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회)

제 1 장

3

 

날마다 새벽이 오면 김홍구네 집 앞마당끝으로 뻗은 길에서는 하늘소의 발굽소리가 대각대각 가락맞게 울리였다. 거름수레를 끄는 하늘소는 서기산(오늘의 해방산)기슭의 언덕길에 접어들자 꾀를 부리며 째지는듯 울음을 내질렀다. 그러면 성이 난 몰이군의 채찍소리가 뒤따랐다.

어느 하루도 번지지 않고 시계의 종소리처럼 제시간에 들려오는 그 소리에 홍구는 잠에서 깨여났다. 여느날은 새벽잠을 깨우는 하늘소의 울음소리가 성가시게 들렸지만 오늘은 고맙게 느껴졌다. 다른 날보다 일찌기 일어나려던 자기를 깨워주었기때문이였다.

그는 새벽마다 장군님의 저택마당을 쓸려고 결심했다. 그런데 어제는 한발 늦어지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저택에 이르렀을 때에는 누군가가 티검불 하나 없이 마당을 청소했었다. 경위대원들중에 어느 부지런한 대원이 선손을 쓴게 분명했다. 허탕을 치게 한 그가 원망스러웠다. 홍구는 저택의 일을 도와드리고 마당을 쓰는 일을 자기의 본분처럼 여기고있었다. 그 누가 시켜서가 아니였다. 장군님의 은혜에 자기로서 조금이라도 보답할수 있는것은 그 일이라고 생각했다. 서둘러 삼태기와 비자루를 찾아들고 집을 나서자 멀리에서 첫 전차의 종소리가 울려왔다. 날은 벌써 희붐히 밝아왔다. 그는 걸음을 재촉했다. 오늘까지 그 누구에게 선손을 떼울수가 없었다. 하지만 급히 저택마당에 들어섰을 때 우뚝 굳어져버렸다. 녀사께서 마당을 쓸고계셨던것이다. 그러니 어제도 경위대원이 아니라 녀사이시였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쳤다.

《녀사님, 이 일은 저에게 맡겨주십시오.》

몇걸음 다가가서 조심히 말씀드리였다.

비질을 하시던 녀사께서 일손을 멈추고 허리를 펴시였다.

《아니, 어떻게?!》

평양에 오신 날 저녁 이미 홍구를 만나셨기에 그를 알아보시였다.

《제가 그만 늦어진탓에 녀사님께서…》

그 무슨 중죄라도 짓고 용서를 빌듯이 홍구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것 봐요.》

녀사께서 다정히 부르시였다. 비로소 홍구는 머리를 들었다.

《마당청소는 집주인이 하는거예요. 추운데 공연히 왔군요.》

녀사께서는 다심히 타이르셨으나 홍구는 금시 가슴 한귀가 째지는듯싶었다. 그리도 간절히 품어온 소원이 무너지는것을 느꼈다.

다시금 애원을 드리고싶었지만 입밖으로 터치지 못했다. 둥실한 얼굴은 절망적으로 이지러지고 두툼한 입술이 가볍게 떨리였다.

《아니, 왜 그래요?》

홍구의 표정을 살피시던 녀사께서는 이상한 생각이 드신듯 나직이 물으시였다.

《앞으로 마당을 제가 쓸도록 허락해주십시오.》

《걱정말아요. 마당이야 응당 주인이 쓸어야지.》

녀사께서는 다시 마당을 쓸기 시작하시였다. 꺼지게 한숨을 쉬던 홍구는 얼른 녀사의 일손을 도왔다. 녀사쪽으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부지런히 비자루를 휘둘렀다. 삽시에 마당을 깨끗이 다 쓸었다. 삼태기에 쓰레기를 담아들고 오물장에 버리고 올 때까지 녀사께서는 기다리고계셨다.

《들어가서 아침식사나 함께 하자요.》

《제가 어떻게…》

《그러지 말고 자, 어서!… 참, 거기선 어떻게 되여 우리 동무들의 합숙에 와서 일을 하게 되였는가요?》

《말씀드리자면 참말로…》

홍구는 뒤를 잇지 못했다. 그 사연을 되새겨보니 말보다 먼저 뜨거운 감격으로 목이 메였다. 잠시 진정을 한 후에야 입을 열었다.

…홍구는 여러해전에 아버지를 잃었다. 장례를 치르고 진 빚이 적지 않았다. 도저히 갚을 길이 없었던 일가는 살림집을 차압당하고 쫓겨났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데리고 살길을 찾아 만주로 갔다. 여기저기 구걸을 하며 떠돌던 끝에 홍구는 중국인토호의 머슴살이를 했다. 형님도 어느 탄광에 취직을 했다. 그런대로 입에 풀칠을 하는가싶었는데 갱도가 무너지는통에 형님은 죽어서 시체도 못 건졌다.

해방이 되였다는 소식을 듣고 일가는 조국으로 나왔다. 집도 없고 돈도 없는 그들의 생활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었다. 평양에 와서 두루 수소문을 하던 끝에 홍구는 《구제원》의 사체실 경비원으로 일자리를 얻었다. 누구도 선뜻 발을 들여놓지 않는 일자리였다. 그나마 로임도 제대로 주지 못하였다. 그대신 《구제원》에서는 서기산속의 상두막에서 살도록 허락해주었다. 시체를 나르는 상여가 보관된 상두막은 말만 들어도 머리칼이 쭈빗해지는 곳이였다. 그러나 한지에서 떠돌던 홍구네 일가는 거기에 《살림》을 폈다.

어느날 이른 아침이였다.

홍구는 삭정이를 주어가기고 상두막으로 돌아왔다. 끼니를 끓일것은 없지만 빈 불이라도 피워서 막안을 훈훈하게 해주려고 했다.

형수는 산후탈로 앓고있었다. 홍구가 나무를 해오려고 상두막을 나설 때 어머니는 이빠진 바가지를 들고 함께 나섰다. 밥을 구걸하려고 떠났던것이다. 상두막안에는 형수와 조카애가 울긋불긋한 상여차일을 이불처럼 뒤집어쓰고 아직 누워있었다.

《할머니, 밥 얻어왔나?》

인기척을 느낀 조카애가 차일속에서 머리를 내밀었다. 할머니가 아니라 삼촌이 왔다는것을 알게 된 조카애는 시무룩해지더니 다시 차일속으로 머리를 숨겼다. 조카애만이 아니라 홍구도 어머니가 얼마간의 대궁밥이라도 얻어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허기를 참기 어려웠다.

얼마후에 어머니가 돌아왔다. 식구들의 눈은 일시에 어머니의 손에 들린 바가지에 쏠렸다. 그런데 밥알 한알 담기지 않고 비여있었다.

어머니는 한탄조로 말했다.

《오늘 아침엔 일이 안될 때라 집을 잘못 찾아갔댔구나. 문앞에서 밥을 빌러왔다고 사정을 하는데 웬 군대들이 나오질 않겠니. 더럭 겁이 나서 돌아오고말았다.》

어머니의 말을 듣고난 식구들은 실망했다. 아침끼니를 깨끗이 번질수밖에 없었다. 홍구는 절로 터지는 한숨을 내불며 외면을 했다. 자기의 불찰로 온 가족을 굶주리게 하였다고 생각을 하는 어머니는 괴로운 낯빛이였다. 그 얼굴을 두번 다시 쳐다볼수 없었다.

이때 와삭와삭 마른 풀대가 발길에 밟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홍구는 마음의 긴장을 느끼며 밖으로 나왔다. 군복을 입은 세 청년이 나타났다.

《방금 이쪽으로 온 어머니가 이 집으로 들어갔지요?》

홍구는 얼핏 군대들의 낯색을 살폈다. 그들의 표정은 온화하고 목소리도 친절했다. 그러나 더럭 겁이 났다. 군인들이 셋이나 나타났을 때에는 그 무슨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진게 틀림없었다. 두손을 배허벅에 모두어잡고 공손히 대답했다.

《예.》

《동무의 어머니요?》

《예.》

워낙 상두막은 지붕과 세벽이 있고 앞벽은 없었는데 홍구가 헌 가마니를 얻어다가 앞을 대충 둘러막았다. 홍구가 후들거리는 손으로 거적을 젖혀주자 군대들이 안으로 들어갔다. 가마니짝들사이로 흘러드는 아침해빛이 상두막안을 희미하게 비치였다. 한순간 여기가 어디라는것을 알게 된 군인들은 놀라움에 사로잡혀 탄식을 했다.

《이런데서 살다니.》

《참 기막힌 일이요.》

키가 작은 군인이 우들우들 떨고있는 어머니에게 다가섰다.

《어머니, 우리와 함께 갑시다.》

《제발 용서해주시우. 이 늙은게 주책없이 그만 군대어른들이 사는 집인줄 모르구…》

《아니, 그래서가 아닙니다. 우리 대장동지께서 저희들더러 어머니를 데려오라고 하셨습니다. 밥동냥을 왔다가 그냥 돌아간 어머니의 정상이 마음에 걸려서 그리하셨습니다. 어서 가십시다.》

어리둥절한 눈길로 잠시 서있던 어머니는 겁질린 낯색을 가시지 못한채 군인들을 따라섰다. 그러면서도 이빠진 바가지를 손에 드는것을 잊지 않았다.

《삼촌, 뒤따라 가보라요. 아무래도 무슨 변이 생긴것 같아요.》

형수가 얼나간 사람처럼 멍해서 서있는 홍구를 깨우쳤다.

홍구는 아닌게아니라 어머니의 일이 걱정되였다. 도무지 군대들의 말이 믿어지지 않았다. 밥동냥을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 걸인이 마음에 걸려서 그의 행처를 찾는 군대가 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만주에 있을 때 병실밖을 무심히 지나던 사람이 군대비밀을 내탐하려 왔다는 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에 같히는것을 목격한바도 있었다.

어쩌면 어머니도 그런 변을 당할지 모를 일이였다. 불안스러운 가슴을 안고 어머니를 데려간 군대들이 보이지 않을만 한 거리를 두고 뒤를 따랐다.

어느 한 2층집에 이르자 군대들은 어머니를 앞세우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홍구는 담장밖에서 기다렸다. 어지간히 시간이 흘렀으나 어머니는 나오지 않았다. 불안이 공포감으로 뒤바뀌였다. 어머니가 취조를 당하는것만 같았다.

《동무도 여기 와있었구만.》

와뜰 놀라며 머리를 돌렸다. 어머니를 데리러 왔던 사람들중에서 키가 작은 군인이 벙긋이 웃으며 서있었다. 어데로 가려다가 이쪽을 띄여본 모양이다.

《잠간 기다리오.》

그는 급히 집안으로 들어갔다 나오더니 흥구의 손을 이끌었다.

《대장동지께서 동무도 만나시겠다고 하시였소. 어서 들어갑시다.》

홍구는 또 한번 놀랐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떻게 번져지는지 종잡을수 없었다. 젊은 군인의 뒤를 따라서 그가 안내하는 방으로 들어섰다.

홍구는 어머니와 마주앉으신분의 얼굴에 자애로운 동정과 련민이 한껏 어리신것을 보았다. 어머니는 줄줄이 흐르는 눈물을 치마폭으로 훔치더니 어정쩡히 서있는 아들에게 타일렀다.

《얘야, 대장어른께 인사를 올려라. 글쎄 세상에 이렇게 고마운분이

홍구는 어머니가 시키는대로 그분앞에 넙적 엎드려서 고개를 깊이 숙이였다. 아직은 영문을 몰랐다. 다만 지금껏 품었던 불안과 공포가 순간에 가셔지면서 전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는것을 어렴풋이 깨달았을뿐이다.

《방금 어머니한테서 동무네 가정사정을 다 들었소.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요.어서 일어나오.》

홍구는 그 말씀을 꿈결에서 듣는듯 했다.

《이름이 뭐요?》

《김홍구라고…》

《홍구동무, 그동안 고생이 막심했는데 이젠 기를 펴고 살아야지. 내 방금 어머니한테도 말했지만 오늘중으로 상두막에서 이사를 해야겠소. 산 사람이 상두막에서 살다니… 마침 우리 숙소옆에 빈집이 한채 있소. 거기서 살면서 동무는 우리 숙소일을 도와주오.》

비로소 홍구는 정신을 차리고 또 한번 큰절을 드리였다.

《대장님!

무슨 말로 고마움을 표시해야 할지 알수 없었다. 곁에 앉은 어머니의 흐느낌소리는 멈출줄 몰랐다. 홍구도 울었다.

《홍구동무, 이제부터는 우리가 함께 지내야 하겠는데 나를 그렇게 부르지 마오. 그저 <김동무>라고 부르오.》

《제가 감히 어떻게

《그럼 우리 동무들처럼 나를 <대장동지>라고 부르오.》

잠시후에 어머니와 홍구는 방안을 나섰다.

그분께서는 종이로 큼직하게 포장을 한 꾸레미를 어머니에게 주시였다.

《빵과 사탕입니다. 아침끼니를 번졌겠는데 가져다 잡수십시오.》

《이 은혜를 어떻게…》

어머니는 꾸레미를 받아안으며 어쩔줄을 몰라했다. 담장밖을 나와서 얼마쯤 걷던 어머니는 여전히 한손에 들려있던 이빠진 바가지를 길옆의 도랑창에 던져버렸다. 바가지는 돌에 부딪쳐 산산쪼각이 났다.

홍구네는 그날로 왜놈들이 살다가 쫓겨간 벽돌집으로 이사를 했다. 상두막을 찾아왔던 세 군인이 그들을 도왔다. 그때야 홍구는 세 군인이 항일혁명투사들인 주도일, 김명준, 김성국이라는것을 알았다. 자기를 집안으로 안내하던 군인이 김성국이였다. 그로부터 10여일후 개선연설을 하시는 날에야 자기네 일가에 크나큰 은덕을 베푸신분이 김일성장군님이심을 알았다.

《그렇게 되였군요!》

홍구의 이야기를 들으신 녀사께서 감심하시였다. 참으로 눈물겨운 사연이였다. 기어이 자기가 저택의 마당을 쓸게 해달라는 홍구의 심정이 리해되시였다. 다시금 아침밥을 먹고가라고 하였으나 홍구는 꾸벅 인사를 하고 돌아가버렸다.

부엌으로 들어오신 녀사께서는 손을 씻고 밥을 푸시였다.

《밖에 누가 왔댔소?》

《홍구동무가 왔댔습니다. 그한테서 지나온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랬구만. 그런데 말이요. 우리가 이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다는것을 알게 되자 홍구는 우리 집에서 계속 일을 하게 해달라고 간청이요. 인제는 평양학원으로 여럿이 떠나갔기때문에 숙소에 남아있는 우리 동무들이 몇명 안되오, 그래서 거기서는 홍구가 별로 할 일도 없지. 부관장이나 강상호는 그를 평양학원으로 보내자고 했소. 어떻게 그런 기미를 알아챘는지 홍구는 나를 떨어져서는 못 살겠다고 했소. 그때 나는 원동에서 헤여진 련합동동무가 생각났소.》

녀사께서도 련합동을 잘 아신다. 그는 중국인이였는데 사령부취사원으로 있었다. 장군님께서 원동에서 떠나실 때 련합동은 따라가겠다고 떼를 썼다. 국제려단의 중국인부대에서 그를 지휘관으로 쓰려고 하니 돌아가서 혁명을 해야 한다고 타이르셨지만 막무가내였다. 장군님과 얽혀진 인정의 세계가 그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했다.

장군님께서는 차마 련합동의 간절한 소원을 거역할수가 없어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최용진이 련합동을 조용히 만났다. 엄한 성미에 어떻게 닥달을 했는지 련합동은 중국인부대로 돌아갔다. 그는 조국으로 돌아가시는 장군님을 먼발치에서 바래워드리며 하염없이 울었다고 한다. 그때 훈련기지에 남아계시던 녀사께서는 이 사실을 들으시고 눈물을 머금으시였다. 련합동과 김홍구는 처지와 생활경위가 서로 다르다. 하지만 장군님곁을 떨어져 살수 없다는 생각은 같다고 할수 있다.

《앞으로 홍구동무를 어떻게 했으면 좋을것 같소?》

장군님께서 조용히 물으시였다.

《장차로는 그가 총을 메여야 할것입니다. 그러나 당분간은 경위대직원으로 적을 두고 우리곁에 그냥 있게 했으면 합니다.》

《옳은 생각이요. 정숙동무가 그를 잘 깨우쳐주오. 문맹자인데다가 지난날에 지지리 짓밟히고 눌리우다보니 주접이 들었소. 머슴 때가 몸에 뱄거던.》

《제가 곁에서 그를 도와주겠습니다. 장군님께서 조국에 와서 처음으로 인연을 가진 청년이 아닙니까.》

김정숙동지께서는 한껏 기가 눌린 홍구의 모습을 그려보시였다.

 

련 재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8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0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3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8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1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0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3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8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2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0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3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8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3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0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3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8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4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0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1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2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3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4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5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6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7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제58회)
[총서 《불멸의 향도》] 별들은 빛난다 (제59회)
[총서 《충성의 한길에서》] 별들은 빛난다 (마지막회)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0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