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뒤집고 풍산이가 사자를 이기자 엉큼한 개장사군들은 풍산을 내세워 더 큰 돈벌이를 하려고 꾀했다. 그러나 령리한 풍산은 기름등잔을 엎질러뜨려 불을 지르고 그 소굴에서 뛰쳐나왔다.
한편 순간이나마 자기만을 생각했던 지난날을 뉘우치며 풍산을 찾아나선 진도에게 밀러트와 캘러리가 덤벼들었다.
피투성이가 된 진도를 사막으로 끌고간 도적개들은 금방울의 비밀을 대라고 계속 으르렁댔다.
아 - 풍산과 함께라면 이놈들을 단매에 요정낼수 있겠는데…
가도가도 끝없는 사막,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파난 밀러트는 주린 창자를 채우려고 진도가 보는 앞에서 제 친구인 캘러리를 서슴없이 잡아먹었다.
한편 개장사군들의 소굴을 뛰쳐나온 풍산은 진도를 찾아 사막에까지 오게 되였다. 그러나 그때는 캘러리를 잡아먹은 밀러트가 이미 진도를 끌고간 뒤였다.
풍산은 흔적을 따라 또다시 길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