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환희의 물결속에서
위대한
경애하는
새집들이경사로 웃음바다, 춤바다를 이룬 환희의 물결속에 나도 서있다.
재난이 만복으로 바뀌우고 참혹한 상처를 가시며 눈부신 창조의 선경으로 솟은 우리 대청땅에 한편의 노래가 울려퍼지고있다.
내 걸음 헛될가 이끌어주고 한시도 곁에서 떠난적 없네
그 손길 놓치면 갈길을 잃은 풍랑의 쪽배되리
어머니 우리 당 손잡고 내 인생 끝까지 가리라
아- 운명의 그 손길
…
평범한 나날에는 례사롭게만 들려오던 이 노래가 어찌하여 나의 가슴을 이다지도 파고드는것일가. 그것은 우리들자신이
인생길에는 때로 우여곡절도 있고 뜻하지 않은 재난과 불행도 겪게 된다. 그러나 불행중의 제일 큰 불행은 어려울 때 잡을 손길조차 없을 때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들은 운명의 손길의 귀중함을 평범한 날보다 어려울 때 사무치게 느끼는 법이다.
갑자기 들이닥친 큰물로 집이 무너지고 가산이 몽땅 떠내려가 홑옷바람으로 한지에 나앉게 된 수많은 우리 대청리사람들,
자연의 대재앙이 모든것을 휩쓸어가는 다급한 정황속에서 우리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된것은 무엇이였던가.
그것은 우리 당에 대한 믿음이였다. 어머니 우리 당만 있으면 자연의 광란이 집과 가산을 휩쓸어가도 이 땅에는 반드시 보다 더 좋은 삶의 터전이 마련되게 된다는 절대불변의 신념이였다.
경애하는
경애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손길에 받들려 행복의 단상에 높이도 섰던가.
육아원과 애육원의 원아들로부터 양로원의 로인들, 북부피해지역 인민들, 곡절많은 운명의 길을 걸어온 사람들과 마음속 아픈 상처를 입었던 사람들의 가슴속에 운명의 숨줄로 간직된 우리
진정 이 땅의 어머니들도 어머니라 부르며 따르는 그 품은 이 세상 어머니들의 정과 사랑을 다 합친것보다 더 크고 따사로운 태양의 품이다.
운명에 대한 믿음, 이것만 있으면 설사 절해고도에 홀로 있다 해도 두렵지 않고 시련의 세찬 파도가 밀려든다 해도 끄떡없다.
고난과 시련이 아무리 겹쌓여도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르는 인민의 마음은 굳건하다.
우리 대청리농장원들만이 아닌 자연재해지역 인민들은 행복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준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협동농장 농장원 박희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