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 《청년문학》 주체97(2008)년 제6호에 실린

 

  ☆령도자와 작가☆

 

다시 세워주신 이야기줄거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이야기줄거리는 작품의 종자와 작가의 개성에 따라 자유롭고 다양하게 엮어져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1970년대초 불후의 고전적명작 《한 자위단원의 운명》을 혁명가극으로 옮길데 대한 영예로운 과업을 함경남도예술단에 맡겨주시고 그들이 새로운 가극의 특성에 맞게 원작의 심오한 내용을 사상예술적으로 훌륭히 형상하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시였다.

주체61(1972)년 5월 어느날이였다.

북방의 봄날치고는 류달리 따뜻한 날씨였다.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창조집단은 커다란 감격에 휩싸여있었다.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친히 그들의 창조현장을 찾아주신다는것이였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흥분된 마음을 애써 누르며 그이께서 도착하실 영광의 시각을 기다리고있었다.

오전 10시 위대한 장군님께서 도착하시였다.

창조집단을 평양에 불러다 시연회를 보아주셔도 되련만 수백리 먼길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몸소 창조현장을 찾아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모습을 우러르며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차에서 내리신 그이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들의 손을 따뜻이 잡아주신 다음 가극을 보자고 하시며 관람석으로 향하시였다.

시연회가 끝나자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잠시 깊은 사색에 잠기시여 무거운 걸음을 옮기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오늘 무대에 올려놓은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은 《피바다》식가극으로 되지 못하였으며 심오한 사상예술적내용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이 가극의 결함은 원작의 기본사상을 명백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이야기줄거리를 바로세우지 못한것이라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이야기줄거리는 영화를 그대로 따라갔지만 영화에서 천명된 사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다고, 이야기를 전개하는데서 가극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였다고 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무거운 자책에 잠겼다.

구성의 예술이라고 하는 극예술에서 이야기대를 바로세우는것은 작품의 내용을 깊이있고 명백하게 밝혀내면서 생활을 진실하게 보여주기 위한 중요한 요구였다.

더우기 종래의 가극과는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새로운 혁명가극의 특성에 맞게 이야기대를 옳게 세우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창작가들은 예술영화 《한 자위단원의 운명》에 나오는 매 장면들이 예술적으로 빈틈없이 째였기때문에 거기에서 하나를 빼도 가극이 구성되지 않을것만 같아 모든 장면들을 순서대로 엮어서 무대에 옮겨놓았던것이다. 결과 원작에 설정된것과는 모순되게 갑룡이 《자위단》에 끌려가자 온 동네사람들이 그의 가정을 도와주는것으로 내용을 만들어 그가 없이도 갑룡이네 식구들이 살아갈수 있는것처럼 묘사하였던것이다.

이러한 결함은 작품전반에서 나타났다. 이야기대를 가극의 특성에 맞게 살리지 못한 바로 여기에 가극창조에서 범한 큰 잘못이 있었던것이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을 다시금 되새기며 이야기대를 바로세우지 못하여 작품의 주제사상까지 모호하게 만든 자기들의 그릇된 창작태도를 깊이 돌이켜보았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그들의 심정을 헤아리시고 한결 부드러운 음성으로 가극은 자기의 형상구조와 그 실현에서 영화와는 엄연하게 구별됩니다, 그러므로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도 영화적흐름을 따라갈것이 아니라 《피바다》식가극 창작원칙과 방도에 근거하여 각색하여야 합니다, 각색이라는것은 말그대로 본래이야기를 가지고 해당 작품의 특성에 맞게 다듬는다는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이의 말씀은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었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잠시 걸음을 옮기시다가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혁명가극으로 각색하는데서 가장 중요한것은 창작가들이 원작의 종자를 깊이있게 파악하는것입니다, 원작의 종자를 깊이 파악한데 기초하여 가극무대의 특성에 맞게 원작의 심오한 사상을 정확히 보여줄수 있도록 이야기를 잘 전개하여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가극의 매 장면설정은 원작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주인공들의 운명선과 감정선에 의하여 상승되는 극발전의 요구와 무대조건에 맞게 되여야 하며 이렇게 설정된 매 장면들에서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세계 형상과 행동의 섬세한 묘사에 주의를 돌려 진실하고 생동한 형상들을 창조하여야 한다고 일깨워주시였다.

참으로 새로운 예술적환상이 나래치는 형상방도가 뚜렷이 명시된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여기에 《피바다》식가극의 특성에 맞게 원작의 심오한 사상을 예술적으로 훌륭히 형상해나가는 참된 길이 있는것이였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가슴은 비범한 예지와 예술적천품을 지니신 그이를 위대한 스승으로 모시고 예술창조사업을 벌려나가는 긍지로 한껏 부풀어올랐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상기된 얼굴을 바라보시며 원작의 기본사상을 정확히 반영하고 무대적론리에 맞게 이야기를 바로세우려면 생활을 깊이있게 보여주어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생활을 깊이있게 주어야 가극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원작의 내용을 쉽게 리해할수 있다고 하시면서 전반부에서 마을사람들의 생활, 만식과 경옥의 생활, 갑룡의 생활들을 평면적으로 그릴것이 아니라 갑룡과 금순의 생활을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당대사회의 본질을 밝혀놓아야 한다고 지적하시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혁명가극 《한 자위단원의 운명》의 이야기대가 원작에 기초하여 《피바다》식가극의 특성에 맞게 바로세워지게 되였다.

 

 

되돌이
감 상 글 쓰 기

홈페지봉사에 관한 문의를 하려면 여기를 눌러주십시오
Copyright © 2003 - 2021 《조선륙일오편집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