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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설계를 주관하여 만들었고 또 그새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번 와보기도 해서 윤상설은 갑문건설장이 결코 생소한 곳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거기에 경험도 합쳐 그는 사흘이나 나흘정도면 건설장전모를 대체로 파악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정작 해보니 예상과는 달라서 닷새가 지난 오늘까지 가물막이와 기본언제 그리고 함형부재장 같은 기본공사대상들을 겨우 료해했을뿐 중량부재장이요. 호장도채석장이요, 옥도 10만산발파준비현장이요 하는 부속단위들에는 아직 발길도 못해본 형편이였다. 료해를 기다리는 대상은 령남리와 끝살부리에만 있지 않았다. 철배생산을 담당한 남포조선소에도 가봐야 하고 갑문건설에 배속된 만달리채석장과 과일군 모래장에도 다녀와야 하고 하루 수천t씩 물동량이 들어오는 남포화물역과 철광, 사리원청년역에도 나가보지 않을수 없었다.

마침 부재장에는 송철만국장도 와있었다. 친애하는 김정일동지의 현지지도를 받은 이후로 줄창 가물막이공사장에만 붙어있는 사람이 무슨일로 건너왔을가싶어 물으니 뿔부재때문에 왔노라 하였다. 기본언제에 기초로 넣는 뿔부재가 미처 보장되지 않아 공사가 지장을 받고있다는것이다. 윤상설은 놀랐다.

《… 아니, 이렇게 많이 만들고 저렇게 기차방통으로 실어내가는데도 모자라오?》

운동장처럼 넓은 부재장에는 양생중의 뿔부재가 꽉 차있고 기중기가 먼저 양생된 부재들을 여러개씩 묶어 부지런히 화차에 싣고있었다.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현지지도를 받기전까지는 여기 부재장에서 오히려 현장에다 대고 호통질이였소. 자리가 좁은데 빨리 실어내가지 않는다구… 그런데 현지지도를 받자마자 이렇게 달라지지 않았겠소.》

자랑과 걱정이 뒤섞인 송철만의 말이였다.

《그렇다면 빨리 생산면적을 늘여야겠구만. 앞을 생각해서라두.》

《나두 지금 그걸 생각던중인데… 다른 대책은 없겠지?》

두사람은 중량부재생산을 책임진 부대장과 기술인원들을 불러 새로 늘쿨 부재장면적도 확정하고 생산을 떨구지 않으면서 확장공사를 단시일안에 끝낼 방도도 협의하였다.

《…자, 그럼 이젠 제 할일을 하시오. 나도 가겠으니…》

군말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송철만은 협의가 끝난것으로 보고 단칼로 자르듯 그렇게 말하며 일어섰다.

윤상설은 차있는데까지 같이 나가면서 료해자료에 의문으로 남겨두었던 문제인 가물막이공사와 관련한 력량재편성에 대해 문의하였다.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고 또 매우 심사숙고한탓으로 머리속에 생생한듯 송철만은 인원과 기재의 조절원칙은 각각 어떻게 했고 어느 공사장의 어느 부대에서 얼마만한 인원을 떼서 어디에 무슨일로 배속 혹은 독립적인 임무를 주었다는 식으로 상세히 쭉 내리엮었다. 상설은 그가 하는 말을 귀담아들으며 설명이 끝나기를 기다려 물었다.

《… 언제에서 2천, 함형에서 천칠백… 인원은 그렇고 기재들은 어떻게 조절했소?》

《기재는… 수송차와 견인선 같은거나 추려내고 다른것들은 좀 두고보자는거요.》

《두고 본다는건?》

《현지지도때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 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것들이 있지 않소.》

《하니까 그 약속한 기재들이 들어오면 넣기루 하구 조절은 하지 않겠다 그게구만?》

송철만은 그렇다고 하였다.

《허허허…》

상설은 어이 없어 그만 웃고말았다. 웃고나서 앞으로 몸을 당기며 정색해서 말했다.

《이보 송동무, 내 이거 안할 소리를 하는진 모르겠소만 제기하란다구 해서 저저마끔 <이걸 풀어 주시오, 저것도 걸립니다.> 하고 손을 내밀면 그이께서 어떻게 그 모든걸 일일이 다 풀어주시겠소. 건설기계를 어디다 쌓아둔게 있는가 하우?》

《…》

《전년에 있은 6기 4차전원회의결정을 관철하느라고 지금 온 나라가 자연개조사업에 떨쳐나섰소. 불도젤이나 굴착기는 물론 기중기 한대도 노는게 없소. 그건 송동무도 알겠지만 여기 갑문건설장에 들여온 기계들만 해두 각 건설기업소들에 내리먹여서 힘들게 뽑아낸것들이요. 그렇다고 계획에도 없는걸 당장 만들수는 없는게구… 형편은 이렇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송철만은 수굿하고 서서 묵묵히 담배만 빨았다. 한참 지나서야 자책이 어린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그날 확실히 너무했지?》

《너무하다마다. 막 미욱을 부리는것 같두만. 오대장이 생콩씹은 인상을 하구 그냥 불편한 기침을 하는걸 몰랐소?》

《알기야 알았지. 하지만 난 그때 궁지에 빠져있었구 기계가 없으면 건설기한을 보장 못한다는 생각만 했으니까…》

《하기는 립장이 바뀌였으면 나도 달리 어쩌진 못했을거요만… 어쨌든 제기한 문제들에 기대를 너무 걸진 마오. 자재라던가 다른거면 몰라라 건설기계는 정말 여유가 없을게요.》

어느 건설기업소에 굴착기와 기중기가 몇대 있고 어데 있는 모래압송기는 어째서 못쓴다는것까지 대략 알고있는 윤상설이여서 요구한다면 설명해줄수도 있었다. 그러나 송철만은 그 정도로도 납득이 가는지 더 주장을 세우지 않고 현재 건설장에 들어와있는 범위내에서 조절하는데 동의하였다.

《역시 윤상설이 괜치 않아.》

《그게 무슨 소리인가? 철만이…》

《허허허…》

송철만은 고개를 젖히고 껄껄 웃어댔다.

《왜 웃나?》

《왜 웃는가? 윤동무와 또 같이 일하게 되였다고 생각하니 그저 기뻐서 그러네.》

이러며 송철만이 윤상설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난 또… 사람두, 하하하…》

윤상설이도 송철만의 팔굽을 쥐고 흔들었다.

그때 《갱생》차 한대가 부재장으로 들어와 현장지휘소앞에서 머무르는가 싶더니 인차 차머리를 돌려 그들이 서있는데로 달려왔다.

차에서는 정무원지휘부에서 내부사업을 맡아보는 종합분과장이 내렸다. 분과장은 인사는 송철만에게 하고 말은 윤상설에게 했다.

《강선제강소 지배인동지가 왔습니다.》

자기 손님이 아닌것 같아 상설은 국장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도 덤덤한 표정이였다. 제강소지배인이 무슨 일로 왔는가고 윤상설이 물으니 분과장은 더욱 알수 없는 소리를 하였다.

지배인자신은 건설장을 참관하러 왔다는것이였다.

《참관이라니?… 그건 나두 처음 듣는 소리요.》

송철만의 말이였다. 어쨌든 강선제강소 지배인이면 작은 손님이 아니고 어떤 중요한 일로 왔을것이 분명하여 두사람은 같이 정무원지휘부로 들어갔다.

《이거 주객이 바뀐것 같은데 어쨌든 수고들을 합네다. 모두…》

종합분과에 앉아 건설현장신문인 《남포갑문》을 읽다가 일어서며 하는 제강소지배인의 인사였다.
윤상설은 지배인과 풋낯이나 있는 사이여서 먼저 인사를 하고 송철만을 소개하였다. 그런데 송철만은 지배인의 손을 잡기 바쁘게 신세를 많이 지고서두 인사가 늦어 미안하노라고 사과부터 하는게 아닌가?

지배인도 그런 사과는 예견 못했던지 의아쩍어했다.

《신세?… 국장동무가 나한테 무슨 신셀 졌겠소?》

《져도 크게 졌지요.》 지배인의 손을 그냥 잡은채 송철만은 말했다. 《재작년 그러께 강관 200t을 해결해주지 않았습니까? 덕분에 우리는 수도화를 실현하구 신덕샘물까지 먹게 되였습니다.》

《허, 그 문제라면 인사는 전적으로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 올려야 합니다. 그이께서 밤길을 마다하구 오셔서 갑문건설자들이 간물로 밥을 끓여먹는다고 몹시 가슴아파하시며 강관 200t만 있으면 되겠는데 무슨 방법이 없겠는가고 하실 때 난 죄스러운 심정에… 그래 우린 한바탕 전투를 해서 강관을 뽑아보냈을뿐이요. 그런즉 감사야 백번천번 그분께 드리는게 옳지 않겠소?》

《그런 사연은 저희들도 압니다만… 어쨌든 강선로동계급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십시오. 좀 늦기는 했지만…》

두사람이 그런 말을 주고받으며 걸상에 앉자 상설은 담배를 꺼내놓으며 제강소지배인에게 갑문건설장에 오게 된 까닭을 물었다. 그런데 지배인이 미처 입을 열기전에 지휘부 종합분과장이 다시 들어와 이번에는 대안중기계공장 지배인과 승리자동차공장 지배인이 왔다고 알리였다. 그래 다시 일어나 두 지배인을 맞아들여 인사를 나누자 상설은 내놓고 물었다.

《우린 아무 통지도 받은게 없는데 어찌된 일입니까? 오늘 여기서 무슨 회의라도 있습니까?》

《회의는 무슨 회의, 갑문건설장참관이라던데…》

승리자동차공장 지배인의 뭉툭한 대꾸였다. 거기에 강선제강소 지배인이 설명을 달았다.

《옳소. 중앙당에서 나한테도 그렇게 련락이 왔두만. 갑문건설참관이 있으니 네시까지 꼭 도착하라구…》

그런즉 중앙당에서 무슨 특별참관을 조직한 모양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한텐 아무런 통지도 해주지 않는가?… 이상한 일이 아닐수 없었다. 의문이 채 풀리기도전에 남포조선소 지배인이 또 오고 몇십분 간격으로 황철지배인과 금성뜨락또르공장 지배인이 도착하였다. 그때가 오후 세시반경이였다. 현지에 나오려면 며칠 더 걸려야 할것 같다던 리영선부부장의 승용차가 한대의 중형뻐스와 같이 지휘부마당에 들어선것이 그 무렵이였다. 뻐스에서도 지배인들이 내렸다. 6.4차량공장과 7월6일철도공장 지배인의 얼굴이 보이는가 하면 멀리 김철지배인이며 락원기계공장 지배인의 얼굴도 보이고… 전국의 크다고 하는 1급 혹은 특급기업소 지배인들은 거의 다 온것 같았다.

리영선부부장이 윤상설과 송철만을 따로 부르더니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서 남포갑문건설에 관계되는 전국의 중요 공장, 기업소 지배인들을 불러 건설장을 참관시키도록 급히 조치를 취하신데 대해 말했다. 이야기를 들으며 윤상설은 생각했다.

(그러니 이 갑작스러운 참관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가? 말그대로의 단순한 참관은 아닐것이다. 참관 뒤끝에 무슨 회의를 하려는것인지…) 분명 그럴것 같았다.

이윽고 참관이 시작되였다. 송철만소장은 손님들을 함형부재장으로 안내하였다. 거기서 근 한시간가까이 부재생산과정을 돌아본 일행은 토취장으로 넘어가 3,700m계선까지 전진한 제방공사장을 보았다. 그 다음은 부두에서 대기하고있던 련락선편으로 끝살부리에 건너갔다. 마침 가물막이공사장에서는 수천t짜리 대형철배 침강전투가 진행되고있었다. 바다에 뜬 산과도 같은 대형철배가 불과 몇십분 사이에 그 거대한 몸체를 바다에 잠그며 가라앉고 뒤이어 속채움작업으로 이어지는것을 본 지배인들은 군인건설자들에 대한 경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군대동무들이 정말 일을 잘하오. 제눈으로 보지 못하고서야 누가 저런 수천t짜리 거물을 몇십명의 군인들이 다룬다고 하겠소. 그것도 물우에서…》

송철만은 가만히 있고 오히려 윤상설이 나서서 말했다.

《그러자니 고생인들 오죽하겠습니까? 오늘은 날씨라도 좋으니 그렇지 파도가 높거나 겨울같은 땐 며칠씩 저 철배우에서 밥을 바줄에 달아올려다 먹으며 내리지 못한답니다.》

한쪽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있을 때 다른쪽에서는 강선제강소 지배인을 비롯한 여러 지배인들이 둘러서서 갑문건설을 도와줄 공론들을 하고있었다. 그들이 갑자기 그런 의논을 하게 된것은 군인들이 모아붙어 뚝심으로 강철시판(가물막이 제방밑으로 물이 새는것을 막는데 쓰는 기계)을 운반하는것을 보고 강선제강소 지배인이 저런건 제방우에 기중기를 한대 세우고 달아옮기면 될걸 군인들에게 공연한 고생을 시킨다고 한마디 한것이 계기로 되였다. 그에 대한 송철만국장의 대답이 여러 지배인들을 놀라게 하였다.

《저런 작업에까지 돌릴 기중기가 없어 그러지요.》

《아니 기중기 같은거야 왜 없단 말이요?》

강선지배인의 그 놀란 물음에는 윤상설이 대답했다.

《어떻게 있겠습니까? 보셨으니 알겠지만 기중기를 제일 많이 쓰는데가 함형부재장입니다. 그런데 그 기중기들이 어떤 기중기들인지 아십니까? 정무원지시로 전국의 각 건설기업소들에서 몇대씩 동원시킨것들입니다. 그러니 부족을 느낄수밖에 없지요.》

강선지배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부족되는 기중기가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송철만은 한 삼사십대가량 된다고 하였다. 그러자 지배인은 《삼사십대면 그리 많은것은 아닌데…》 하고 혼자소리를 하더니 저쪽에서 제방아래를 내려다보며 열이 올라 무슨 이야긴가 하는 김철과 황철지배인들을 불렀다. 그리고 그들이 다가오자 말했다.

《여기 건설장에 기중기가 삼사십대 더 있어야 한다는데… 어떻겠소? 우리 <흑색금속>이 도와줘야 옳지 않소?》

《기중기같은거야 못도와주겠소? 만들어줍시다. 당에서 크게 중시하는 건설대상이고 군인들이 이토록 수고하는데 무얼 아끼겠소? 우리가 한 20대 맡겠소.》

김철지배인의 시원한 대답이였다. 꼭지를 제가 떼놓은지라 강선지배인은 나머지 20대는 자기가 맡겠다고 하였다. 같은 《흑색금속》으로 황철지배인도 지려하지 않았다.

《그럼 우리는 레루를 맡지요. 대당 50m정도로 보고 래달 말까지 2천m를 뽑아보내리다.》

건설장에서 현재 기동하고있는 대수와 거의 맞먹는 기중기가 즉석에서 이렇게 해결되였다.

일이 이쯤 커지자 많은 지배인들도 가만 있으려고 하지 않았다. 금성뜨락또르공장 지배인이 물었다.

《국장동무, 불도젤은 필요치 않소?》

옆에서 잠잠히 듣고있던 리영선부부장이 어이 없었던지 한마디 끼여들었다.

《원 지배인동무두, 말자체가 건설장인데 불도젤이 왜 필요없겠습니까?》

《그럼 붙도젤은 우리가 맡겠소. 석달이내로 75마력 여섯대와 300마력 4대를 보내주겠으니 운전사들이나 양성해놓으시오.》

리영선은 아마 고맙다는 소리를 하려고 했을것이다. 그러나 한발 앞서 지배인들중에서 그중 나이 많은 승리자동차공장 지배인이 판을 가르고 나섰다.

《여보시오, 어르신네들! 머리가 크다만 량반들이 이거 뭐 일을 이리 좀스럽게들 하시오. 기중기가 어떻소, 불도젤이 어떻소… 여보 국장동무, 부족되는게 뭐구 요구되는게 뭔지 쭈-욱 얘기하오. 선택은 우리 각자들이 할테니…》

《옳소, 그게 좋겠소.》

여러 사람이 호응하는 바람에 송철만은 군복웃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들고 모자라거나 필요한 기재사항들을 내리 렬거하였다.

윤상설이 듣기에 그것은 얼마전 현지지도때 친애하는 지도자동지께 풀어달라고 제기한 내용들이였다.

《<자주>호가 50대면 좀 아름차기는 한데.》 손으로 턱을 어루만지며 심중히 생각해본 뒤에 하는 승리자동차공장 지배인의 말이였다.

《해결해봅시다. 20대는 3,4분기안으로 보내고 나머지는 년말에 보내도록 하겠소.》

6.4차량공장 지배인은 7월 6일철도공장 지배인과 무슨 토론인가 심중히 하더니 드디여 소신을 표명하였다.

《골재운반화차는 우리가 120량하구 7월6일에서 80량을 맡아 년말까지 200량을 보장하겠수다. 국가계획으로 받은건 합쳐 150량이지만…》

그런 식으로 모든 지배인들이 다 능력껏 지원을 결의해나섰다. 리영선은 수첩을 꺼내여 지배인들이 약속한 지원항목과 수자를 재빨리 적었다.

김철-기중기 20대

강선제강-기중기 20대 계 40대

황철-기중기대차용 레루 2,000m(래달중으로)

금성뜨락또르-75마력 6대, 300마력 4대 (3개월이내로)

승리자동차-《자주》호 50대 (3.4분기 20대 나머지 년말까지)

6.4차량-골재운반용화차 120량

 


X

 

지배인들의 상기 결의내용은 그날 밤중으로 친애하는 김정일동지께 보고되였다. 타자칠 짬도 없었던모양 리영선부부장이 자필로 써가지고온, 20여종이나 되는 매 지원항목과 수자밑에 손수 밑줄을 그어가며 일일이 따져보신 그이께서는 마침내 연필을 놓으며 만족한 미소를 지으시였다.

《…로동계급속에서 일하는 일군들이 역시 심장이 뜨겁고 통도 큽니다. 됐습니다. 군인들이 어떤 갑문을 건설하고있는가를 목격하면 틀림없이 무슨 반영이 있을것 같아서 참관시켰는데… 솔직히 말하여 나는 지배인동무들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혹시 동무가 내리먹이며 억지로 짜낸건 아닙니까?》

《아닙니다. 그 모든건 다 지배인동무들자신이 스스로 내겠다고 결의한것들입니다.》

리영선은 강선제강소 지배인이 처음 기중기문제를 어떻게 제기하고 승리자동자공장 지배인에 의해 판이 더욱 커진 과정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니 강선지배인이 역시 선코를 뗐겠구만. 승리자동차지배인도 그렇고… 모두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이께서는 정녕 기쁘시였다. 현지지도때 송철만국장이 제기하던 건설기계들을 풀어주지 못해 많이 고심하던차에 관계부문 공장, 기업소지배인들이 군인들의 헌신적로력투쟁을 목격하게 되면 도와나설수 있을것 같아 참관을 조직하도록 했는데 예견이 맞아떨어져 또 한가지 난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된것이였다. 그러고보면 문제해결의 열쇠는 언제나 인민이 쥐고있는셈이고 수령님께서 튼튼히 마련해놓으신 자립경제의 토대야말로 나라의 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에 필요한 모든것을 다 얻을수 있는 마를줄 모르는 재부의 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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