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111(2022)년 제12호에 실린 글
시
폭포수여 너는…
리형권
삼지연에서 새 건설전구로 떠나는
새세대 청년건설자 우리를 반겨주는가
그 장쾌한 모습 현란한 자태…
삼수발전소의 류다른 폭포수
해마다 장마철이면
발전소언제의 여수로에서
어김없이 뿜어져나오는 물이라지만
그 무슨 사연 전하려 폭포수로 되였나
올려만 보아도 숨결이 막힐듯
솨솨 쾅쾅 떨어지는 물기둥 물사태
찬연한 칠색무지개를 떠안고
령롱한 안개발 뭉게뭉게 떠올려
푸르청청 하늘가에 아름답게 수놓는 구름꽃…
바라볼수록 가슴치며 목메이게 안겨와라
너무도 이른새벽 찬눈길을 헤쳐
건설이 한창인 이곳에 오신
침수지역인민들의 생활상고충을
누구보다 먼저 헤아려보시고
살림집부터 지어주라고 이르시던
아,
인민이 있는 곳이라면
북변의 막바지산골 이곳까지 다 오시여
사회주의락원을 펼쳐주시던
두팔벌려 너를 안아보는 마음이여
험준산악도 막지 못할
너의 용용한 흐름은
조국위해 바치신
뜨겁게 전하는 목메이는 웨침
인민의 만복 꽃피우실 그 뜻 심장에 받들어
불사신처럼 충성과 의리의 언제를 쌓아간
그날의 청년들 뿌리던
하많은 위훈의 땀방울이런가
수수억만의 물방울이 모이고 합쳐져
진함없는 폭포수로 산촌을 쾅쾅 울리나니
내 언제나 너처럼 살리라
언제나 쉬임없이 용감하게
인민의 행복을 위해 내 흘리는 땀
한방울도 흐림없는 순결한 량심의 노래로
이 땅에 굽이치는 충성의 대하를 더해주리라
불을 달아주는 삼수의 폭포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