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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 생긴 생산지표
주체53(1964)년 6월말 어느날 한 상업일군을 부르신 위대한 김일성주석께서는 지금 올감자가 날 철인데 시내상점들에서 감자를 파는가고 물으시였다. 그 일군이 얼른 대답을 드리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차를 타고다니면서 상점들을 늘 살펴보아도 그런것들이 별로 눈에 띄우지 않기에 물어보는것입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일군은 강냉이와 감자는 국가계획에 든 량곡이기때문에 시민들에게 마음대로 팔아줄수 없다는것을 사실대로 말씀드렸다. 한창 알이 드는 곡식을 맛이나 보려고 일찍 수확하다나면 가을에 그만큼 손실을 보게 된다. 그래서 일군들은 그것을 모두 국가량곡계획에 넣고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던것이다. 결국 풋강냉이와 올감자는 농가의 터밭에서 나오는것이 전부였고 그러다나니 도시사람들은 맛보기가 힘들었다. 그 사연을 아시게 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아이들에게 풋강냉이를 한 이삭씩 들려주면 기뻐하는 모습을 동무도 보았을것입니다. 제철이 아닌 가을에야 아이들에게 백 이삭을 안겨준다 한들 그런 모습을 볼수 있겠습니까. 물론 국가량곡규정을 지켜야 하고 식량을 극력 절약하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인민들에게 철따라 풋강냉이 한 이삭, 올감자 한알 제대로 팔아주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풋강냉이와 올감자로 팔아줄것은 남새면적안에 넣어서 심고 <남새용풋강냉이>, <남새용올감자>라는 지표를 따로 만듭시다. 그리고 밭머리에 <남새용풋강냉이>, <남새용올감자>라고 표말도 큼직하게 써서 박아놓으시오. 누가 물으면 내가 시민들에게 풋강냉이와 올감자를 남새처럼 흔하게 먹이자고 그렇게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말하시오.》 《남새용풋강냉이》, 《남새용올감자》, 여기에는 인민들의 식생활을 보살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한량없는 사랑이 깃들어있다. 그후 농장들에는 《남새용풋강냉이》, 《남새용올감자》라는 새로운 생산지표가 떨어지고 《남새용풋강냉이》, 《남새용올감자》라는 큼직한 표말이 박힌 포전들이 새로 생겨나게 되였으며 수도시민들에게 풋강냉이와 올감자를 공급하게 되였다. 풋강냉이와 올감자를 공급받는 수도시민들의 기쁨은 말할수 없이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