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
철길뚝을 따라 언제공사장쪽으로 내려가는 국장의 일행을 이윽히 바라보며 윤건호는 생각했다 (젠장, 큰 문제를 하나 풀었다. 침목과 레루만 현장에 운반해주면야 철길공사는 땅짚고 헤염치기지.….) 뒤에서 자갈돌을 걷어차며 누군가 바삐 걸어왔다. 대대정치지도원 리종각이였다. 윤건호가 몸이 칼칼하고 이목구비들이 자름자름한 《모엿!》형이라면 리종각은 이마와 미간으로부터 턱과 어깨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다 크고 굵고 널직널직한 《헤쳐 갓 !》형으로 군사칭호는 대위였다. 《아니 대대장동무, 새로 오신 국장동지를 어떻게 그리 잘 압니까? 듣자니 뭐 <야, 너 아무개 아들이지?> 하니 대대장동무는 <예, 제 아무개올시다.> 이랬다면서요?》 전사들과 같이 침목을 메나르다가 온 그는 얼굴이 시뻘겋게 익고 온통 땀에 젖어있었다. 《아버지친구되는분이요.》 건호는 허리춤에서 수건을 뽑아 목덜미의 땀을 씻으며 부대장시절의 송철만소장과 아버지가 함께 비단섬을 건설한데 대해, 그 인연으로 지금도 소장은 평양에 출장오면 꼭 집에 들리며 중학시절 방학때면 자기도 강원도에 있는 소장네 집에 가서 며칠씩 놀고오던 이야기를 하였다. 《오-호, 그러니 알아도 이만저만 잘 아는 사이가 아니구만요. 됐습니다. 이젠 국장동지한테 직접 제기해서 해결받읍시다.》 윤건호는 리종각의 말을 직접 제기해서 수송차를 배속받자는 뜻으로 알고 금방 부국장이 국장과의 안면을 봐서 《특별취급》을 해주겠다고 한 사실을 알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리종각은 전혀 다른문제를 말하는것이였다. 《<소금밥>문제 말입니다. 안면이 사촌보다 낫다구 혹시 알겠습니까? 물운반차를 한대 뚝 떼줄런지…》 윤건호는 어이없었다. 《답답한 소리 마오. 지금 어디 음료수타발을 할 때요? 물동운반이면 몰라라… 난 <소금밥>을 먹더라도 침목이나 제때에 실어주면 좋겠소.》 그러자 리종각은 당장 정색해졌다. 《대대장동무, 문제를 그런식으로 보면 안됩니다. 곤난을 극복한다는것과 <소금밥>을 먹는다는건 문제가 다릅니다. 전사들이 진종일 땀을 흘리며 일하는데 밥이야 온전한걸 먹여야 하지 않습니까? 난 새로 오신 국장동지에게 우선 이 문제부터 제기해서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말하는 《소금밥》이란 음료수가 제대로 보장되지 않아 바다물로 끓인 밥을 의미하였다. 끝살부리도 물이 바른 고장이지만 령남리는 그에 비할바가 아니여서 구분대단위로 10리가 넘는 리소재지 우물에서 자동차로 음료수를 길어다 먹고있었다. 그나마 수원이 밭아서 차가 우물에 가서 몇시간씩 기다리기가 일쑤인데 그럴 때면 식사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부득불 바다물을 퍼다 밥을 하였다. 밥을 소금물로 하면 수수밥처럼 시뻘겋게 되면서 풀기가 싹 없어지고 씹으면 쯥쯜하여 목구멍으로 넘기기 힘들다. 먹고나선 갈증에 시달리게 된다. 리종각은 전사들에게 그런 밥을 먹이는것을 매우 가슴아프게 생각하였다. 윤건호의 경우도 그것이 가슴아프지 않은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그는 밥맛같은건 아무렇든 참을수 있다고 보았다. 그가 용납하기 힘든것은 대대에 한대밖에 없는 자동차가 물운반에 발목이 잡혀 (물운반도 그잘나게 하면서…) 공사에 전혀 리용되지 못하고있는것이였다. 생각 같아서는 물운반같은건 아예 걷어치우고 자동차를 공사에 돌려 작업실적을 올리고싶었지만 그것은 리종각이 절대 반대하였다. 《어쨌든 그 문제는 좀 두고 보기요. 우리가 제기 안해도 다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겠으니…》 그러는 사이에 점심시간이 되고 수송차에 끌려 가마차가 현장으로 나왔다. 그런데 화식장은 점심밥과 함께 한가지 재미없는 소식을 보고하였다. 대대 우물작업장에 웬 녀자가 나타나서 우물을 파지 못하게 한다는것이였다. 건호는 대뜸 신경이 돋았다. 구분대에서 파고있는 우물로 말하면 바다물이 려과되여 염도가 좀 낮아진 물이라도 얻을가 하여 그자신이 직접 계획하고 조직한, 말하자면 수송차를 공사에 돌리는가 못돌리는가 하는 철길공사의 운명과 직결되여있는 우물이였다. 그런데 한창 파들어가는 우물을 파지 못하게 한다니 신경이 돋지 않을수 없었다. 《그건 웬 녀잔데 우물은 왜 파지 말랍데?》 《사민녀잔데, 좀 곱살하게 생기구… 그 뭐라든가… 골… 골…》 무슨 말을 하려다 잊어버렸는지 화식장은 그냥 골, 골 소리만 련발하더니 그만 얼굴이 빨개졌다. 건호는 짐작이 가는것이 있어서 골재장이 아닌가고 퉁겨주었다. 그제야 화식장은 무안한중에도 기쁜지 해죽 웃으며 옳다고, 골재장구역이기때문에 우물을 파면 안된다고 한다는것이였다. (골재가 언제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골재장타령인가. 게다가 사민이…) 그는 중대장들을 불러 대원들에게 식사를 시키라고 지시하고는 곧장 우물작업장으로 들어갔다. 작업장은 병실들이 위치한 광량만쪽 언덕밑에 있었다. 윤건호는 책임진 하사관이 보고하려는것을 그만두게 하고 문제인 사민녀자와 마주섰다. 수수한 곤색 작업복차림에 나이는 스물너덧쯤 될가, 키는 약간 큰축이고 걸맞게 몸매도 좋았다. 얼핏 마주 보고 피하는 서늘한 눈빛, 기미 한점 박히지 않은 깨끗한 얼굴, 시원히 빠진 목과 단단해 보이는 도두룩한 가슴, 한마디로 잘나고 도고해보이는 녀자였다. 아마 그때문일것이다. 한순간 윤건호는 위압되는듯한 감을 체험하였다. 그러나 인차 그러한 감정에 도전하듯 우정 발을 넓게 벌려짚고 왼손으로 군관혁띠를 눌러짚었다. 《나는 이 동무들의 지휘관인데 동무는 누굽니까?》 인상이 그리 밝지 못한것으로 보아 그 녀자는 이미 전사들과 말싸움깨나 한것 같았다. 《전 수리공학연구소, 아니 여기 갑문건설에 동원된 <2월17일과학자돌격대>에 있어요. 》 윤건호는 정무원지휘부에 그런 이름을 가진 과학자돌격대가 있어 남포갑문건설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문제들을 맡아 풀어준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었다. 말하자면 같은 갑문건설에 나온 동업자들이였다. 그 녀자의 본직장은 수리공학연구소인것 같았다. 《그런데 과학자돌격대는 군인들이 우물파는 일을 간섭하게 되여있습니까?》 윤건호는 내심의 불만을 그대로 드러내며 처음부터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러나 그 녀자는 이쪽에서 필경 그렇게 나오리라는것을 알고라도 있은듯 표정에 아무런 변화도 나타내지 않았다. 《군관동무는 뭔가 오해하는것 같군요.》 그 녀자의 쌀쌀하면서도 침착한 대꾸였다. 《전 여기가 골재장구역이기때문에 우물을 파선 안된다고 했을뿐이지 군인동무들의 일에 간섭한적은 없다고 생각해요.》 《동무!》 건호는 저도 모르게 어성을 높였다. 《그게 바로 간섭이란 말이요. 동무한테 무슨 상관이요? 사민들이…》 그러나 상대방은 놀라기는 커녕 오히려 입귀에 엷은 비웃음을 띄워올렸다. 《사민이 군대일에 웬 상관이냐구요?》 하고 그 녀자는 걸고드는듯한 어조로 말했다. 《그건 상관할 필요가 있기에 하는거예요. 군대도 갑문을 건설하러 왔으면 건설장규정을 지켜야지 않겠어요? 다시 상기시키지만 여긴 골재장구역이예요. 상부의 승인없이 제멋대로 망탕 파헤쳐선 안돼요. 이건 군대도 례외로 되지 않아요. 그리고 여긴 파야 물이 나오지 않는곳이예요. 군인들도 그쯤한 상식은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건호는 일순 말문이 막혔다. 이 근방이 골재장구역이고 워낙 메마른 고장이여서 파야 물이 잘 나오지 않으리라는것을 그도 안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수도 없어 혹시나 해서 우물파기를 조직한것이다. 음료수를 자체해결함으로써 물운반에 발목이 잡혀있는 자동차를 공사에 돌려쓰자는 의도에서였다. 그런데 이 녀자는 남의 고충은 알지도 못하고 기계적으로 건설장규정만 따지고있다. 뭐 군대도 례외가 아니다?… 상식이 있어야 한다?… 건호는 모욕감을 느꼈다. 모욕에는 모욕으로 대답해야 한다! 《그러니 동무는 우리가 아무런 상식도 없고 무식해서 골재장이라는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그렇다면 몇가지 좀 물어봅시다. 동무는 <소금밥>을 먹어보았소? 짠물에 세수하고 내의를 빨아 입어본적이 있소? 그래 음료수문제가 비본질적문제로 보이오?》 《…》 낯색이 약간 붉어지며 입술을 깨무는것으로 보아 그 녀자는 그래본적이 없는 모양이였다. (그럴테지! …) 하고 랭소를 지으며 건호는 결정적인 공격으로 넘어갔다. 《동무, 우리한테 건설장규정을 따지겠거든 가서 <소금밥>을 먹어보던가 침목을 몇대 메날라보고 오시오. 그때 다시 이야기해봅시다. 그리고 이왕 말이 났기에 한마디 해두는데 학자선생이라고 군대를 너무 우습게 보지 마시오. 군대에 어떤 명언이 있는지 아오? <제공권이 아무리 중요해도 전쟁의 승패는 지상에서 결정된다.> 이건 비행기나 로케트의 위력도 발로 걸어다니는 보병에 비길수 없다는 소린데… 이제 두고 보시오. 이 남포갑문을 일떠세우는것이 그래도 동무가 <상식없다>고 보는 우리 군인들이지 동무네 <상식 있는>과학자선생님들일것 같소? 천만에!》 평소에 녀자들과 마주서면 늘 부자연스럽고 말이 모자라던 그였다. 그런데 오늘은 뜻밖으로 말이 슬슬 잘 나가는것이 스스로도 놀라울 지경이였다. 하지만 겉볼안이라고 그 녀자도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다. 《그렇다면 저도 몇마디 해두어야겠군요.》 하고 그 녀자는 다소 빈정거리는 어조로 말하였다. 《물론 저는 이 남포갑문건설에서 군인동무들이 하게 될 수고나 역할에 대해 조금도 부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저나 지금 군관동무가 상상하는것보다 더 큰 역할이나 수고를 하게 될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그렇더라도 동무들은 이건 똑똑히 알아야 해요. 과학을 무시하고 뚝심만으로는 결코 갑문을 건설하지 못한다는것을…》 윤건호는 반박할 말이 인차 떠오르지 않았다. 일격을 가해 완전히 넘어뜨렸다고 생각한 적수로부터 여무진 반공격을 받은 기분이였다. 마침 그때 저만치 함형부재장으로 나가는 길우에서 이쪽을 보며 《유정동무―》 하고 큰 소리로 찾는 사람이 있었다. 그것이 자기 이름인지 그 녀자는 얼핏 돌아다보더니 《그럼…》 하고 깍듯이 례절을 표시한후 등을 돌리며 걸어갔다. 소금기가 내밴 희슥희숙한 감탕판에 자라오른 해재기를 밟아 넘어뜨리면서 오연히 걸어가는 그 녀자―유정의 뒤모습을 잠시 쏘아보다 말고 윤건호는 쓰겁게 중얼거였다. (흥, 꽤 유식한체하는군. 과학자라구…) 그는 대원들에게 겁낼것이 없으니 우물을 그냥 파들어가라고 지시한 다음 되짚어 철길공사장으로 나갔다.
한편 그에 앞서 함형부재장으로 나가는 길우에서 유정이를 찾은 사람은 역시 《2월17일과학자돌격대》에 있는 과학자로서 그 녀자와 함께 함형부재장 뚝막이공사의 기술적지도를 담당한 양동무였다. 보통키에 선량하게 생기고 도수높은 안경을 낀 그는 유정이가 길우에 올라서기를 기다려 놀라운듯이 물었다. 《떠난지 오랜것 같은데 왜 아직 여기 있소?》 《군대동무들과 <싸움>을 좀 하느라구요.》 유정은 발을 탕탕 굴러 신발에 묻은 감탕을 털며 흔연히 대꾸했다. 《아니, 그럴수가 있나? 군대들과 싸움을 하다니?…》 유정의 말이 토끼가 범과 싸웠다는 소리처럼 놀랍게 들리는지 양동무는 어안이 벙벙해서 쳐다보았다. 유정은 걸음을 내짚으며 군인들이 골재장구역에 우물을 파길래 단속하던 이야기를 했다. 그제야 양동무는 본래의 평온하고 선량한 얼굴로 되돌아가며 느슨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 군인동지들이 납득합디까?》 《납득하는게 다 뭐예요. 도리여 군대가 하는 일에 사민이 웬 참견이냐, 그런 참견을 하겠으면 가서 <소금밥>을 먹어보고 침목이랑 메본 다음 오라는거예요.》 《음, 역시 군대로군.… 한데 <소금밥>을 먹어보라는건 리해되지만 침목은 왜 메보라는걸가?》 그는 두뇌가 명민하고 탐구심이 강하여 30대에 벌써 학위를 가진 실력가지만 생활상문제에 들어가선 많은것을 모르거나 극히 단순한 완곡된 표현도 리해하지 못해 일화가 적지 않은 사람이였다. 지금 하는 소리도 그러한 성격의 발로여서 유정은 웃음이 나왔지만 참고 친절하게 그 의미를 풀이해주었다. 《침목을 메보라는거야 무거운걸 메여 땀을 흘려봐야 우물을 왜 파는가 하는걸 알수 있다는거겠죠.》 《그때문일가?… 혹시 다른 뜻에서 말한건 아닐가?…》 유정은 상대가 현학자처럼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마디를 놓고 지나친 《학구심》을 보이는것이 민망하여 우정 사업상 이야기를 꺼냈다. 《이봐요 양동무, 책임자동지가 무슨 일로 찾아요?》 점심식사후 그들은 같이 함형부재장으로 나오려고 했었다. 그러나 막 떠나려는 때에 돌격대 대장이 찾아서 떨어졌던 그였다. 《아하, 내가 아직 그걸 이야기하지 않았구만. 대장동무가 찾은건 부재장 제방폭을 줄이는 문제때문이였소. 군대건설지휘부에서도 동의한다고… 설계는 따로 만드느라 하지 말고 시공규정만 변경시켜주고 우리가 현장에서 기술감독을 철저히 하라는 요구요.》 《어-마, 그러니 이젠 부재장뚝막이도 년중에 끝낼수 있게 되였군요. 축하해요. 양동무!》 유정은 부러운 마음속에 진심으로 그의 성공을 축하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송전선공사와 인입선철길공사는 힘든대로 년중에 끝낼수 있지만 함형부재장 뚝막이만은 안될것으로 전망하고있었다. 새로운 력량투입에 의한 대대적인 《인해전술》도 상정되고 땅이 언 조건에서의 뚝막이를 래년으로 넘기는 문제도 론의되였지만 이것도 저것도 다 방도가 아니여서 책임일군들은 몹시 골머리를 앓았다. 그런데 이때 전혀 뜻밖의 방향인 《2월17일과학자돌격대》에서 대안이 나왔다. 초기설계가 제방의 안전한계를 너무 많이 보았기때문에 제방뚝의 폭을 l.9m만 축소하면 대사리에 태풍을 동반하지 않는 한 (그러한 동반은 드물었다.) 안전성에 지장이 없을뿐더러 근 5만㎥의 감탕을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과학적담보였다. 그것을 착안제기한 주인공이 바로 양동무였다. 물론 이 제안은 언제나 그렇듯이 많은 찬반의 론의를 불러일으켰고 나중에는 제안자 자신이 의견을 철회할것인가 말것인가를 두고 동요하는 상태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진리는 어차피 시련을 이겨내기 마련이니 오늘 드디여 시공에 도입하기로 결정된것이였다. 양동무의 그러한 과학적성공이 남의 일같지 않게 기쁘면서도 유정은 어딘가 마음 한구석에 알싸한 점도 없지 않았다. 사실 본래의 설계가 안전성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제방폭을 필요이상 넓게 잡았다는것을 발견한것은 그 자신이였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발견을 실용성있는 방향으로 발전시키지 못하고 더우기 공사를 년말까지 끝내는 문제와 련결시키지 못했다. 그것을 실현한것이 바로 양동무고 그래서 착안이 그의 성과로 된것이였다. 과학사업이외의 일에 퍼그나 덜퉁한 양동무도 그점에서는 미안한바가 없지 않은지 이렇게 말했다. 《사실 축하를 받아야 할 사람은 유정동무요. 동무가 안전한계와 제방폭간의 모순점을 발견해주지 않았으면 내가 어떻게 그걸 해내겠소.》 유정은 고개를 저었다. 《이봐요. 양동무, 어디 가 제발 그런 소릴랑 하지 말아요. 그쯤한 모순이야 누군들 발견 못하겠어요. 중요한건 그걸 발전시켜 공사에 도입하구 다문 얼마라도 갑문건설을 앞당길수 있게 된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유정은 이번에 아주 귀중한것을 배웠었다. 다시말하여 과학적발견이란 결코 책상머리에서 이루어지는것이 아니며 산 현실에서 얻어진다는것을 실제로 체험했던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