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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초
승자는 말할 권리가 있다
조국과 병사
해방의 벅찬 흥분이 소망의 들에 설레일 때 신생조선의 주인들에게 수령은 주셨다, 삶의 터전인 땅을 ― 이것은 너의것이다
나라의 법령으로 받은 땅 자기가 패하면 그 땅을 잃고 자기가 이기면 그 조국을 지키는 침략자 미제와의 결사전
병사는 병사마다 주인된 제땅의 수호자 이 수호자들을 다 죽이기 전에는 결코 이길수 없는 전쟁을 도발한 미제 그들이야말로 세상 둘도 없는 전쟁바보였다
그날의 병력
적구의 산발을 타던 병사 지쳐서 나무밑에 쓰러졌네 어머니의 목소리 꿈결처럼 들렸네 ― 얘야, 일어나라 나와 함께 걷자 병사는 어머니의 손잡고 전선을 돌파했네
최후의 돌격을 준비하는 참호 새 탄창을 갈아끼우는 병사에게 고향의 처녀가 속삭이는 소리 들렸네 ― 나도 지금 당신곁에 있어요 병사는 처녀와 더불어 결전에 나아갔네
불을 뿜는 적화점 초초분분이 총탄에 잘리울 때 엎드린 머리우에 스승의 목소리 울렸네 ― 제자여, 조국이 너를 지켜본다 병사는 스승의 고무안고 탄우속을 내달렸네
고지를 지켜 홀로 남은 병사 그는 혼자였던가 병사는 느꼈네 자기곁에 있는 어머니, 누이, 련인, 스승 그들이 병사와 함께 고지를 지켰네
미제를 타승한 조선의 병력 그 정확한 수자를 누구도 기록 못했네 그날의 병력수를 시인만이 말할수 있어라 조선인민모두가 병사였다고
녀인들이 받은 편지
전선은 어딘가 멀리 있었고 녀인들은 소식을 몰랐다 전쟁이 가혹한것은 녀인들에 대한 학대였던가
아츠러운 적폭격기의 날개밑에서 살아남은 한낮이 저물면 고독한 밤의 베개우에서 그들은 전장 천리를 밟으며 헤맸다
몸성히 다녀오시라! 애오라지 그 한마음 그것이 그들을 기다리게 했다 3년세월을
오, 전쟁은 녀인들에게 고통을 주었으나 믿었거니 그 믿음의 힘으로 낮이면 밭이랑을 갈아엎고 밤이면 폭격맞은 다리를 복구했다
그렇게 알길없던 정든이의 소식을 누가 편지로 써서 알려주었던가 하루도 빠짐없이 녀인들에게 전해지던 영웅전사들의 이름과 전투소식이여 최고사령부의 보도가 실리던 신문이여
수령은 가르치셨어라 최고사령부의 보도를 신문에 낼 때 영웅들의 전투담을 상세히 전하라고 고성기없는 농촌에서 그것을 우리 녀인들이 편지로 읽고있다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부의 보도 그랬다, 그것은 전쟁 전기간 기다리는 녀인들에게 병사들의 이름으로 보낸 수령의 편지였다 전쟁을 하는 조국이 보낸 편지였다
분노의 시
오만한 미합중국이여 참을수 없는 《악의 축》 모욕과 횡포한 《제재》속에서 우리의 의지는 강철로 벼려졌다
우리는 네놈들과 전쟁을 해본 나라 우리는 안다 네놈들의 허세와 허약을 치명적인 급소가 무엇인지도
우리의 생명선을 차단하며 말리기작전에 매달린 악한들이여 지구우에서 저만이 현명한체 말라 혹심한 재난과 극단한 식량난속에서도 우리는 총대를 틀어쥔 의지의 강자 모두가 화약이 되고 폭탄이 되였다
기쁨의 노래와 랑만의 꿈 고요한 밤의 아늑한 등불을 위하여 꽃잎에 어린 이슬의 미소를 지켜 그 교란자 미제에 조선은 선언한다
미제와의 최후결판을 우리는 우리의 땅에서 치를 생각은 없다 침략의 소굴이여 우리의 결심을 들으라 네놈들이 끝끝내 침략을 도발하면 조선은 승냥이를 승냥이굴에서 요정낼것이다
주체91(2002).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