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5월 23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룡천벌은 고발한다

 

서해곡창의 하나인 룡천벌!

이 벌에도 해방전 일제가 저지른 죄악의 력사가 깃들어있다.

우리 나라에서 더 많은 알곡을 수탈하기 위하여 일제는 룡천벌에도 농장을 설치하였다. 왜놈들은 농장이라고 하였지만 우리 농민들에게 있어서는 죽음의 고역장이였다.

왜놈들은 한가마니의 쌀이라도 더 빼앗아내려고 농민들을 악착하게 부려먹었다. 농민들이 피땀흘려 가꾼 알곡을 수확하는 가을이 오면 놈들은 수확고를 제멋대로 판정하고 대부분의 낟알을 거두어갔으며 종곡값이니, 물세니 하면서 마지막 한알의 낟알까지 깡그리 빼앗아냈다.

왜놈들은 농민들의 피땀을 빨아내다 못해 그들을 무참히 학살하는 만행도 서슴없이 감행하였다.

놈들이 농민들을 강제로 내몰아 개고를 막을 때 있은 일이다.

무거운 흙함지를 머리에 이고 널다리를 건느다가 너무 힘들어 다리쉼을 하는 한 녀인을 띄여본 왜놈감독은 칼을 빼들고 피에 주린 승냥이마냥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내리쳤다. 녀인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이뿐이 아니였다. 놈들은 동뚝이 터지는것을 막자면 《물귀신》에게 산 사람을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지껄여대면서 어린이를 물속에 처넣는 만행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

어느해인가 장마철에 동뚝이 터지자 놈들은 빨리 막으라고 하면서 농민들을 내몰았다. 그러나 누구도 사품치는 물속에 선뜻 들어서지 못하였다. 그것은 곧 죽음을 의미하기때문이였다.

불어난 물이 사정없이 논을 삼켜버리기 시작하자 바빠맞은 놈들은 길길이 날뛰기 시작하였다. 놈들은 강제로 동뚝우에 서있던 농민들을 사품치는 물속에 마구 떠밀어넣었다. 왜놈들에게 떠밀려 물속에 빠진 농민들은 단 한사람도 살아나오지 못하였다.

산 사람들까지 마구 쓸어넣어 동뚝을 막으려고 미친듯이 날뛰는 놈들의 만행에 격분한 농민들이 들고일어났지만 일제의 야수적인 탄압으로 많은 사람들이 또다시 목숨을 잃었다.

일제가 이 땅에 남긴 죄악의 력사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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