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2월 14일 로동신문

 

강철의 의지와 초인간적인 헌신으로 력사의 기적을 창조하신 절세의 위인

 

백두산에서 다지신 맹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백두의 혁명정신, 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장에 쪼아박아야 합니다.》

아침부터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수십년전 어느날이였다.

량강도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백두산으로 향하시였다.

승용차가 무두봉기슭을 지나 대연지봉기슭을 가까이하고 달릴 때였다.

별안간 백두산마루쪽에서 쏴 하고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백두산의 눈보라가 터진것이였다. 사납게 기승을 부리는 눈보라로 하여 간신히 산판을 오르던 승용차는 끝내 눈속에 빠지고말았다.

난생처음 이런 눈보라와 맞다들린 일군들은 당황해지기 시작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이 호락호락 문을 열어줄줄 알았는가고 하시며 몸소 자동차뒤에 어깨를 들이미시였다.

일군들도 함께 자동차를 밀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되여 또 한동안 달리던 승용차는 허리를 넘게 쌓인 눈앞에서 더는 전진할수 없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망설이는 일군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이제부터 진짜행군이라고 하시며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조금 있어 또다시 바람이 태질을 하더니 세찬 눈보라가 일행을 휘감았다.

그런데 얼마 안있어 언제 그랬던가싶게 눈보라가 사라지고 하늘이 열렸다. 듣던바 그대로 백두산의 날씨는 천태만변이였다.

조금 있어 또다시 눈보라가 밀려왔다.

일군들은 그이의 앞을 막아서며 후날 날씨가 좋은 때에 백두산에 올라가실것을 거듭 간청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렇게 백두의 사나운 눈보라와 맞서도 보고 험한 눈길도 헤쳐보면서 고난의 행군길을 돌이켜보아야 조선혁명이 어떤 혈로를 헤쳐왔는가를 깊이 깨달을수 있고 또 앞으로 우리 혁명의 앞길에 중중첩첩 산악이 막아서도 쉬이 넘을수 있는것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더 만류할수 없었다.

얼마후 산중턱을 뒤덮었던 눈구름이 서서히 한쪽으로 밀리고 눈덮인 백두의 뭇봉우리들이 눈부신 자태를 드러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가 사나운 눈보라를 헤치고 기어이 올라왔기에 그 누구도 볼수 없는 백두산의 장엄한 모습을 보게 된것이라고 하시면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사선의 언덕을 수없이 맞받아 헤쳐나가시였다고, 이것이 바로 백두의 혁명정신이라고 하시였다.

계속하시여 그이께서는 백두의 혁명정신을 간직하면 총탄이 비발치는 격전장도 웃으며 달릴수 있고 단두대에 올라서서도 혁명의 노래를 부를수 있다고, 이것은 지나온 조선혁명의 력사가 증명한 불패의 진리라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백두련봉의 크고작은 산발들을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영원히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자, 이것이 오늘 내가 백두산에 올라 더욱 굳게 다지게 되는 결의이고 또 동무들에게 하고싶었던 말이라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영원히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가자!

일군들의 가슴은 마치 격랑이 굽이치는듯 설레였다.

 

본사기자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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