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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1호에 실린 글
희천땅에서 부르는 새해의 노래 리영복
메새들의 지저귐과 물소리 짐승들이 울음소리만 처량히 들리던 여기 북변의 산간오지 기계화의 동음으로 해가 저물고 발파의 포성으로 날이 밝는 희천의 격전장
여기선 나어린 병사도 아찔한 벼랑턱을 깎아내는 장수가 되고 여기선 이름없던 평범한 사람들이 사나운 강을 휘여잡아 다스린다 마치 전설의 거인같이
수십리 물길굴은 우리의 《전호》 막아서는 암벽은 맞선 《적》 포연처럼 화약내 자욱해도 병사는 육탄이 되여 밀고나간다 한치한치 물길굴을
녕원언제 세우던 그날의 기백으로 미더운 병사들이 사품치는 물속에 옹벽을 쌓고 천년 잠자던 산악을 뚫고 물길을 연다 계곡에 억척으로 뿌리를 박고 산악같은 언제를 세우거니
전화의 날 용사들이 한치의 땅을 지켰다고 보고하듯 한치의 언제 한메터의 물길을 더 밀었다고 우리는 떳떳이 명령수행을 보고해야 할 병사!
하기에 우리는 여기에 발전소언제를 세우고있지만 안다! 미제와의 치렬한 대결전임을! 놈들의 그 어떤 봉쇄와 제재도 자력갱생의 무쇠마치로 짓부시며 승리해온 우리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다 해도 기어이 발전소를 완공해야 하거늘
앞을 막아서는 그 어떤 곤난도 주저없이 꿋꿋이 이겨내리 당의 믿음에 보답하지 못한다면 우리 어찌 장군님 근위병이 되랴 육탄이 되여서라도 발전소를 기어코 희천땅에 우뚝 세우리니
석수가 쏟아지는 막장과 바위를 까내는 절벽우에서 우등불 타오르는 박토장과 골재장 붉은기 나붓기는 언제우에서 수도의 하늘 우러러 우리는 맹세하노라 -최고사령관동지 희천발전소건설은 념려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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