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잡지 《청년문학》 주체108(2019)년 제11호에 실린 글

 

새벽길

                         장하형

 

늘 남먼저 새벽길 걸으며

마을들을 돌아보는 녀인

그는 사람들모두가 따르는

우리 동사무장

 

걸음걸음 걸어가는 발걸음 빨라도

언제나 마을의 구석구석 살피며

한가정 어머니의 마음으로

뜨거운 정을 기울이누나

 

동구길 쓸고있는 로병할아버지에겐

깍듯이 인사말 건네고

식솔많은 세대주의 구령에

아침체조하는 인민반장네 뜨락에도

한껏 웃음 얹어주는 동사무장

 

수도물이 졸졸 나온다던 영희네 집

갓 이사온 부부살림집 비 새지 않는지

일일이 알아볼 때

창문열고 기뻐하는 모습들

한가정인듯

 

아이들이 오가는 학교길도

놀이터의 그네도 미끄럼대도

하나하나 흔들어보며

늘 가지고다니는 수첩에 적고

우리 원수님 현지지도의 새 소식

노래와 함께 선동연설로

동주민들에게 알려주며

그들의 심장에 불을 달아주는 우리 동사무장

 

명절날 쉬는 날 없어도

인민위해 바치는 마음이기에

90 가까운 할머니도

험해진 그의 손 감싸잡고 외우네

어쩌면 그리도 내 손녀같을가고

 

어버이장군님 녀성중대에 오시여

중대장이였던 그의 손 잡아주시며

그처럼 기뻐하시던 그날의 영광

늘 가슴에 안고살기에

 

큰 집 마당가의 꽃나무 밑거름되듯

바치는 진정 집집마다 행복의 꽃 피우네

한생 언제나

새벽길에 안고산다네

 

(청진시 수남구역 수남 2동 제6인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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