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9(2010)년 제4호에 실린 글
출강의 순간
장 일
출강이다!
화광을 치솟구며
불줄기 내뿜는 전기로의 숨결에
출강의 종소리 화음 맞추어라
류출구를 터치는
나의 기쁨 나의 보람이
축포마냥 불보라 날리며
사품쳐내리는 쇠물마다 실렸구나
로장은 싱글벙글 웃음짓는다
여기서 저기서 누구나
랑만가득 터치는 작업반의 웃음이
쏟아지는 쇠물속에 붉게 어려오누나
쇠물이 사품치는
이런 순간에 짓는 웃음이
용해공의 가장 큰 웃음이 아니냐
자나깨나 쇠물
꿈속에서도 끓이는 쇠물을 떠나
그 무슨 삶의 보람이 있으랴
좋구나 또 한차례
우리 기다린 환희의 이 순간
용솟음치며
더 높이 비약할
내 조국의 희망찬 래일이 뜨겁게 안겨오나니
우리 날마다 부어내는
쇠물의 힘
강철의 힘에 받들려
대비약의 폭풍은 몰아쳐
시대의 창조물은 이 땅에 수풀처럼 일떠서리
나의 숨결인 이 쇠물
철근이 되고
교각이 되고
송전선탑이 되여
내 나라는 만년성새로 더욱 굳건해지리
오, 쏟아지는 철의 기지의 쇠물속에서
삶의 희열을 한껏 안아보는 이 순간
길지 않은 출강의 이 순간속에
어버이수령님의 념원이 현실로 활짝 꽃펴나는
선군의 내 조국 강철로 받들어가는
용해공 우리의 크나큰 행복이 있어라
조국과 나누는 심장의 말 있어라!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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