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학


  주체97(2008)년 제5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령도자와 작가

 

상의 초점이 주인공에게 가도록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문학에서 인간은 복잡한 갈래를 이루는 생활의 다양한 흐름을 주동적으로 이끌어나가는 화폭의 중심위치에 확고히 서있어야 한다.》

혁명가극 《남강마을녀성들》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조국을 위해 군민이 한마음한뜻이 되여 미제침략자들을 무찌른 우리 인민의 불굴의 의지와 대중적영웅주의를 노래하는 훌륭한 작품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남강마을녀성들》의 주인공선에서 나타난 세부형상의 자그마한 빈구석도 제때에 찾아 바로잡아주시였다.

가극창조의 첫시기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주인공의 형상에서 일관성을 견지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작품전반형상에서 주인공선에 초점을 집중시키느라고 하였지만 후반부의 일부 장면들에서 주인공의 성격을 개방시키지 못했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어느날 가극을 보시며 작품의 후반부에서 주인공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주인공에게 초점이 가도록 그의 성격을 잘 부각시켜야 하겠습니다, 탄약을 나르는 장면에서는 주인공에게 끌려들어가는데 그 다음부터는 초점이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때에야 비로소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작품에 심중한 결함이 있다는것을 느끼였다.

그들은 작품전반에서는 주인공의 생활을 위주로 하여 보여주었지만 후반장면은 우리 인민군용사들의 투쟁과 남강마을녀성들 전반에 대한 영웅적투쟁모습을 형상한다고 하면서 이 문제를 놓쳤다.

그러다나니 남강마을녀성들이 싸우는 인민군전사들에게 탄약을 날라간 다음부터는 등장인물들의 형상에 용해되여 주인공선이 유야무야되고말았던것이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작품의 후반부에서 주인공의 성격을 약화시킨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주관적의도는 리해되나 그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작품의 마지막까지 형상의 초점이 주인공에게 가게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병원장면에 대하여 생각되는것이 없는가고 뭍으시였다.

그이의 물으심에 누구도 선뜻 대답을 드리지 못했다.

병원장면으로 말하면 주인공의 성격을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창작가들이 여러차례 수정하여 그들로서는 비교적 괜찮다고 보는 장면이였다. 즉 주인공의 성격발전을 위해서는 그의 강의성과 희생성을 보여주어야 한다는것이 창작가들의 주장이였다.

그들의 주장에 따라 설정된 병원장면에서 가극의 흐름은 이렇게 되여있었다.

…고지에서 싸우는 인민군장병들에게 식사를 보장해주는 취사장이 적기의 폭격으로 불타게 된다. 그러자 주인공이 희생을 무릅쓰고 불길속에 뛰여들어 끓는 밥가마를 이고나온다.

그러다가 그만 부상을 당하게 된다.

그리하여 주인공은 인민군전사들의 도움으로 야전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게 된다. …

일군들과 창작가들이 아무런 대답도 드리지 못하자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주인공이 부상당하여 야전병원에 입원한것으로 설정한것은 잘못되였습니다. 주인공이 입원하였다는것은 남에게 의존하게 되였다는것을 말하여줍니다. 이렇게 형상하면 주인공의 성격을 살리는데 지장을 주게 됩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가극에 군대병원장면을 설정하다보니 인민군전사들이 간고한 투쟁을 하고있는 측면도 약화되고 군민관계도 여러 측면에서 보여주지 못했을뿐아니라 안온감을 주게 되였다고 일깨워주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말씀을 받으며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얼굴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들은 작품의 전후관계에 대한 고려도 없이 주인공의 성격발전을 보지 못하고 군민일치의 사상을 보여준다고 하면서 부상당한 주인공을 군대병원에 놓고 전사들이 간호도 해주고 약초도 캐고 붕대도 빨아주게 한 장면을 놓고 흥분까지 하던 자신들이 얼마나 피상적이였는가를 통절히 깨달았다.

그이의 말씀을 받고보니 주인공의 성격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설정한 장면은 오히려 주인공이 군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병원에서 생활하는것으로 됨으로써 조국을 위하여 가정도 행복도 다 바쳐 인민군대와 한몸이 되여 영웅적으로 싸운 남강마을녀성들의 투쟁모습을 옳게 보여줄수 없게 되였다.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가극창조에서 하나의 장면일지라도 그것이 주인공성격창조에서 얼마나 큰 후과를 미치며 주인공형상에 초점을 집중하는것이 작품의 종자를 훌륭히 꽃피우기 위한 근본방도이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체득하였다.

그들의 심중을 헤아려보신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정깊은 음성으로 병원장면을 어떻게 해결하겠는가를 함께 토론해보자고 하시면서 생각한것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너그러우신 인품에 끌려 한 일군이 정중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주인공어머니가 부상당한 몸으로 탄약상자를 이고 고지에 오르는것으로 하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잠시 생각에 잠기셨다가 확신에 찬 어조로 주인공의 성격을 잘 살리려면 그가 부상을 당하여 입원하는것보다 부상당한 인민군전사를 자기 집에 데려다 치료해주는것으로 그려야 합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과 창작가들은 마음속으로 환성을 올렸다.

친어머니의 다심한 손길로 부상당한 인민군전사들을 정성껏 치료해나가는 강의하고도 인정에 넘치는 주인공의 모습이 눈앞에 환히 펼쳐졌다.

이제 그 아름다운 화폭이 인민들에게 얼마나 큰 감동을 줄것인가고 생각하니 흥분이 앞섰다.

경애하는 장군님의 비범한 예지와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주인공어머니의 성격은 작품전반에 훌륭히 살아나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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