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1 회)

제 8 장

6

 

조선에서 쏴올린 인공지구위성에서 울려오는 영생불멸의 혁명송가의 장중한 선률과 함께 지구라는 행성을 둘러싼 우주공간으로는 《광명성2》호의 성과적인 발사소식을 전하는 조선중앙통신사보도가 울려퍼지고있었다.

 

조선중앙통신사보도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성과적으로 발사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국가우주개발전망계획에 따라 운반로케트 《은하-2》호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은하-2》호는 주체98(2009)년 4월 5일 11시 20분에 함경북도 화대군에 있는 동해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여 9분 2초만인 11시 29분 2초에 《광명성2》호를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

광명성2》호는 40. 6°의 궤도경사각으로 지구로부터 제일 가까운 거리 490km, 제일 먼거리 1 426km인 타원궤도를 돌고있으며 주기는 104분 12초이다.

시험통신위성인 《광명성2》호에는 필요한 측정기재와 통신기재들이 설치되여있다.

위성은 자기 궤도에서 정상적으로 돌고있다.

지금 위성에서는 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장군의 노래》와 《김정일장군의 노래》선률과 측정자료들이 470MHz로 지구상에 전송되고있으며 위성을 리용하여 UHF주파수대역에서 중계통신이 진행되고있다.

위성은 우주의 평화적리용을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추진하며 앞으로 실용위성발사를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결정적인 의의를 가진다.

운반로케트 《은하-2》호는 3계단으로 되여있다.

우리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한 운반로케트와 인공지구위성은 나라의 우주과학기술을 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투쟁에서 이룩된 자랑찬 결실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웅대한 구상에 따라 온 나라에 어버이수령님의 탄생 100돐이 되는 2012년까지 기어이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제끼기 위한 새로운 혁명적대고조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이룩된 우리 나라 우주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상징하는 이번 위성발사의 성공은 총진군길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을 크게 고무하고있다.

주체98(2009)년 4월 5일

 

사향은 이 소식을 입원해있던 병원에서 경림이와 함께 텔레비죤으로 시청하였다.

아버지의 고향에 대한 방문을 끝내고 돌아와 사향이와 경림은 그때 퇴원준비를 하고있었다. 병원에서는 그들을 깐깐히 다시 검진해보고 퇴원을 승인했던것이다.

그런데 이날 또 이런 기쁘고 놀라운 소식에 접한것이다.

성공했다는 방송원의 흥분한 목소리가 방안을 들었다놓자 사향은 자기도 모르게 《야-》하는 감탄사를 련발하며 나란히 앉은 경림이의 등을 철싹철싹 두드렸다.

경림이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솟구쳐서 두볼을 타고내렸다. 그러나 씻을념을 않고 그도 사향의 한손을 잡고 제 무르팍을 자꾸 두드렸다. 나중에는 둘이 서로 부둥켜안고 머리를 맞비비였다.

사향의 놀라움과 격정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발사과정을 관찰하시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더욱 격양되였다.

그는 텔레비죤앞으로 한걸음 바투 다가앉으며 온 정신을 눈과 귀에 모았다.

《…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현지에서 지휘소의 책임일군들이 맞이하였습니다.

오매에도 그리던 경애하는 장군님을 우리의 인공지구위성을 하늘높이 쏴올리는 경사로운 날에 자기들의 일터에 모신 최상의 영광과 행복으로 하여 지휘소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가슴은 크나큰 감격과 환희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었습니다.…》

방송원의 환희와 기쁨에 넘친 목소리가 울려나오고 화면에는 위대한 장군님을 모시고 과학자, 기술자들이 찍은 사진이 나타났다.

《아이, 어쩌면… 어쩌면… 저들은 얼마나 행복할가!》

사향은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리며 경림이의 손을 더욱 꼭 그러잡았다.

그러던 사향이 무엇에 놀란것처럼 벌떡 일어나더니 어디론가 갈 차비를 하였다.

《아니? 사향언니, 왜 그래요? 환자옷차림으루 어딜 가려고…》

《철림 엄마, 날 좀 도와줘요. 난 이 소식을 빨리 본사에 알려야 해요!》

사향은 몹시 흥분하여 말도 행동도 허둥거렸다.

《입원환자가 본사에 알린다는건요?…》

《다 나았는데 환자는 무슨 환자… 빨리 날 좀 도와줘요.》

사향의 목소리는 절절하였다.

그제야 경림은 기자라는 그의 직업이 떠오르고 대사변으로 되는 오늘의 일을 두고 흥분하여 본업의 자기로 돌아가려고 서두르는 그의 요구를 막을수 없게 되였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는 병원일군들과 혜정이를 불러주었다. 그들도 사유를 듣고는 어쩌지 못하였다.

혜정이가 동행하였다.

사향은 호텔에 와서 흥분을 누르지 못한채 일필휘지로 써낸 한편의 기사를 본사에 전송하였다.

CNN방송은 그 기사를 받은 즉시에 세상에 전하였다.

《평양에서 CNN방송기자가 조선의 인공지구위성 광명성-2호의 발사소식을 전한다.

성공이다! 대성공이다! 이 행성을 진감하는 뢰성이 울렸다!

조선의 존엄이 하늘에 닿았다.

조선을 의심하고 경원시하던 사람들은 색안경을 벗고 머리를 숙여야 할것이다.

조선은 광명성-2호의 발사성공으로 높은 과학기술과 강한 국력뿐아니라 자기의 존엄을 세계만방에 떨쳤다.

조선의 존엄은 이 나라를 령도하시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존엄이며 그이와 한식솔로 사는 이 나라 군대와 인민의 존엄이다.

조선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에도 없는 일심단결이라는 특수무기와 이 높은 존엄으로 그 어떤 강대국앞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만을 떨친다.

존엄높은 조선앞에서는 누구든 언행이 바르고 처신을 잘해야 한다. 세계는 부정직하고 욕심많은 사악의 무리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세계는 정의롭고 자주적이며 마음이 넓고 덕망과 존엄높은 령도자를 지지하고 숭상한다.

조선은 드디여 새로운 궤도, 새로운 높이에, 이 세상 최고존엄의 상상봉에 치솟아올랐다.…》

이날 또 다음날, 이 며칠동안 지구라는 행성에서는 조선의 경이적인 사변을 알리는 전파와 출판보도물들이 앞을 다투었다.

 

-미국의 VOA방송

《오늘 북조선이 인공지구위성발사에 성공했다고 격조높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북조선의 로케트발사기술이 대폭 발전한것으로 보고있다. 미국본토를 조준하는 능력도 향상되였다. 북조선은 로케트발사에 필요한 기본개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있다는것이 확인되였다.》

 

-영국의 BBC방송

《로케트가 발사된지 몇시간후 조선중앙텔레비죤은 환희에 넘친 보도를 내보냈다. 보도는 위성발사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일부 나라들은 북조선의 위성발사를 미싸일시험이라고 우겨왔다. 일본은 요격미싸일발사장치들을 장비하고 다른 나라도 북조선해역부근에 함선들을 파견했으나 로케트를 요격하지는 못했다.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일총비서께서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으시고 위성발사 전과정을 지도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인공위성의 발사모습을 바라보신 김정일총비서께서는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였으며 로케트도 인공지구위성도 100프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기술로 개발하여 단 한번의 발사로 위성을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킨것은 우리의 과학기술의 위력을 시위한것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과학자, 기술자들을 치하하시고 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고 한다.》

 

-로씨야텔레비죤방송

《북조선이 은하-2호로케트로 시험통신위성을 발사하였다.

이에 대하여 전세계도 즉시에 반응하였다.

로씨야반항공부대들에서도 로케트발사를 확인하였다. 세계적으로 조선의 로케트발사에 대해 울려나오는 반향을 보면 적대세력들은 비난하고 대다수 나라들은 축하하는 립장이다.》

 

-중국의 중앙텔레비죤방송

《조선중앙통신이 5일 무수단리에 있는 발사시설에서 통신위성을 발사한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위성은 계측 및 통신설비를 탑재하고 지구로부터의 최단거리 490km, 최대거리 1 426km되는 궤도에 들어갔으며 김일성장군의 노래김정일장군의 노래선률신호를 송신하고있다고 한다. 보도는 위성 및 발사로케트는 조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것이며 이번 발사는 우주의 평화적리용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연구사업을 추진하고 실용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과학기술적문제들을 해결하는데서 결정적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인디아의 피티아통신

《북조선이 칼자루를 잡았다. 국제무대에서나 동네아이들 싸움에서나 주먹이 센자가 최고인 법이다. 칼자루를 잡은 북조선에 미국과 일본, 남조선이 휘둘릴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프랑스의 AFP통신

《북조선은 이번 발사로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싸일기술능력을 전세계에 알렸다. 북조선의 대륙간탄도미싸일보유가 가지는 국제정치적, 군사적파장은 상상을 초월한다. 국제안보지형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미국본토까지 사정거리를 확보한 북조선이 이제부터는 안팎으로 미국을 압박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란의 이르나통신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자들이 사면팔방에서 조여오는 경제봉쇄속에서 부속품 하나, 공구 하나 구해오는것도 봉쇄당하는 악조건에서 첨단과학의 봉우리에 높이 올라섰다는것은 북조선의 최고수뇌부와 과학자들의 일심단결된 사상의지의 개가이다. 그 어떤 강대국들을 향해서도 비굴하지 않고 당당한 나라가 바로 북조선이다.

북조선의 로케트발사가 왜 중요한가. 그것은 단순히 기술적으로 대륙간탄도미싸일기능을 가졌기때문이 아니다. 미국 등 강대국들의 우주산업의 독점시대가 종말을 고하게 되였다는 점이다. 북조선은 중동국가들, 남아메리카국가들과 아프리카 여러 나라들의 상업용위성을 대리발사해줄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였다. 전세계의 우주기술을 지도하면서 각국에 우주과학을 배워주고 인공위성을 대리발사해주어 경제적수익도 올리게 되였다. 장차는 위성발사뿐아니라 위성을 임대해주는 령역까지 진출할수 있다.

우주전체를 정복하여 인간에게 복무하도록 하자는 일성주석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원대한 우주정복계획은 바야흐로 실천단계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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