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2호에 실린 글

 

 

최전선에 태양이 솟는다

 

              문동식

 

령과 령을 넘어

얼마나 먼길을 달려왔는가

푸름히 밝아오는 최전선의 고지우에서

조국의 먼 하늘가를 바라보시는

최고사령관 김정일장군

 

그이는 이슬에 젖은 진지를 거니시며

깊은 생각속에 그려보시여라

온밤 차창으로 달려와 스치던

화광이 번쩍이던 용해장과 건설장

새로 펼친 전야에 뻗어간 물길들을

 

그이의 시선은 가닿고있어라

어서 오시기만 기다리는 고장들

성벽처럼 솟아오른 발전소언제들에

그림같이 일떠선 새 마을 창가들에

실버들 흐느적이는 산촌의 양어장에

 

그이의 마음은 만나보고계시여라

탐구로 지새우는 고심어린 과학자

새 광맥을 찾아가는 광부

불모의 땅 갈뿌리 들춰내고

새 원료기지를 꾸려가는 일군들을

 

혹독한 눈보라와 사나운 비바람

헤쳐온 고난의 길 시련의 그 길에

어느 한때 어느 순간에도

인민들과 떨어진적 없으셨건만

 

이 새벽엔 어쩐지

더더욱 간절히 보고싶으시여

소박하고 근면한 우리 인민을

넓은 한품에 다 안으시고

그리움에 넘치시는 어버이장군님

 

풀뿌리를 씹어도 추위에 얼어도

장군님만 계시면 우리는 이긴다고

터지는 제방에도 한몸을 던지는

이런 결사옹위투사 인민들에게

세상만복을 어서 안겨주시려

 

그이는 이 새벽 굽어보고계시여라

적진으로 돌격하는 천군만마인양

뻗어간 산발들에 숲을 이룬 포신들을

이름모를 돌출부의 초소를 지켜선

초병의 불타는 눈빛까지도

 

광활한 전선에 멸적의 진을 친

무적필승의 선군반석우에

창조와 기적으로 비약하는 조국

애국으로 불타는 온 나라 인민을

다 들어올려 앉혀주시며

그이는 만면에 환한 웃음 지으시거니

 

오, 우리 장군님의 그 미소가

붉은 노을되여 가없이 비껴가는

최전선 천리에 새날이 동터온다

21세기의 앞길에 금빛해살 뿌려주며

백두산대국의 태양이 솟는다!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2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