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1월 11일 《우리 민족끼리》

 

서로 다른 목소리를 통해 본 두 제도

 

얼마전 어느 한 병원을 찾았던 우리는 구급소생실앞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되였다.

《제 피를 먼저 뽑아주십시오. 전 O형입니다.》

《저는 환자와 같은 직장에서 일하고있습니다. 저를 먼저 들여보내주십시오.》

뜻밖의 일로 사경에 처한 한 로동자를 위해 그의 공장종업원들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피면 피, 피부면 피부, 필요한대로 다 바치겠다면서 달려왔다.

이날 환자에게 피를 바치겠다고 한 사람들중에는 환자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떤 충동으로 그랬느냐고 묻자 그들은 이렇게 말하는것이였다.

《어쩐지 남의 일같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야 하나의 대가정이 아닙니까. 그래서 어떻게 하나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기에…》

환자와 낯을 익힌적도 없지만 마치 친혈육이 불행을 당한듯 달려와 자기 피를 먼저 뽑아달라고 하는 이런 모습은 누구나 친형제가 되여 화목하게 사는 우리 공화국에서 너무도 보편적인 사실로 되고있다.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조국을 받드는 한길에서 한마음한뜻으로 사는 동지를 위해서라면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에서 울리는 목소리―《제 피를 뽑아주십시오!》

그 절절한 호소에 귀를 기울이느라니 너무나도 다른 목소리가 우리의 가슴을 치며 울려온다.

《제 눈을 사주세요.》

이는 최근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출판물에 실린 기사제목이다. 기사의 내용은 공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하반신을 못쓰게 된 아버지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자기 몸의 장기들을 팔겠다고 거리에 나선 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본주의나라들에서 약값과 치료비는 엄청나다. 한번의 렌트겐검사와 진단비만 하여도 수많은 돈이 든다고 하니 보잘것없는 생계비를 가지고 극심한 생활난에 허덕이는 근로자들이 어떻게 의료상방조를 받을수 있겠는가.

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는 《의료보험》이요 하는 귀맛좋은 간판들이 수두룩하지만 그것은 1%밖에 안되는 특권계층만을 위한것이며 절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이 없는탓으로 《의료보험》이란 생각조차 못하고 병이 나도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각종 질병에 시달리고있다.

국가가 인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기는 고사하고 안중에도 두지 않고있으니 그 결과야 뻔하지 않는가.

가정에 환자가 생기면 그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족들은 가산을 팔다 못해 자기들의 귀중한 장기까지 내여놓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결국 환자의 치료비는 그 가족들이 목숨으로 보상하는 셈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이 사회의 기초를 이루고있는 우리 사회주의제도와 인간의 생명도 존엄도 돈에 의하여 롱락당하는 자본주의제도의 차이.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사랑과 정이 넘치는 진정한 인민의 나라가 어디인가 하는것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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