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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나 봉선이의 무덤에는 난생처음 보는 방울같이 생긴 빨간 꽃송이가 한가득 피여났습니다. 그 이름없는 꽃들은 얼마후에 열매를 맺었는데 열매들은 씨앗을 저절로 튕기고는 씨앗주머니를 다시 가드라뜨려 꼭 그러쥐군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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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신통히도 봉선이가 눈을 감으면서 자기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다고 펴보이던 작은 손과도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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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부터 사람들은 악한 부자놈에게 항거하던 봉선이의 깨끗한 넋이 깃들어있다고 하여 그 꽃을 봉선화라고 이름지어 불렀습니다. 그리고 처녀들은 마음곱고 순박하고 깨끗한 봉선이처럼 살려는 마음에서 빨갛게 부어있던 봉선이의 손을 생각하며 손톱에 빨간 봉선화물을 즐겨 들이군 하였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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