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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 동
그 어떤 뢰성벽력도 활화산의 폭발도 이에 못 비기리 《북남공동성명》 발표! 삼천리를 순간으로 격동시킨 보도여
끓는 가슴들을 젖히고 하늘을 보아라 우리의 하늘이 창창 열렸구나 땅을 보아라 초목도 조선초목이여서 흐느끼는듯 하구나
자주통일에로 민족이여 대단결하라! 전파는 대기를 뒤흔들어라 고동치는 심장들이 삼천리강토를 탕탕 두드린다
수난의 세월이 일생으로 된 남녘의 늙은이여 행복할수록 가슴뜯는 어제날의 의용군전사여 말만으로 친척과 본적을 아는 어린것들이여 분계선은 땅이 아니라 민족의 가슴을 팠다
절박한 마음이 하루가 급했어도 피눈물을 가슴에 걷어안고 기다린 통일이다 아아, 민족숙원이 풀리는 소리 격동의 눈물이 분렬력사우에 종지부처럼 떨어져라
주체61(197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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