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9(2020)년 1월 15일 로동신문

 

태양의 사랑과 축복속에 굳건히 이어지는 애국의 대

 

세기를 주름잡으며 비약하는 우리 공화국의 기상과 이 땅에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의 행복넘친 생활이 반영되는 설맞이공연, 그 화려한 무대에서 세상만복을 독차지한듯 마음껏 춤추고 노래부르며 많고많은 자랑이야기를 펼치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여준다. 올해의 설맞이공연 《백두산 축복안고 설눈아 내려라》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을 사회주의대가정의 어버이로 높이 모시고 온 나라 학생소년들이 부르는 행복의 노래, 위대한 태양의 축복속에 무럭무럭 자라며 재능의 나래를 활짝 펼쳐가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였다.

이번 공연무대에 재일조선학생소년들은 혁명의 성산 백두산을 언제나 마음의 고향으로 새겨안고 애국의 대, 민족의 넋을 굳건히 이어갈 자기들의 억센 의지를 반영한 무용이야기 《백두산을 안고 우리 삽니다》를 올리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국땅에 있어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며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어머니조국의 대지우에 애국충정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나가야 합니다.》

몸은 비록 이역에 있어도 오직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따르고 받드는 삼지연의 진달래, 백두산의 이깔이 되겠다고 심장의 목소리를 터친 총련의 새 세대들속에는 총련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 김애영도 있었다.

뜻깊은 공연무대에 선 그의 뇌리에는 지난해 11월 20일 일본을 떠날 때 어머니가 당부하던 말이 떠올랐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의 한 성원으로 사업하는 어머니 김선혜녀성은 어린 딸의 손을 꼭 잡고 갈린 목소리로 말하였다.

《33년전 꼭 이날이구나, 내가 조국에서의 첫 설맞이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니이가다항을 떠나던 날이. 세월은 류수같다더니 오늘은 네가 설맞이공연에 참가하러 조국으로 가게 되였구나.》

이역의 아들딸들에게 각별한 정을 기울여주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체76(1987)년 설맞이공연에 재일동포자녀들을 불러주시였다. 이 기쁜 소식을 받아안고 발을 동동 구르며 기뻐하던 김선혜녀성을 비롯한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 성원들이 조국으로 가기 위해 일본 니이가다항을 떠나던 날이 바로 주체75(1986)년 11월 20일이였던것이다.

회억의 미소를 지으며 딸을 바라보는 김선혜녀성의 눈앞에 삼삼히 떠올랐다.

가는 곳마다에서 뜨거운 혈육의 정으로 반갑게 맞아주던 조국인민들, 함께 울고웃으며 노래를 부르던 정다운 동무들…

아, 조국의 품은 정말 따뜻하구나.

김선혜녀성은 사랑하는 딸에게 조국에서의 설맞이공연장에서 울려퍼졌던 노래를 불러주었다. 이 땅우에 내리는 눈마저도 따스하게 하여주는 태양의 따사로운 품이 있기에 세상에 부럼없는 인민의 삶이 있고 끝없는 영광과 행복이 있음을 구가하여 모두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던 못 잊을 그 노래를.

 

설눈아 설눈아 포근한 설눈아

이역땅에 내릴 땐 차고차더니

조국에서 맞으니 따스하구나

아 따스하구나

그날 이역의 아들딸들이 목메여 부르는 이 노래를 들으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손수건을 눈가에 가져가시였다. 관람자들은 물론 텔레비죤을 통해 공연을 시청하던 우리 인민모두가 뜨거운 눈물을 흘리였다. 그때를 돌이켜보며 김선혜녀성은 말을 이었다.

《설맞이공연무대는 이역에서 나서자라도 우리에게는 위대하고 따뜻한 조국이 있다는것을 어린 마음들에 새겨준 무대였다. 그 뜻깊은 무대에서 우리는 내 조국의 푸른 하늘아래 펼쳐진 희망넘친 생활이 어떻게 지켜지고 꽃펴나는가를 똑똑히 알게 되였다. 오늘 평양으로 떠나는 너를 보니 조국의 품이 못 견디게 더욱 그립구나.》

그러면서 우리 수령님과 장군님이시야말로 온 나라 청소년들뿐아니라 이역의 동포자녀들의 성장까지도 걸음걸음 보살펴주신 위대한 스승, 자애로운 학부형이시였다고, 설맞이공연과 더불어 온 나라에 알려진 나어린 명가수, 명연주가들이 후날 주체예술을 빛내이는 어엿한 예술인재들로 자라났듯이 자기도 영광의 그날을 한시도 잊지 않고 오늘까지 이역에서 민족문화를 꿋꿋이 고수해나가는 선구자로 살아왔다고 격정을 터놓았다.

어머니의 간곡한 그 말을 되새기며 김애영은 힘차게 공연무대를 누비였다. 백두의 피줄기, 민족의 피줄기를 굳건히 이어 총련의 믿음직한 후비대로 씩씩하게 준비해나갈 의지를 담아.

이것이 어찌 한 재일동포가정만의 가슴뜨거운 추억담이랴.

얼마나 많은 이역의 동포자녀들이 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마련해주신 이 영광의 무대, 행복의 무대에서 받아안은 격정을 소중히 새겨안고 어엿하게 성장하여 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고있는것인가.

새 세대들은 억만금의 금은보화에도 비길수 없는 당과 국가의 귀중한 보배, 희망과 미래의 전부라고 하시면서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 그이께서 제일로 사랑하시는 그 귀중한 보배들속에는 이역의 학생소년들도 있다.

위대한 태양의 축복과 사랑속에 이역땅에서 애국의 대, 민족의 대는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을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어버이사랑을 길이 전하며 이역의 아들딸들이 부르는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 충정의 노래는 세월의 끝까지 높이높이 울려퍼질것이며 총련의 애국위업은 주체의 한길따라 영원히 승승장구할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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