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8호에 실린 글

 

 시

기어이 결산하리라!

 

               장 일

 

내 걸음을 뗄수 없구나

일제의 살인만행 보여주는

중앙계급교양관의 사진자료앞에서

증오의 피가 이 가슴에 세차게 끓누나

 

우리 조선사람들을 총창으로 찌르고

작두로 목을 잘라 전주대에 매단 놈들

연약한 녀자의 배를 갈라 살해하며

너털웃음을 치는 놈들…

 

어이 그 어이 우리 참을수 있으랴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일제의 헤아릴수 없는 살인만행앞에

언제까지 말로써만 복수를 다짐하랴

 

성근히 사죄하고 배상할대신

오히려 재침의 칼을 벼리는 놈들

이 땅의 한부분인 독도도

제땅이라 우겨대며

별의별 못된짓을 다 일삼는 놈들

 

나의 주먹은 분노로 떤다

일제야만들이 지금도

내앞에서 그렇게 날뛰는것 같아

그놈들을 그냥 두고 자릴 뜨는것 같아

좀처럼 마음을 안정할수 없구나

 

오, 복수의 마음속엔 시효가 없음을

새 세대 나는 지금 절감하노라

인간의 량심이란 꼬물만큼도 없는

일제야수들은 언제인가는 꼭

천배만배의 응당한 징벌을 받게 되리니

 

징벌하리라

쌓이고 맺힌 원한 기어이 풀리라

이 시각도 분별없이 마구 날뛰는

일제에 대한 결산을 총대로 하리라

인류의 면전에서 아예 숨통을 끊어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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