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학


  주체97(2008)년 제4호 잡지 《청년문학》에 실린 글  

 

찬란한 문화 슬기로운 인민

 

그 네 뛰 기          

 

 

리조시기 서울의 민간년중행사를 기록한 책인 《렬양세시기》에 의하면 그네뛰기는 평안도지방이 가장 유명하였다.

그네줄은 벼짚이나 삼을 꼬아 만들었는데 오색물을 들인 천을 함께 꼬아 드리우기도 하였다.

그네줄에는 앉을깨와 뛰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음놓고 구르고 챌수 있게 부드러운 천으로 안전줄을 매였다.

그네뛰기에는 혼자서 뛰는 외그네형식과 한 그네에 두사람이 마주 향해 서서 뛰는 쌍그네형식이 있었다.

그네뛰기에는 주로 경기적인 성격을 띠고 진행되였는데 승부결정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하였다. 초기에는 앞의 나무가지 또는 꽃가지를 목표로 정하고 그것을 발로 차거나 입으로 무는 방법으로 승부를 갈랐으며 그후 시기에는 앉을깨밑에 눈금을 박은 줄을 매달아놓고 그네줄이 정지한 상태에서부터 얼마나 높이 올라갔는가를 재는 방법으로 결정하였다.

그네앞쪽에 방울줄을 높이 달아놓고 그것을 차도록 하는 방법도 있었다. 이때 밑에서 줄을 조종하여 방울줄을 점점 높여나감으로써 그네가 오르는 최고높이를 측정하기도 하였다. 이 방법은 이미 15세기에 널리 보급된것이였다.

그네뛰기는 녀성들의 전신운동에 좋고 날랜 몸동작을 익혀주는 경쾌하고 신바람나는 놀이였다.

오늘 그네뛰기는 민족체육경기종목으로까지 발전하였다. 경기는 그네대앞에 세운 방울대에 매달려있는 방울을 차는 형식으로 한다.

경기외에 공원, 유원지, 학교운동장 등에 설치되여있는 크고작은 그네터에서 청소년들은 임의의 시간에 놀이로서 그네뛰기를 널리 하고있다.

그네뛰기는 배의 힘살을 비롯한 온몸을 잘 발달시켜주며 공간에서 자기의 몸을 가늠할줄 아는 기능과 대담성, 용감성을 키워주는 좋은 민속놀이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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