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의 봄날에

 

타향의 봄날에

 

타향의 봄날에

어머님 꽃을 꺾으실 때

두리의 밀림은 푸른 자락을 흔들고

발아래 내물은 꽃그늘밑으로 흘렀습니다

 

타향의 봄날에

어머님 노래를 부르실 때

소리 고운 음향에 실려실려

푸른 하늘에 새들이 날았습니다

 

찾아온 봄을 맞으셨습니까

봄을 불러 안으셨습니까

어머님 웃으시니 꽃들이 웃던 봄

어머님 노래하시니 새무리 날던 봄

 

한껏 젊으시던 어머님이시여

미소가 흘러 무르녹던 그곳은

노래가 흘러 랑랑하던 그곳은

타향에서 그려 품으신 고국의 향토

 

어깨에 느슨히 메신 총대가

꽃을 꺾으실 때마다 기웃하며 스쳤습니다

꽃잎에 축복의 입술 대이실 때마다

군모의 별이 웃으며 내렸습니다

 

꽃의 나라, 행복의 세상 그려

총대로 태양을 받드신

항일의 날 어머님모습이여

그 모습이

오늘의 조국이였음을 뜨겁게 되새깁니다

 

주체88(199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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