실은 알곡증산이자 혁명보위라는 중요한 문제를 제기하고있다. 혁명은 우리의 존엄과 행복을 지키고 꽃피우기 위한 투쟁이며 사회주의도 혁명의 산아이다. 쌀, 그것이 없다면 훌륭한 미래를 위한 혁명의 목적도 달성할수 없고 인민에 대한 최대의 사랑인 혁명의 줄기찬 전진도 생각할수 없다. 하기에 쌀은 투쟁으로 쟁취한 전취물과 고마운 사회주의시책, 행복한 보금자리와 관련한 문제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기적과 승리, 미래를 안아오는 성스러운 혁명과 직결된다.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자! 이는 곧 쌀로써 우리 당을 보위하고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보위하며 우리의 소중한 모든것을 굳건히 보위한다는것이다. 당면하게는 혁명보위의 최전방인 농업전선에서 우렁차게 울리는 승전포성으로 당 제8차대회를 결사보위하자는것이다.

하기에 우리에게는 한생토록 변함없이 당을 받들어가는 농업전사들의 심장의 피방울이 슴배여있는 한알한알의 쌀이 그리도 붉게, 그리도 뜨겁게 안겨오는것 아니랴. 자기의 성실한 땀으로 황금이삭들을 이 땅이 무겁도록 안아올리는 참된 농업전사들, 이들이야말로 그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중대한 사명감을 가슴깊이 새겨안고 사회주의협동벌을 굳건히 지켜선 혁명의 보위자들이다.

 

2

 

농업근로자, 우리 그 이름을 다시 불러본다.

애국의 더운 피로 심장을 끓이는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은 그저 하늘만 올려다보며 땅을 다루는 순수한 농민이 아니다. 당과 조국, 혁명이 부여한 영예로운 사명감을 억척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지켜선 시대의 전초병, 령장없는 병사들이다.

최전방은 가장 첨예한 대결의 제1선이며 조국의 운명, 전 전선의 운명이 판가름되는 준엄한 결전장이다. 앞에는 가증스런 원쑤들이 도사리고있고 뒤에는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있기에 절대로 물러설 자리도, 죽을 권리도 없다는 전초병의 신념과 의지, 바로 그와 같은 결사적인 각오가 우리 농업전사들의 가슴마다에 뜨겁게 불타오르고있다. 최전방의 병사들을 믿고 후방의 인민들이 마음편히 잠드는것처럼 성실한 땀을 바쳐 우리의 사회주의를 억척으로 지켜가는 미더운 전초병인 농업근로자들이 있기에 인민의 마음이 그처럼 든든하고 혁명의 승리가 굳건히 담보될수 있는것 아니랴.

쌀로써 우리 혁명을 보위하는 전야의 초병, 이는 혁명열, 투쟁열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에게 시대가 주는 고귀한 이름이다.

애국농민들이 모진 비바람을 꿋꿋이 이겨내며 알찬 열매를 자래우는 포전들은 끝까지 싸워서 이기면 살고 굴복하면 죽음인 계급투쟁의 전초선, 불타는 전호들이다. 진함없는 피땀이 슴배인 한알한알의 쌀은 단순한 식량이 아니라 혁명보위의 위력한 총탄들이고 승리의 축포탄들이다. 육체적한계를 초월하면서 피나게 가꾸어낸 황금이삭은 곧 농민의 군공메달이고 다수확의 로적가리는 애국의 값높은 기념비이다.

오늘도 신천군 새길협동농장의 농장원들이 추억하는 태풍이 지나간 뒤의 20일철야전, 이는 그대로 혁명보위의 분분초초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농업과학자들과 함께 분무기의 손잡이를 총가목마냥 억세게 틀어잡고 포전에서 밤을 새우고 새날을 맞이한 그들이였다.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로 포전을 떠날수 없다는 결사의 각오로 심장을 불태우며 조갈이 든 입술을 악물고 주먹밥을 먹으면서 치렬한 철야전을 벌렸던 농업전사들, 그 불같은 모습은 눈보라가 몰아치고 찬비가 쏟아져내려도 최전선의 전호를 굳건히 지켜가는 병사의 모습그대로였다. 쓰러진 벼대들을 혈붙이처럼 꼭 품어안은채 어서 일어나거라, 우리 원수님께서 벼대가 일어섰다는 소식을 기다리신다고 절절히 속삭이며 충성의 돌격전을 줄기차게 벌렸던 그들의 투쟁은 헛되지 않았다. 불보다 더 뜨거운 충성심과 지칠줄 모르는 열정에 대한 보답이런가 마침내 태풍에 쓰러졌던 벼포기들이 다시 일어섰다. 이 얼마나 놀랍고도 눈물겨운 현실인가. 결사의 각오를 품고 나선 사회주의전야의 용사들, 그 불굴의 기상앞에서 그토록 횡포한 자연의 광란도 무릎을 꿇었다.

지금 세계를 둘러보면 련이어 들이닥친 파국적인 재해와 재난으로 하여 제일 혹심한 피해를 입고있는것은 농업부문이라고 말할수 있다. 예상치 않게 겹쳐든 태풍과 큰물에 의해 논과 밭이 황페화되여 도처에서 수천수만정보의 땅에 《무수확》이라는 말이 불행의 대명사처럼 떠돌고있던 때에 내 조국에 펼쳐진 놀라운 기적, 이것은 그 어떤 현대농업과학기술과 거대한 경제잠재력만으로, 농민의 근면성과 성실성만으로는 절대로 상상조차 할수 없는 우리의 크나큰 승리이다. 죽어묻힐 땅은 있어도 살아 물러설 땅은 없다고 웨치며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싸운 조국해방전쟁시기의 영웅전사들의 넋과 숨결이 생생히 살아 고동치는 혁명보위의 전초병들만이 창조할수 있는 기적중의 기적이다.

전화의 나날에는 적의 화점을 막아 돌격로를 열어놓은 병사가 영웅이였다면 오늘의 포성없는 전쟁에서는 다수확으로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제끼는 농민들이 진짜영웅이고 애국자이다.

누구나 생각해보시라. 하루이틀도 아닌 일년내내 눈비를 고스란히 맞아야만 하는 전야에서 찬이슬내리는 이른새벽부터 찬바람 스며드는 깊은 밤까지 다수확을 위하여 한마음 변함없이 모든것을 바쳐가는 순결한 농업근로자들, 극심한 이상고온과 폭염, 련이어 들이닥친 태풍과 큰물 등 농사를 위협하는 끊임없는 위기상황속에서도 강인하게 들고일어나 기적적성과들을 이룩한 우리의 농업전사들이야말로 그 어떤 천지풍파속에서도 조국과 인민을 위해 결사적으로 싸워갈 억척의 신념과 의지를 체현한 애국자들이다. 하기에 우리 원수님께서는 조국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는 농업근로자들을 애국적인 열성농민, 충성스럽고 돋보이는 고마운 애국자들이라고 그리도 값높이 불러주신것 아니랴.

돌이켜보면 나라없던 그 세월 농민은 곧 짓밟히고 억눌린 노예의 대명사였다. 봄이면 눈물을 땅에 심고 가을이면 한숨을 거두어들이군 했던 농민들, 그들이 오늘은 위대한 어버이의 품에 안겨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혁명의 주인으로 성장하였고 주체의 붉은 당기에 자기의 새로운 모습을 더욱 빛내여가고있다. 얼마나 많은 이 땅의 농업근로자들이 생명의 마지막순간까지 우리 당의 농업정책을 옹호관철하기 위하여 견결히 투쟁한 김제원, 림근상, 안달수, 태성할머니와 같은 열혈의 농촌혁명가, 혁명보위의 전초병으로 억세게 자라났던가. 오늘도 태풍의 흔적을 말끔히 가시고 눈부신 자태를 펼쳐놓은 선경마을들에 가보면 그곳 농장원들이 후더운 눈물속에 한자한자 새긴 심장의 글발을 벅차게 안아볼수 있다.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목메이는 땅》,

이는 정녕 위대한 어버이의 품속에서 행복의 절정에 올라선 전체 농업근로자들의 가슴마다에 활화산처럼 끓어번지는 격정의 분출이였다.

류례없이 엄혹한 도전과 시련이 겹쌓이는 2020년, 이해에 우리 인민은 재난의 난파도가 밀려든 포전들과 농장마을들을 거듭 찾으시여 사랑의 자욱을 남기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 얼마나 많이도 뵈왔던가. 인민들이 더는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시려는 숙원이 얼마나 강렬하시였으면, 사회주의승리의 개가로 더 높이 울려퍼질 황금벌의 설레임소리가 그 얼마나 소중하시였으면 우리 원수님 찾으시는 포전마다 천금같은 혁명시간을 바치시며 몸소 벼이삭을 손에 드시고 한알한알 세여보시였으랴.

황해남도의 태풍피해지역을 직접 밟아보시면서 센 바람에 넘어진 강냉이오사리를 손수 벗겨보시며 피해상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우리 원수님, 당중앙위원회 각 부서들이 황해남도의 농경지와 농작물피해복구사업에 모두 동원될데 대한 력사에 류례없는 조치를 취해주신 위대한 어버이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안고 누구나 뜨거운 눈물을 쏟고 또 쏟았다. 남들같으면 자연재해의 희생물이 되여 불행의 나락에 떨어졌을 농민들이 위대한 사랑의 해발을 온몸에 받아안으며 세상에 부럼없는 행복의 절정에 올라선것, 바로 여기에 조선로동당의 농업전사들만이 누려갈수 있는 행운이 있고 끝없는 영광이 있다.

고마움의 눈물을 보답의 땀방울로, 이는 전야에 묻어가는 애국의 땀이 과연 어디에 억센 뿌리를 두고있는가를 뚜렷이 보여주는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진정의 토로이다.

우리 원수님께서 몸소 운전대를 잡고 오신 야전차가 감탕길에 미끄러졌다는것을 알고 림시거처지에 씌운 나래를 벗겨든채 감탕바다를 헤치며 어푸러질듯 달려왔던 농장원들, 다시는 험한 길을 걷지 마십시오, 우린 일없습니다라고 눈물속에 아뢰였던 백옥같은 충성의 한마음이 있기에 이 땅은 자연의 광란을 끝끝내 이겨내고 황금이삭들을 무겁게 떠올린것 아니던가.

이런 애국농민들이 있기에 우리 식 사회주의가 끄떡없고 우리 당이 기적과 변혁의 설계도를 펼치고있다. 이렇듯 강의하고 충직한 농업전사들이 혁명보위의 최전방을 굳건히 지켜섰기에 우리 조국이 강대하고 80일전투의 승리도 확정적이다.

 

*       *

 

80일전투의 제일 큰 승전포성을 농업전선에서 울리자, 이는 전체 농업근로자들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불리한 기상조건속에서도 평양시와 평안북도, 개성시, 남포시에서 로력과 운반수단들을 총동원하여 벼, 강냉이가을을 남먼저 끝냈으며 협동벌마다에서 다음해농사준비를 위한 논밭갈이에 박차를 가하는 등 련이어 일어나는 혁신적성과들은 농업전선에 타번지는 80일전투의 불길이 얼마나 거세찬것인가를 뚜렷이 보여준다. 그 어디를 가보아도 힘들게 가꾸고 지켜낸 소중한 곡식들을 한알의 허실도 없이 말끔히 거두어들여 나라의 쌀독을 채우고 집집의 기쁨이 되게 하려는 강렬한 열망, 다음해의 착실한 농사차비로 당 제8차대회를 떳떳이 맞이하려는 일념이 포전마다 뜨겁게 끓어번진다.

이룩한 성과에 자만을 모르고 잠시의 답보와 완만성도 허용하지 않으며 분초를 아껴가면서 행복한 래일을 앞당겨오는것은 우리 농업근로자들의 투쟁기질이다.

전국의 농업근로자들이여!

오늘 우리 당은 웅대한 농촌건설구상에 따라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더욱 힘차게 나아갈것을 요구하고있다.

농업근로자들의 문명수준을 높이고 정책적으로 무장시키며 우리의 농촌을 현대적기술과 현대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으로 전변시키는것, 이는 우리 당의 휘황한 사회주의농촌건설강령이다.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자면 우리의 농업근로자들이 새로운 안목과 새로운 일본새로 새로운 기준을 창조하면서 끊임없이 비약하여야 한다. 우리 당이 밝힌 농업발전의 5대요소에 관한 사상을 심장깊이 새기고 실천에 철저히 구현하여 세계적인 대재앙과 자연의 광란속에도 끄떡없이 세세년년 다수확의 로적가리를 높이 쌓아갈 때 새로운 승리는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광활한 미래를 펼치게 될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승리의 1월이 혁명보위의 전초병들을 부른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결사의 각오를 안고 1951년도 봄씨붙임을 전쟁전에 비해 10~15일이나 앞당겨 끝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룩한 전시다수확농민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다음해농사차비에 박차를 가하여 승리의 1월을 다수확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되게 하자.

위대한 당 제8차대회를 위하여!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김철, 리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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