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7월 6일 《로동신문》

 

충성과 위훈의 한길을 이어가는 백금산의 주인들

룡양광산 로동계급의 투쟁의 자욱을 더듬어

 

백금산!

위대한 수령님께서 여기에 있는 돌산은 《금산》이며 《돈산》이라고 하시면서 몸소 현지에서 전변의 새 력사를 펼쳐주신 영광의 일터에서 혁신의 하루하루가 벅차게 흘러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영웅적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총진군대오를 앞장에서 이끄는 기관차가 되고 사회의 본보기가 되여 사회주의강국건설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룡양광산을 찾았을 때 광산청사에서는 2. 4분기 및 상반년총화가 화상회의형식으로 진행되고있었다.

지배인 장춘근동무의 목소리가 전류를 타고 울려갔다.

두달전만 해도 우리 광산이 2. 4분기계획을 수행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다. 그만큼 조건은 최악이였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다. 우리는 모든 난관을 물리치고 끝내 분기와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지표별로 수행하고야말았다. 예비는 어디에 있었는가. 백금산로동계급의 본태를 지키려는 우리들의 심장속에 있었다. 자료를 종합해보니 올해 2. 4분기에 지난 시기 같은 량의 광석을 생산할 때보다 연유소비량은 4분의 1로 줄었고 폭약소비량도 근 절반으로 줄었다. 이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정신으로 살며 일한다면 지금의 난관이 결코 문제로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이 기세로 냅다 달려 하반년에도 또다시 기적을 창조하자. 우리는 년간계획을 완수하는 정도로 만족할수 없다. 앞으로 광산이 영원히 침수라는 말을 모르게 3천여m의 배수갱건설에 대담하게 달라붙자. 절약예비를 가능한껏 더 찾아내고 자력갱생기지들을 계속 확대해나가자. 그래서 애로와 난관이 끝없이 지속된다고 해도 광산이 제발로 당당히 걸어나갈수 있게 하자.

현실이 보여준것처럼 우리 광산로동계급의 정신력이 총폭발된다면 그 어떤 난관이 겹쌓인다 해도 끄떡없이 당의 령도업적을 빛내여나갈수 있다. …

이것이 우리가 광산에서 받은 첫인상이였다.

어려운 조건에서 간고하게 한걸음한걸음 내짚고있는줄로만 알고있던 룡양광산에서 이렇듯 신심에 넘친 목소리가 울려나오고있으니 역시 백금산의 공기가 다르다는 생각에 가슴이 후더워올랐다.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여러차례나 찾아주시고 석수떨어지는 막장에도 뜻깊은 자욱을 남기시며 광산로동계급에게 크나큰 믿음과 은정을 베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영상을 언제나 가슴에 안고 사는 백금산의 주인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충성과 위훈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는것이다.

룡양광산 로동계급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우리는 6월초까지 년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한 두 혁신자집단의 광부들을 만나보고 더욱 뜨겁게 느낄수 있었다.

영웅소대의 바통을 우리가 넘겨받았다!

올해초였다.

금산갱막장의 채굴현장을 돌아보는 두사람이 있었다.

금산갱 7호굴착기채광소대 소대장 윤경호동무와 갱공정기사 김성철동무였다.

《아무래도 발파준비를 다시 해야 할것 같소.》

《나도 같은 생각이요.》

이들은 지금 두개의 막장을 동시에 타고앉을 소대의 대담한 결심을 실천에 옮기기 위하여 현장을 다시한번 깐깐히 돌아보고있는중이였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한 후 금산갱 7호굴착기채광소대원들은 한사람같이 궐기해나섰었다. 영웅소대의 바통을 이어받은 우리 소대가 종전보다 두몫, 세몫을 하자.

소대원들의 열의는 하늘을 찌를듯 높았다.

그런데 문제는 이전에 계획한 발파로는 도저히 두몫, 세몫을 해제낄 광석량이 나올수 없는것이였다.

어떻게 하면 발파를 합리적으로 하여 더 많은 광석량을 확보하겠는가 하는 모두의 생각이 한곬으로 흐르던 끝에 비록 힘겨워도 발파를 위한 장약실을 다시 뚫자는 의견이 제기되였다. 하여 현장조사를 하고있는것이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새로운 장약실을 뚫기 위한 소갱작업이 시작되였다. 이미 많은 품을 들여 준비해놓은 장약실을 버리고 어려운 선택을 한 이들을 두고 공연히 사서 고생을 하지 않는가고, 로력랑비가 아닌가고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100%나 150%로는 도저히 성차할수 없었던 소대원들은 그런 말에 애당초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당앞에 실천으로 우리의 량심을 총화짓자.)

이런 든든한 배심을 안고 소대원들은 한달이 걸려야 한다고 하던 장약실뚫기를 20일 남짓한 기간에 끝냈다. 1월말 드디여 첫 발파가 진행되고 뒤이어 두번째 발파도 진행되였다. 결과는 완전히 성공이였다. 많은 폭약과 뢰관을 절약하면서도 예견했던것보다 훨씬 더 많은 광석량을 확보한것이다.

그날 기쁨을 금치 못해하는 소대원들을 둘러보는 소대장과 당세포위원장 당현증동무의 눈굽이 축축히 젖어들었다.

(얼마나 끌끌하고 대견한 동무들인가.)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대는 지금처럼 전투력있는 집단이 되지 못하였었다.

지난해 5월 광산당위원회 책임일군의 방에서 있었던 일이 눈에 선했다.

《당조직에서는 동무들이 영웅소대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가리라고 믿습니다.》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7호굴착기채광소대는 이제부터 1970년대에 영웅소대를 배출한 금산갱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된것이였다.

(영웅소대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나갈것을 바라는 당조직의 믿음과 기대에 우리가 과연 보답할수 있을가.)

이런 생각으로 하여 이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소대원들이 모두 새 사람인것으로 하여 근심은 더욱 컸다.

《소대원들을 믿읍시다. 전세대 7호굴착기소대원들도 처음부터 준비된 사람들은 아니였소. 성격도 취미도 나이도 준비정도도 각이한 사람들이였지만 영웅집단으로 자라나지 않았소.》

이렇게 금산갱에서 새로운 걸음을 뗀 7호굴착기채광소대였다.

다른 소대원들은 맡겨진 일을 주인답게 잘하였으나 두명만은 그렇지 못하였다. 소대에 정을 붙이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을 하고있었던것이다. 자기들은 건강상태도 좋지 못하고 가정사정도 있기때문에 광산의 본보기가 되여야 하는 7호굴착기채광소대에는 적합치 못하다는것이였다.

그런데 그러한 일들이 올해에 들어와서는 옛이야기로 되였다. 바로 그들이 맡겨진 일감도 성차지 않아 일을 스스로 더 찾아하는 소대의 핵심으로 된것이다. 홍수영동무만 해도 그렇다. 틀림없는 소설 《백금산》에 나오는 《류혁》이라고 사람들이 머리를 젓던 그가 남들이 다 쉴 때에도 발이 닳도록 광산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보물같은 유휴자재를 가지고와 소대와 갱의 《예비창고장》, 없어서는 안될 보배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언제인가 작업장을 옮기면서 많은 배관이 필요한 때가 있었다. 갱의 일부 사람들이 7호굴착기채광소대에 배관이 필요하다고 하면 광산에서 어련히 생각해주지 않겠는가고 하였지만 소대원들은 그럴수 없었다. 그때 홍수영동무가 80m나 되는 배관을 자체로 해결하여 작업의 돌파구를 열어놓았다.

이런 이야기를 다 꼽자면 끝이 없었다.

소대를 위하여 가정에서 요긴하게 쓰던 귀중한 공구도 주저없이 내오고 소대원들이 안전등충전을 제때에 할수 있게 솔선 나서서 조건을 갖추어준 소행, 수십kg이나 되는 폭약마대를 메고 수직사다리를 타고오를 때에도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나이많은 소대원들의 몫까지 도맡아한 이야기…

이런 일도 있었다.

추운 겨울이면 막장의 어느 한 굽인돌이에 석수가 고여 얼음이 지군 하였는데 그것이 대형화물자동차들의 운행에 몹시 지장을 주었다. 하여 소대의 광부들은 교대작업을 마치고는 얼음까는 작업을 진행하군 하였다. 맡겨진 일을 두몫, 세몫으로 하고 지친 상태로 갱막장에서 30분나마 얼음까는 작업을 매일 한다는것이 헐치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흐르던 어느날 교대작업을 마치고 나오던 소대장의 귀전에 얼음까는 소리가 들려왔다. 가까이 가보니 선동원 송순애동무가 쉬임없이 얼음을 까고있었다.

모두가 7호굴착기소대 전세대 영웅들처럼 살며 투쟁할데 대한 내용을 가지고 심금을 울리는 선동사업을 진행하고 이동식속보판을 현장에 전개하여 소대원들을 고무해주며 가족소대원들과 함께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갱감시초소에 대한 관리사업과 소대원들에 대한 후방사업을 진행하는 등 송순애동무가 하는 일은 정말 많았다.

《이제부터 제가 얼음까는 작업을 맡겠으니 마음놓고 더 많은 광석을 캐내세요.》

송순애동무의 결심을 누구도 막을수 없었다. 이들이 교대작업을 마치고 나올 때면 얼음은 이미 송순애동무가 혼자서 깐 뒤였다.

어찌 이들뿐이였던가.

김광선, 박명철, 황수연, 한룡국, 하용덕, 최원백동무들도 서로 돕고 이끌며 집단주의정신으로 정면돌파전의 날과 달을 보내지 않았던가.

지금은 모든 소대원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 광산과 7호굴착기소대가 받아안은 사랑과 믿음이 또박또박 적혀있는 수첩을 늘 가슴에 품고다니며 충성심과 량심에 자그마한 티라도 생길세라 스스로 자신들을 다잡고있다.

《이런 동무들과 함께라면 태양절전으로 상반년계획을 끝낼수 있겠소.》

소대장과 당세포위원장이 두손을 굳게 마주잡았다.

그후 두개의 채굴장을 타고앉아 생산을 꽝꽝 내민 소대는 3월 중순까지 상반년계획을 완수하였다. 그리고 년간계획도 반년이상 앞당겨 수행하는 기적을 창조하였다.

영웅소대의 바통을 우리가 넘겨받았다!

금산갱 7호굴착기채광소대원들은 이것을 말로써가 아니라 충성의 실적으로, 뜨거운 심장으로 증명하였다.

승리의 보고는 하루도 드틸수 없다!

룡양광산 로동계급에게는 가슴속에 늘 품고있는 남다른 물음이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가 담겨져있는 뜻깊은 조선화 《룡양광산의 아침》의 주인공들처럼 우리가 살며 일하고있는가.

8년전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몸소 보내주신 이 사연깊은 화폭을 받아안았을 때 룡양의 광부들은 눈물을 삼키며 맹세하였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오직 보답밖에 몰랐던 전세대의 투쟁기풍을 대를 이어 빛내여가리라고.

티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그날의 맹세를 지켜가는 혁신자집단에는 6월5일갱 채광2소대원들도 있다.

지난 1월초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영상을 형상한 모자이크벽화앞에서 떠날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다.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전원회의소식에 접하고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어 달려온 채광2소대 대원들이였다. 그들모두의 가슴속에서는 뜨거운 불덩이가 이글거리고있었다.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백금산주인들의 본때를 다시한번 떨쳐가리라.)

이들의 심정을 담은 소대장 함은철동무의 목소리가 힘있게 울리였다.

《동무들, 결사전을 벌립시다. 목표는 상반년안으로 년간계획을 완수하는것입니다.》

《알았습니다.》

소대원들의 찌렁찌렁한 대답이 룡양의 하늘가에 메아리쳐갔다. 이들은 당세포결정서에 한자한자 쪼아박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광산을 다녀가신 6월 5일을 맞으며 년간계획을 무조건 완수할것이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 이런 대담한 목표를 내세운다는것은 아름찬 과제가 아닐수 없었다.

그러나 어려운 때에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 검증된다는 불같은 자각이 심장속에 억척같이 자리잡았기에 소대원들은 신심드높이 결사전에 나섰다.

새해의 진군길에 나선 이들에게는 하나의 류다른 일과가 생겨났다.

작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막장길을 정리하는것이였다.

그것은 그들의 몫도 아니였고 누가 시킨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11년전 5월 위대한 장군님을 석수떨어지는 막장에 모시였던 그날의 죄책감이 모두의 가슴속에 응어리로 맺혀있었기에 스스로 이 사업을 맡아나섰던것이다.

소대원들은 매일과 같이 위대한 장군님의 발자취가 어려있는 수백m에 달하는 막장길을 정리하면서 위대한 장군님께 못다 바친 충성까지 합쳐 경애하는 원수님을 더 높은 광석생산성과로 결사옹위할 심장의 맹세를 되새기군 하였다.

하루하루가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한 실천으로 흘렀다.

교대작업이 끝났지만 누구도 막장을 떠나지 않았고 흐르는 시간이 아까와 잠도 휴식도 뒤로 미루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들의 의지를 시험하려는듯 난관이 시시각각 막아나섰다.

하지만 결사관철의 의지로 충만된 이들에게 불가능이란 말은 통하지 않았다. 정머리를 비롯한 자재와 부속품들이 모자라면 자체로 해결하면서 작업을 중단없이 밀고나갔다.

그 과정에 작업속도를 보다 높일수 있는 기발한 착상도 나오게 되였다.

어느날 하루생산실적을 종합하던 소대장의 생각은 깊어졌다.

(이대로 나가다가는 당앞에 결의다진 날자까지 년간계획을 수행할수 없지 않는가.)

속에서 불이 일어 견딜수가 없었다. 안타까움에 모대기던 그의 머리속에 한가지 궁리가 떠올랐다.

종전의 1m속빼기발파방법대신 2m, 3m속빼기발파방법을 받아들이면 작업능률을 보다 높일수 있지 않겠는가.

다음날 그는 3m나 되는 정대를 리용하여 착암작업을 하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여서 각도를 조절하기가 조련치 않았지만 이를 악물고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구멍을 뚫었다. 발파를 해보니 이전시기보다 훨씬 많은 광석이 떨어졌다.

그는 지체없이 이 방법을 소대에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소대는 결국 지난 시기에 비해 작업능률을 5배로 높일수 있게 되였다. 소대원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암질조건에 따르는 합리적인 천공배치방법들을 계속 창안하여 도입하였다.

하루에는 낮과 밤이 있어도 이들의 막장에는 낮과 밤이 따로 없었다.

그들에게 있어서 막장은 곧 룡양로동계급의 충실성을 검증받는 마당이였다. 하기에 생명의 위험을 동반하는 정황속에서도 주저를 몰랐다.

작업속도를 높여나가던 지난 5월 어느날 작업장에 뜻밖의 정황이 조성되였다. 갑자기 무게가 수백t이나 되는 바위가 떨어져 앞을 막았던것이다.

이때 이들의 심장속에서는 어떤 신념의 웨침이 울려나왔던가.

승리의 보고는 하루도 드틸수 없다!

한몸이 그대로 착암기가 되고 폭약이 되여서라도 당앞에 다진 결의를 무조건 관철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로 이들은 쉬임없이 버럭들을 처리하면서 한치한치 통로를 열어나갔다.

천연암반도 녹여낼만큼 뜨겁고 열렬한 불타는 충성심은 드디여 기적을 낳았다.

소대원들은 당앞에 맹세한대로 6월초까지 년간계획을 넘쳐 수행하고 평양하늘을 우러러 자랑찬 승리의 보고를 올리였던것이다.

정녕 이들이 캐낸 하나하나의 광석은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뼈속깊이 체질화한 백금산광부들의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였다.

오늘도 룡양광산의 광부들은 성과에 자만함이 없이 하루하루를 기적과 혁신으로 수놓아가며 백금산의 본때를 힘있게 떨쳐가고있다.

 

본사기자 리동찬
김학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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