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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경남도 금야군 동흥리에 있는 안불사는 1393년에 처음으로 세웠는데 1843년에 다시 지었다. 안불사 극락보전은 정면 3간(9. 89m), 측면 2간(7. 52m)의 겹처마배집이다. 건물은 정면 가운데간을 좌우 측간보다 약간 넓게 하면서 문살의 대조적효과로 중심을 강조하였다. 액방우에 평판방을 놓고 바깥 3포, 안 5포인 10개의 두공으로 짜올려 처마를 받들게 하였다. 두공의 바깥제공은 짧게 돌출되였으나 휘임이 강하고 첨차까지 련꽃모양의 조각장식으로 되여있어 매우 인상적이다. 후면은 정면과 대조적으로 기둥우에 액방을 건너지르고 2익공식 두공으로 간결하게 꾸미였다. 배집건물에 포식두공을 얹은 구조도 흔치 않는데 정면은 포식, 후면은 익공식으로 서로 다르게 꾸민 수법은 보기 드물다. 천정은 소란반자와 빗반자로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빗반자는 거의 수평이면서 넓은 면을 차지한다. 소란반자에는 학과 련꽃을 섬세하게 그리고 빗반자에는 넓은 면에 어울리게 활달한 필치로 중들, 두꺼비를 낚는 인물, 피리를 부는 인물 등 다양한 그림들로 장식하였다. 건물은 규모가 작은 배집이지만 화려하게 꾸민것으로 하여 이채를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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