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2(2023)년 제5호에 실린 글
수 필
사랑의 불사약
박 운 일
할아버지는 어릴적 나에게 신기한 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다.
이제 더는 고칠수 없다던 병을 순간에 고쳐내기도 하고 나이가 많이 들어도 건강하여 오래 살게 하는 등 신기한 조화를 부린다는 물.
옛이야기도 신비스러웠지만 그 신기한 물의 혜택을 우리 인민 누구나가 받고있다.
인민의 무병장수를 위해 훌륭히 꾸려진 달천료양소에 가보면 우리 당의 고마움, 뜨겁고도 열렬한 인민에 대한 사랑을 가슴벅차오르도록 받아안게 될것이다.
내가 강한 충격을 받아안게 된것은 치료를 받기 위해 료양소정문에 들어섰을 때였다.
근 한달어간의 료양기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속에서 낯익은 사람을 보게 되는 순간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아니, 허리를 심하게 다쳐 몸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던 저 동무가? …)
나는 저도 모르게 탄성을 터쳐올렸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속에 고려의학종합병원에 입원하여 허리병치료에 좋다는 온갖 약을 다 쓰며 치료받은 정동무, 하지만 심하게 다친 허리병을 완쾌하지 못하고 퇴원했던 그였는데 오늘 여기서 허리를 쭉 펴고 마음껏 대지를 활보하고있는것이 아닌가!
이윽하여 나를 알아보고 반가움에 겨워 다가온 그가 흥분한 어조로 말하는것이였다.
《정말 꿈만같습니다. 여기 온천물이 신기한 조화를 부렸습니다. 오늘 이렇게 허리를 쭉 펴고 이 땅을 밟고서있으니 뭐라고 표현했으면 좋을지…》
그러면서 그는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하는 기간
그러면서 그때 자기의 병치료로 여러모로 마음써온 의사선생님이 고려치료와 함께 온천치료를 배합하면 꼭 좋은 효과를 볼것이라고 신신당부하기에 이렇게 달천료양소에 와서 근 한달어간의 치료를 받게 되였는데 정말 온천치료가 이렇게 기적과도 같은 효과를 가져올줄을 몰랐다고 이야기하며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우리 당의 고마운 보건시책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였다고, 온천치료를 받고 완쾌되여 돌아가는 저 사람들을 보라고, 저들도 나와 같은 심정일것이라고 뜨거움에 젖어 말하는것이였다.
료양소의 일군들, 치료의사들과 헤여지기 아쉬워 석별의 정을 나누고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정말 누구라없이 혈색이 좋은 얼굴에 건강을 회복한 기쁨의 미소가 넘쳐흐르고있었다.
류다른 깊은 감흥속에 나는 맑고 푸른 하늘과 푸른 잎새들이 설레이는 나무들사이로 안겨드는 료양소를 바라보며 생각하였다.
집단과 동지들에게 닥쳐든 위험을 한몸으로 막은 사람들이 름름한 모습으로 일어나 이 땅을 활보하게 하는 온천물! 이 신기한 온천물의 효능을 두고 어찌 순수 자연의 조화라고만 할수 있으랴!
우리 인민들이 약효험이 풍부한 온천들의 신비로운 조화를 마음껏 향유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무병장수를 누리고있는것은 우리 인민들의 건강과
복리증진에 리용되도록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신
정녕 우리 인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시는
인민을 제일로 귀중히 여기고 보살펴주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에서 행복한 생활을 누려가고있는 우리 인민들은 몸이 조금만 불편해도 병원과 료양소들에 찾아가 제때에 해당한 치료를 받으면서 무병장수, 무병무탈을 노래하고있다.
그 누구든지 어느 온천료양소를 다녀왔다면 솟구치는 격정과 흥분을 심장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목소리로 한결같이 말할것이다.
여기에는 신비로운 온천물보다 더 뜨겁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