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0월 18일 《우리 민족끼리》

 

군수렬차의 《특별손님》

 

주체39(1950)년 12월 어느날이였다.

만포역구내 한복판으로 들어선 소들이 왈랑절랑 방울소리를 울리며 군수렬차의 차량에 올랐다. 하나같이 실한 소들이였다.

역구내에 빼곡이 들어찬 전투인원들과 무기, 전투기술기재들사이를 마치 사열이나 하듯 유유히 지나 렬차로 오르는 소들은 군수렬차의 《특별손님》들이였다.

여기에는 과연 어떤 사연이 있는것인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고산진에 계실 때의 일이다.

어느날 인민군대의 한 구분대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인들이 전략적일시적후퇴의 길에서 구장일대를 통과하다가 적들의 무차별폭격으로 주인을 잃고 여기저기로 헤매는 소들을 끌고왔다는것을 알게 되시였다. 군인들은 어려운 행군길에서도 소들을 끌고 수백리가 넘는 먼길을 걸어 고산진까지 왔으며 정성껏 길러오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 소는 한집안식솔과도 같다고, 그러기에 농민들은 푼전을 모으고모아 소를 사매고서는 갖은 정성을 다 들여 애지중지 키워왔던것이라고 하시면서 소들을 잘 길렀다가 임자들을 찾아 꼭 돌려주자고 하시였다.

이때부터 구분대군인들은 인민의 귀중한 재산인 소들을 잘 관리하고 기르는데 더욱 정성을 쏟아부었다.

그런 가운데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을 높이 받들고 전전선에서 인민군부대들이 적들을 무찌르며 진격해나가게 되였으며 그들이 속한 부대도 평양쪽으로 나가게 되였다.

그런데 주인을 찾아 돌려주어야 할 소들이 문제였다. 군인들과 무기, 탄약을 전선에 실어나르자고 해도 긴장한데 소들까지 싣겠다고 하니 역의 일군들은 펄쩍 뛰는것이였다.

생각다 못해 그곳 부대의 지휘관은 외람된 일인줄 알면서도 위대한 수령님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게 되였다.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날중으로 소들을 긴급수송할수 있게 최대한의 편의를 도모해주라는 글을 친히 쓰시고 그것을 역에 나가있는 책임일군에게 가져다주도록 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군수렬차의 《특별손님》으로 된 소들이였다.

이 사연을 알게 된 우리 인민들과 군인들의 심정이 과연 어떠하였으랴.

부대의 군인들은 마침내 지방정권기관의 방조를 받아 소들을 주인들에게 넘겨주었다.

그후 군인들이 보내온 농민들의 소박한 수표와 인장이 찍힌 소인수증을 받아드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하게 웃으시며 소를 찾은 농민들은 우리 인민군대가 다르다고 두고두고 옛말처럼 이야기할것이다, 이번에 그 동무들이 정말 큰일을 하였다, 그 동무들에게 나의 감사를 전해주기 바란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이것이 어찌 단순한 일화라고만 하겠는가.

군수렬차의 《특별손님》으로 된 소들,

이 이야기는 수십년세월이 흐른 오늘도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인민이 승리한 비결이 과연 무엇이였는가에 대하여 웅변으로 실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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