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10일 《민주조선》
위인의 회고록을 펼치고
지원의 사상과 력사의 새벽길
위대한 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는 불요불굴의
혁명투사이시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김형직선생님께서
지원의 원대한 뜻을 품으시고 력사의 새벽길을 헤치시며 자주독립의 불길을 지펴올리신 내용이 수록되여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의 아버지는 <지원>의 뜻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김형직선생님께서 한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신것은 지원의 사상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에서 쓰신바와 같이 지원의 사상은 개인의 영달이나 립신양명을 념두에
둔 세속적인 인생교훈이 아니라 조국과 민족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참된 보람과 행복을 찾는 혁명적인생관이며 대를 이어가며 싸워서라도 기어이 나라의
광복을 이룩해야 한다는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이다.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언제인가 아버님이신 김보현선생님과
어머님이신 리보익녀사앞에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나라를 독립시키지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겠습니까. 내몸이 찢기여 가루가 될지언정 일본놈들과 싸워 이겨야 하겠습니다. 내가 싸우다
쓰러지면 아들이 하고 아들이 싸우다 못하면 손자가 싸워서라도 우리는 반드시 나라의 독립을 성취하여야 합니다.》
뜻을 멀리 가져야 한다는 지원의 사상을 심장에 새기시고 김형직선생님께서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조국땅 방방곡곡으로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겨가시였다.
김형직선생님께서 헤치신 간고하고 준엄한 력사의 새벽길에서 조선국민회가 결성되였으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은
옳바른 길을 따라 힘차게 전진하게 되였다.
그처럼 불같은 애국의 뜻, 지원의 사상을 평생 간직하시고 력사의 새벽길을 초인간적인 정력과 의지로 헤치시던 김형직선생님께서는
그만 병석에 눕게 되신 그때에도 혁명의 머나먼 길을 헤쳐가셔야 할 위대한 수령님께 참다운 혁명의
진리를 새겨주시였다.
《혁명가는 어디 가나 항상 3대각오를 가져야 한다. 아사, 타사, 동사 다시말하여 굶어죽을 각오, 맞아죽을 각오, 얼어죽을 각오를 가지고 처음 먹은 원대한 뜻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동지를 위해 죽을수 있는 사람만이 좋은 동지를 얻을수 있다.》
…
김형직선생님의 말씀은 후날 력사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가신 위대한 수령님께
있어서 참으로 귀중한 지침으로 되였다.
지원의 사상, 3대각오, 동지획득에 대한 사상, 두자루의 권총,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으신 고귀한 유산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김형직선생님께서 지니시였던 지원의 숭고한 뜻에 대하여 감회깊이 회고하시며 후날 삼사년이면 끝장을 볼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항일무장투쟁이 장기전으로 넘어갈 때 자신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을 다시 상기했고 해방후에는 북과 남으로 갈라져 상반되는 길을
걷고있는 민족분렬의 장구한 비극을 체험하면서 그 말씀에 담겨있는 깊은 뜻에 새삼스럽게 숙연한 생각을 금치 못하였다고 쓰시였다.
회고록을 읽으면서 나는 혁명가는 자기의 원대한 포부와 리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어떻게 살며 투쟁해야 하는가를 더욱 깊이 새기게 되였다.
나는 교육자의 한사람으로서 김형직선생님께서 일생의 좌우명으로 지니시였던 지원의 사상을 가슴에 새기고 학생들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참된 애국자들로 키워나가는데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겠다.
김동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