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3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정치풋내기가 빚어낸 희비극

 

지난 16일 《총선》을 한달 앞두고 황교안이 부랴부랴 《미래통합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이라는 감투를 스스로 썼다.

서울 종로구에서 맞붙게 될 여당후보가 당의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이 되여 지역민심끌기는 물론 여당의 총체적인 선거를 야심차게 주도해나가자 자기도 그에 짝지지 않는다는것을 과시하려고 객기를 부린 측면도 있겠지만 여론과 민심의 반응은 한마디로 울며 겨자먹기, 가련한 궁여지책이라는것이다.

원래 황교안은 《미래통합당》이 이번 《총선》에서 이기자면 뭐니뭐니 해도 인물이 새로워야 한다고 하면서 김형오를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으로 내세우고 적지 않은 인물들에 대한 《물갈이》를 단행하였다.

그런데 《총선》에서 《이기는 공천》을 한다며 벌려놓은 《공천》이 《정적숙청》으로 락인되여 당내부가 피터지는 갈등과 암투의 아수라장이 된데다 《공천》에서 제외된 중진들이 저저마다 《사천》, 《막천》이라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구하다 못해 아예 《무소속출마》를 선언해나서는 바람에 당이 제개비네집안이 되고말았다.

그런데다 《미래통합당》의 수구보수딱지를 떼버리자면 중도층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 신망있는 인물을 《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보고 김종인, 류승민을 비롯한 몇몇 인물들을 수차 만나 제발 좀 도와달라고 허리를 굽석거렸으나 누구도 다 망해 기울어져가는 집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는것은 물론이고 당내부에서 아무나 망탕 끌어들이면 당의 《보수정체성》을 잃게 된다고 반발해나서는 통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였다.

그리하여 황교안은 울며 겨자먹기로 《총괄선거대책위원회》위원장직을 제가 맡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던것이다.

가뜩이나 《험지출마》라는 제가 놓은 덫에 제가 치워 하는수없이 《험지중의 험지》인 서울 종로구에 후보로 나서기는 하였으나 당선될 가망은 보이지 않아 속이 타는데다 이제는 《미래통합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는 경우 그 책임까지 모두 걷어안게 되였으니 그야말로 《설상가상》, 《화불단행》이 아닐수 없다.

선거는 하루하루 눈앞으로 다가오는데 《선거전략》이고 뭐고 제 뜻대로 되는것은 쥐뿔도 없으니 황교안이 참 골치가 아프게 되였다.

안팎으로 개몰리듯 하는 황교안이 정치인생을 마감하며 쓰디쓴 고배를 마시게 될 날도 멀지 않은것 같다.

최 영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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