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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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조선의 력사적인 장거를 앞둔 그 시각,
《이번에 동무들이 수고가 많았소.》
일군들은
《
지휘소책임일군이 감격에 젖은 목소리로 말씀드렸다.
《인류공동의 재부인 우주개발과 그의 평화적리용은 오늘날에 와서 세계적추세로 되고있소. 그렇지만 이 일은 그저 쉽게 되는 일이 아니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우주개발을 제놈들과 몇몇 발전된 나라들의 독점물로 여기면서 별별 나쁜짓을 다하고 우리의 평화적위성발사를 한사코 방해해나서고있소.
미국과 일본반동들은 우리가 인공지구위성을 발사하면 〈요격〉하겠다고까지 오만방자하게 놀고있소.》
《허허허… 부질없는 짓이요. 부질없는 짓… 우주개발과 우주정복은 모든 주권국가들에 부여된 합법적권리요. 이제는 우리 조선도 당당하게 우주에로 진출할 때가 되였소. 이 권리를 어떤자들이 빼앗는단 말이요. 어림도 없소! 그런자들에 대해서는 존엄높은 우리 조선이, 우리 인민군대와 인민이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요!
소장동무, 그러니 오늘 마음놓고 발사단추를 누르시오. 미국이나 일본반동들이 〈요격〉은커녕 아마 머리도 제대로 쳐들지 못할거요.
내 이자 오면서 우리 정은대장한테서 다 들었소.
지금 이 시각 우리의 영용한 비행사들이 하늘과 바다에서 적들을 완전히 제압하고있소. 〈요격〉하겠다고 움쩍하기만 하면 적함선이나 비행기는 말할것도 없고 흉계를 꾸미는 적들의 본거지까지도 송두리채 초토화해버릴것이요. 그러니 오늘 마음놓고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리시오.》
《
지휘소책임일군이 너무도 감격하여 다시
《허허… 인사는 나한테 할것이 아니라 우리 대장에게 해야 하오. 이번 인공지구위성발사와 관련한 모든 작전은 사실상
과학자, 기술자들은 감격과 흥분을 눅잦히며 자기 맡은 일에 정신을 집중하였다.
조종실안에 들어서시여 그런 과학자, 기술자들을 한동안 바라보시던
《우리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이 다 젊고 끌끌하오.》
지휘소의 책임일군이 뒤따르다가 대부분 동무들이 30대, 40대이고 20대의 녀성과학자들도 많다고 말씀올렸다.
《그러고보면 우리 나라 우주과학분야의 앞날은 얼마나 전도가 양양하오. 좋은 일이요. 이번 인공지구위성 〈
《그렇습니다. 100프로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의 지혜와 기술, 힘으로 개발한것입니다.》
《대단하오. 대단해! 이게 바로 우리
《
《우리 조선사람들이 총명하고 머리가 좋소. 그래서 오늘과 같이 기술이 제노라고 하고 경제력이 강하다고 하는 나라들조차 감히 엄두를 못 내는 이런 놀라운 일도 척척 해내는거요.》
《
지휘소책임일군이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말씀올렸다.
《하긴 우리 당의 품이 이런 재사, 보배들을 키운건 사실이요. 자, 그럼 설명을 좀 들어봅시다.》
하지만
전광판에는 발사시각을 기다리는 인공지구위성 《
지휘소책임일군이 긴 지시봉으로 그것을 가리키며 인공지구위성발사와 관련한 해설을 간명하게 하였다.
그의 얼굴은 흥분되여있었다. 침착하려고 무척 애쓰는것 같았으나 어떤 대목에서는 목소리가 떨리기까지 하였다.
지휘소책임일군이 설명하는 동안 잠간 자리를 뜨셨던
《
일본에서는 우리가 아직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리지도 않았는데 발사했다는 오보를 날려 일본전역이 수라장으로 되였답니다.》
《허허허… 그것 보오. 적들이 고아대면서 발악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소. 그런 주제에 우리의 위성을 〈요격〉하겠다니 가소롭기 짝없소. 이제는 우리가 통장훈을 부를 때가 되였소.
자, 지휘관이 발사구령을 내리시오!》
그 시각은 주체98(2009)년 4월 5일 11시 20분!
운반로케트발사대의 밑부분에서 적황색의 불꽃이 펑긋하고 음향장치에서 로케트발동기의 시동소리가 고르롭게 들리더니 뒤미처 화산이 분출하듯 동체의 밑부분에서 세찬 화염과 구름같은것이 사방으로 내뻗쳤다. 이 행성을 들었다놓기라도 하듯 우렁찬 폭음과 함께 운반로케트 《은하-2》호가 대지를 박차고 불쑥 솟구쳐올랐다. 그 장쾌한 모습이 전광판에 그대로 나타나는것과 동시에 운반로케트가 날아가는 자리길이 선으로 표시되기 시작하였다.
한초! 한초! 또 한초! 또 한초!
수직으로 오르는것 같던 운반로케트는 각도를 잡아 어느쪽으론가 살같이 날아가더니 점점 작아지고 점으로부터 비행운만 뒤에 남기고 아쉽게도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운반로케트의 자리길은 점점 길어졌다. 그동안 3단계의 운반로케트들이 자동적으로 해당 지점들에서 분리되는것이 표시되고 마침내는 발사된 때로부터 9분 2초가 되는 때에 위성을 우주에로 진입시켰는지 그 자리길마저도 계속되지 않았다.
시험통신위성인 《
무슨 신호음같은것이 들리더니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
《
지금 혁명송가를 전송해오고있습니다.》
지휘소책임일군이 두볼을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것을 씻을념도 못하고
《나도 듣고있소!》
《
《위성이 자기 궤도에 정확히 진입하고 벌써 저렇게 노래를 꽝꽝 전송해오고있지 않소! 인공지구위성발사는 성공이요!》
순간 폭풍같은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올랐다. 장내가 진동하였다. 지휘소가 떠나갈듯 하였다.
그때까지 긴장한 눈길로 자기 맡은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차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던 과학자, 기술자들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그들은
해빛같은 미소를 보내주시였다!
두손을 맞잡고 흔들어도 주시였다!
엄지손가락을 쳐드시고 제일이라고 치하해주시였다!
얼마후 장내가 좀 진정되였을 때
《오늘 우리는 인공지구위성
이번에 보니 꼭 그전에 우리가 미제의 무장간첩선
그러나 우리는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우고 대담하게 결심하고 단호하게 실천하였습니다.
우리의 원쑤들은 저들은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려도 일없고 탄도미싸일을 발사해도 무방하며 핵시험까지도 마음먹은대로 해도 일없지만 조선이나 힘이 약한 나라들은 절대로 그런 일을 제마음대로 못한다는것입니다.
이런 불법무도한자들이 어데 있습니까. 누가 그자들에게 그런 권리를 주었습니까. 누가 그자들더러 그런 행세를 마음대로 하라고 하였습니까!
미일반동들과 괴뢰들은 이번에도 오산했습니다.
조선을 잘못 보았습니다.
우리 조선은 어제날의 조선이 아니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놈들의 그런 강권이나 힘에 눌리워 제 할일을 못할 군대와 인민이 아닙니다.
나는 무슨 일에서나 자주적대를 세우고있습니다.
동무들! 자주적대는 진리이고 진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만세!-》
우렁찬 환호성이 다시 터져올랐다.
이때 가까이에서 가르치심을 받아안고있던 지휘소의 한 일군이 머밀머밀하다가 용기를 내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던
《사진을 찍읍시다. 이 기쁜 날에 우리의 위성과학자, 기술자들과 사진을 찍지 않으면 누구하고 찍겠소. 갑시다. 어디가 좋겠소?》
모두 너무 기뻐서 서로 부둥켜안고 돌아갔다. 녀성과학자들중에는 몸매무시를 바로잡고 별일없는 머리를 공연히 자꾸만 비다듬는 녀성도 있었다.
환하게 웃으시며 감격으로 설레이는 그들을 바라보시던
《우리 우주과학자, 기술자들의 평균나이가 30대, 40대라지?》
《그렇습니다.
《장하오. 내 아까도 말했지만 저 동무들은 다 나라의 보배고 재사들이야. 30대, 40대 청년박사들은 우리 시대 청년들의 참모습이며 우리는 이에 대하여 세상에 대고 당당히 자랑할수 있소.
우리에게는 금이 수백톤 있는것보다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한 과학자들의 대오를 가지고있는것이 더 중요하오. 우리의 기본재산은 금이나 돈이 아니라 우리 당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한 젊은 세대들이며 저들과 같은 인재들이요!》
《명심하겠습니다.》
《금을 아무리 많이 가지고있는 나라라고 하여도 청년들이 혁명사상으로 무장되지 못하면 제국주의자들의 날라리바람에 견디여내지 못하고 결국은 망하게 되오.
나는 오늘 이런 믿음직한 청년과학자, 기술자들의 대부대를 가지게 된것이 인공지구위성을 쏴올린것 못지 않게 기쁘오.
자, 사진을 찍읍시다.》
모두
《이 기쁜 날에 정은대장도 사진을 같이 찍기요.》
《
《정은대장은 생각하는 품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오. 그때가서 또 찍기로 하고 오늘은 이 동무들의 소원을 풀어주어야지. 자, 사진사동무, 사진을 찍기요.》
력사에 새겨질 인공지구위성 《
×
유진철은 손목시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있었다. 출격한 비행사들의 비행지휘를 하는 공군부대지휘관들과 함께 있는 그는 이제나저제나 소식을 기다렸다. 한가지는 하늘로 날아오른 비행사들이 목표를 발견한 정형에 대한 보고였고 다른 하나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에서 알려올 결과였다.
한초한초가 일일천추로 느껴지던 그때 《
유진철은 자리에서 뛰쳐일어나며 곁에 선 누군가의 팔을 무작정 잡아흔들었다. 그것으로 성차지 않아 부둥켜안고 이마를 맞비비며 돌아갔다. 지휘소안에 《만세!-》환호성이 차고넘쳤다. 발을 구르며 껑충껑충 뛰는 사람이 많았다.
진철이도 그러다가 무엇에 놀란 사람처럼 창문으로 다가가 활 열어젖혔다. 몸을 반도 넘게 내밀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방금 날아올랐다는 인공지구위성이 보일것만 같고 땅을 들었다놓은 장쾌한 운반로케트의 동음이 들릴것만 같았다. 여기저기에 눈길을 주고 귀를 강구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았다. 뭉게구름이 떠있는 하늘, 새들의 지저귐소리가 들리는 대기… 아니, 아니다!
진철의 눈앞에서 분명 섬광이 번쩍하였다. 귀전에서 지금껏 들어보지 못한 우뢰가 울렸다.
아! 저 우주대공을 번쩍 가르며 백두의 번개가 쳤다!
백두의 뢰성이 저 우주에 진감하였다!
조선이 쏴올린 위성이 이 행성을 굽어보고있다. 천하를 내려다보고있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이 우주를 돌고있다.
우리는 또 이겼다!
진철은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뜨거운것을 훔칠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웨쳤다.
그러다가 이 기쁜 소식을 비행사들에게 빨리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창문에서 물러났다. 마침 비행지휘를 맡은 지휘관이 흥분한 목소리로 웨치고있었다. 그의 눈에서도 샘줄기가 터진듯 맑은것이 두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전투임무를 수행하고있는 모든 〈매〉들에 알린다.
우리의 인공지구위성 〈
운반로케트 〈은하-2〉호가 위성을 정확히 궤도에
진입시켰다. 지금 인공지구위성 〈
《만세!-》, 《만세!-》
비행사들이 감격하여 부르는 만세소리가 들려오는듯싶었다.
지휘소에서는 전투임무를 성과적으로 수행한 매들을 축하하고 그들에게 즉시 귀대하라는 지시를 주었다.
편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