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7일 《로동신문》

 

유훈관철의 길에 새겨가는 충성의 자욱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전체 근로자들은 당의 령도를 높이 받들고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결연히 일떠섰습니다.》

얼마전 우리는 서해의 룡당포기슭에 자리잡고있는 해주제련소를 찾았다.

제련소의 그 어디서나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이곳 일군들과 로동자들의 열띤 모습을 볼수 있었다.

우리가 제련소일군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현장에 들어서니 곳곳마다 네모반듯이 쌓아놓은 비료무지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것이 이번에 우리가 새로 만든 린복합영양비료입니다.》

제련소의 일군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였다.

사실 제련소에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오래전부터 린비료를 생산하여 농촌들에 보내주고있었다. 그런데 최근년간 커다란 난관에 부닥치게 되였다.

생산의 기본원료인 린정광을 받아올수 없게 되였던것이다.

정말 이제 더는 방도가 없단 말인가.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안타깝게 모대기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약속이나 한듯이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판앞으로 다가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지배인과 기사장, 기술과장을 비롯한 일군들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지교시를 한자한자 되새겨보는 그들의 가슴은 뜨겁게 젖어들었다.

주체62(1973)년 1월 16일 대소한의 추위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제련소를 찾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많은 린비료를 생산하여 농촌들에 보내줄데 대하여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날의 가르치심을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고 한들 어찌 잊을수 있으랴.

그날 밤에 진행된 기술일군협의회의 뒤끝에 지배인동무의 목소리가 힘있게 울렸다.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난관을 맞받아 뚫고나가려는 사람의 눈에는 벽도 문으로 보이는 법이다. …

지배인의 말은 짧았으나 일군들이 받아안은 충격은 컸다.

그날의 협의회는 일군들의 가슴마다에 비료를 생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문제가 단순한 실무적문제가 아니라 제련소의 로동계급이 수령의 유훈을 어떻게 대하고 받들어야 하는가를 다시금 심장에 새겨주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제련소의 모든 작업현장이 부글부글 끓어번졌다.

직장, 작업반마다에서 기본원료를 적게 쓰면서도 비료를 생산하기 위한 사색과 탐구가 열띠게 벌어지였다.

이 과정에 일군들은 한 오랜 종업원이 지난 시기 제련소의 농류산생산과정에 나온 페설물을 자기 집 터밭에 뿌리였는데 그해농사가 전해보다 더 잘되였다는 사실에 주목을 돌리게 되였다.

이것은 생산정상화의 돌파구를 여는데서 중요한 실마리로 되였다.

제련소의 기술일군들은 해당 기관들과의 긴밀한 련계를 가지고 그 페설물에 대한 분석사업을 수십차례나 진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지배인도 당일군도 멀리 떨어진 과학연구기지들에 달려가 전문가들과 토론을 거듭하면서 구체적인 방도들을 찾아내기 위해 애썼다.

그 과정에 제련소의 주변에 묻혀있는 많은 페설물이 농작물생육조건에 필요한 미량원소들이 적지 않게 포함되여있는 《보물》이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이들은 도과학기술위원회일군들, 과학자들과 합심하여 린정광을 완전히 분해할뿐아니라 토양속의 린성분도 알곡작물이 전부 흡수할수 있게 만드는 린분해균을 생산공정에 새롭게 도입하게 되였다.

이렇게 문제해결의 열쇠를 찾아쥔 이들은 린비료 못지 않게 효능이 좋은 린복합영양비료를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하였다.

일군들은 기술자, 기능공들을 불러일으켰다. 그리하여 종전보다 적은 기본원료에 페설물을 비롯한 보조원료들을 여러가지 비률로 섞어 효능이 높은 린복합영양비료를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이것을 어느 한 농장포전에 정보당 수백㎏씩 시비하였는데 결실이 대단히 좋았다.

이 비료를 시비하지 않은 포전보다 정보당 알곡수확량이 1. 8배이상 올라갔던것이다.

이 소식이 삽시에 퍼져 제련소는 명절처럼 흥성이였다.

생산정상화의 돌파구를 이렇게 열어제낀 제련소에서는 도안의 모든 농장에 필요한 비료량을 타산하여 종전보다 더 높은 비료생산목표를 세웠다.

제련소의 현존조건에 비추어볼 때 이 목표를 실현하는 일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였다.

하지만 일군들과 로동계급의 결심은 확고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투쟁을 지켜보신다.

모두가 이런 일념으로 심장을 세차게 끓이였다.

강추위가 계속되던 지난 2월 어느날 룡당포기슭에는 새벽부터 바다감탕속에 들어가 무엇인가 파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였다.

제련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이였다. 그들은 모진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비료생산에 필요한 페설물을 파내고 운반하기 위한 작업을 벌리고있었던것이다.

힘이 진할 때도 있었다.

그때마다 그들의 신심을 백배해준것은 과연 무엇이였는가.

지금이라도 문득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련소에 찾아오시여 산처럼 쌓아놓은 비료를 보시고 기쁨에 넘치시여 환히 웃으실것만 같은 간절한 그리움이였다.

이런 뜨거운 마음들에 떠받들려 제련소에서는 페설물을 생산에 리용하기 위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게 되였다.

룡당포기슭에서 이렇듯 낮에 밤을 이어 치렬한 투쟁이 벌어지고있을 때 린분해균배양장에서도 감동없이는 볼수 없는 모습들이 펼쳐졌다.

어느날 배양장을 돌아보던 기사장은 자기 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다.

수십개나 되는 배양탕크에 정성을 다해 씌워놓은 보온박막과 모포들이 눈앞에 안겨왔던것이다.

알고보니 추운 겨울조건에서도 배양탕크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남모르게 정성을 바친 배양작업반원들의 소행이였다.

이들뿐이 아니였다.

제련소의 많은 일군들과 로동자들도 린분해균배양장의 온도를 보장하기 위한 사업에 뜨거운 마음을 합치였다.

이런 헌신적인 노력에 의하여 배양작업반에서는 그처럼 불리한 날씨조건에서도 린분해균배양액을 백수십t이나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였다.

이렇듯 세차게 타오른 유훈관철전의 불길속에서 제련소에서는 올해 봄철영농작업전으로 수천t의 린복합영양비료를 생산하여 도안의 농촌들에 보내주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하게 되였다.

하지만 제련소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이룩한 성과에 만족을 모른다. 오늘도 이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유훈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신심에 넘쳐 계속혁신, 계속전진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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