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8호에 실린 글

 

 시

쇠물보다 먼저

               오 필 천

 

쩔쩔매게 하라셨네

쇠돌을 많이 보내주어

황철이

쩔쩔매게 하라셨네

 

―쩔쩔매게 하라!

장군님의 절절하신 말씀

간곡하신 그 부탁

새길수록 뜨거워

 

지배인이 눈굽을 적셨네

기사장이 심장을 끓였네

온 광구 온 광부들의 일손에서

불길이 일었네

 

착정기운전공이

기대에서 내릴줄 모르네

발파공들이 련속발파로

광산을 들었다놓네

 

광산이 생겨

최고기록을 돌파한

쇠돌생산량을 놓고도

누구도 만족을 모르네

 

광석을 마음껏 쌓아놓고

쇠물을 끓이고싶어하는

용해공들의 소원을 풀어주고싶어하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그 깊은 뜻

 

아, 쇠물보다 먼저

광부들의 가슴을 끓이였네

대고조의 열풍으로

온 광산을 끓게 했네

―재령광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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