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96(2007)년 10월 2일 《청년전위》에 실린 글

 

위대한 태양의 력사를 돌이켜보며

 

4월남북련석회의의 나날에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건국업적을 감회깊이 되새겨보느라면 외세에 의한 나라와 민족의 분렬을 방지하고 통일된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기 위하여 수령님께서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지도로 마련하신 력사적인 4월남북련석회의 나날에 있었던 하나의 이야기가 선히 떠오른다.

주체37(1948)년 4월남북련석회의가 진행되고있던 어느날 남조선에서 온 김구(해방전에 《상해림시정부》에 있으면서 공산주의자들을 살해까지 한 이름난 반공분자였는데 위대한 수령님의 넓은 도량과 크나큰 은덕으로 회의에 참가했던것이다.)가 우리의 한 일군에게 연극 《백두산》이 그리도 훌륭하다는데 한번 보여줄수 없는가고 간청하였다.

그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을 뵙게 된 일군은 김구가 연극 《백두산》을 몹시 보고싶어한다는것을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그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구를 비롯해서 남조선에서 들어온 우익정객들이 생각했던것보다 아주 좋게 나오고있습니다.

그가 간절히 바란다니 내가 바쁘기는 하지만 그와 함께 연극을 보겠습니다.》

김구와 함께 공연까지 봐주시겠다는 말씀에 접한 일군은 수령님께서 남조선에서 들어온 우익정객들과의 사업을 얼마나 중요시하고계시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깊이 깨닫게 되였다.

그후 4월하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분망하신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시여 일찌기 극장에 나오시였다.

뒤늦게야 극장에 도착한 김구는 정문에까지 나오시여 자기를 귀한 손님으로 극진하게 환대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께 충심으로부터의 감사를 올리면서 장군님께서 이처럼 나오실줄은 모르고 늦게 도착하여 정말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거듭 사과의 말씀을 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를 앞세우시고 휴계실에 들어가시여 늙은 그가 잠시 다리쉼을 할수 있도록 지체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그사이 여러곳을 다니시기에 피곤하시겠습니다.

선생께서 연극 <백두산>을 보시겠다고 하였는데 창작된지 오래지 않아서 아직 미숙한 점들이 있습니다. 련석회의를 경축하여 공연하는것이니 보아주십시오.》

위대한 수령님의 겸허하신 말씀에 김구는 황송함을 금치 못해하면서 장군님께서 나를 위하여 바쁘신 시간을 내주시는것은 더없이 고마우나 이미 보신것일터이니 념려마시고 일을 보시라고 몇번이고 말씀드리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귀한 손님을 그렇게 대접하는 법이 어디 있는가고, 오늘 저녁시간은 선생을 위해 낸 시간이니 념려말라고 하시면서 그를 앞세우고 관람석으로 나오시였다.

김구는 공연이 시작되자부터 연극에 완전히 심취되여 제가 듣던것보다 더 훌륭한 연극입니다, 참으로 훌륭합니다라고 하면서 시종 흥분을 금치 못하였다.

김구는 연극이 끝나자 옆에 앉아계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두손으로 덥석 잡으며 《장군님께서 정말 나라의 광복을 위해 20성상 혈로를 헤치시며 많은 로고를 하셨습니다. 나는 백두산의 기상이 어떤것이였는가를 이제야 똑똑히 알았습니다.》라고 하면서 그이를 높이 칭송해마지 않았다. 계속하여 그는 《북에서는 예술이 우리 민족의 량심에 부끄럽지 않게 아주 건전하게 그리고 훌륭하게 발전하고있습니다. 남의 예술은 뒤떨어진 복고와 일제의 잔재에다가 부패타락한 미국놈의 예술까지 혼탕이 되여 눈뜨고는 볼수 없는 지경이 되였습니다.》라고 하면서 오늘밤 무대에 오른 이런 훌륭한 연극을 남조선인민들에게 보여주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고 자기의 진심을 담아 말씀올리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가 통일되여 동포형제자매들이 서로 오가게 되면 이런 연극을 평양에 와서도 볼수 있고 서울에 가서도 볼수 있을것이라고 하시면서 나라와 민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북의 정치인들과 인민들이 모두 일치단결하여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더욱 억세게 벌려나가자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쁘신 시간을 내시여 몸소 연극도 함게 보아주시면서 크나큰 믿음과 뜨거운 은정을 거듭 베풀어주시였기에 김구는 수령님에 대한 열렬한 흠모의 정을 깊이 간직하고 수령님께 자기들이 중국 상해에서 말공부질만 하고있을 때 김일성장군님께서는 손에 무장을 들고 싸워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시였다고 하면서 자기가 공산주의자들을 잘 모르고 반대하였는데 그에 대하여 용서해주실것과 수령님의 령도를 받들어 민족의 단합과 조국통일을 위한 성업에 헌신할것을 맹세하였던것이다.

강 국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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