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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청년문학》 주체98(2009)년 제9호에 실린 글
시 그때 나도 다시 서리 여기에 박 근 원
좋은 날을 맞을 때도 찾고 힘겨운 때도 찾으며 내 지금껏 그 얼마나 찾은 여기 전승기념탑이더냐
나는 오늘도 여기서 본다 거리에는 행복의 물결 차흐르는데 상기도 불비속을 헤치며 전화의 그날에 사는 영웅전사들을
그대들앞에 섰노라니 심장의 벽을 쾅쾅치며 들려오는듯싶어라 그날의 총포성이 영웅전사들이 높이 부르는 《김일성장군 만세!》의 웨침이…
나도 포연이 흩날리는 결전장에 선 전사마냥 선뜻 발걸음을 못 떼고있는데 그 무슨 아름다운 음향인가 옆에서 랑랑히 들려와라 20대 청춘 처녀총각들이 속삭이는 소리
―난 지금 이런 생각을 해요 방금 꽃송이를 드린 우리에게 저 영웅들이 청춘에 대해 조국에 대해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것인가를… ―영웅들은 꼭 우리에게 물을거요 조국앞에 무엇을 해놓고 여기 와 꽃송이를 놓는가고…
쿵― 가슴치는 생각이여 피흘린 대가의 꽃송이를 받자고 50년대 영웅전사들은 피절은 군복입은 그 모습으로 오늘도 여기에 서있는건 아니거니
청춘들의 속삭임 끝이 없는듯 정에 넘치는 그들의 맑은 소리 또다시 또랑또랑 귀전에 이어져와라
―이제 여기를 나서면 동무의 초소는 발전소건설장이겠군요 ―거기서 내 꼭 영웅이 되여 금별메달 가슴에 꽃송이를 안고 여기에 다시 떳떳이 서겠소 ―나도… 그날 동무와 같이…
아 얼마나 좋은 시절인가 내 다시 저들의 나이에 산다면… 무슨 아니할 생각 영웅이 어찌 20대 청춘들것만이랴
나이로 보는 청춘은 세월따라 갔어도 나에겐 있다 선군태양의 빛발로 타오른 새로운 총진군전투의 봉화 거기서 받아안은 심장의 불 그것으로 폭풍치며 피끓는 청춘이
그때 나도 다시 서리니 여기 영웅전사들앞에 강성대국건설의 영웅으로 저 청춘들과 나란히 성스러운 대전의 불길속에 피운 생의 아름다운 꽃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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