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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한 통일애국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다부작소설의 1부에 해당하는 장편소설 《고목이 될지언정》은 통일운동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오르던 력사적시기를 배경으로 하고있다. 통일운동은 시작부터 조국의 절반땅을 강점한 미제국주의자들을 쳐몰아내야 하는 운동의 성격으로부터 매우 처절하게 벌어져왔다. 그 영광스러우면서도 간고무쌍한 성전에서 얼마나 많은 이 나라의 열혈지사들이 자기들의 꽃다운 사랑도 행복도 초연히 뒤로 미루고 갈라진 조국을 부둥켜안은채 피를 뿌리고 쓰러졌던가. 우리의 주인공 방억세와 성란희! 그들은 출신과 처지는 서로 달랐어도 분렬된 조국이, 피흐르는 시대가 청춘들을 부를 때 용약 그 싸움의 앞장에 떨쳐나섰으며 통일운동의 기수로 삶을 빛내였다. 하나의 조국을 위한 성전은 년대와 년대를 이어 계속되고있다. 이 땅에 태를 묻고 이 땅의 물과 공기를 마시며 자라난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례외가 될수 없다. 통일은 곧 우리 민족의 미래이며 너와 나, 우리 후손만대의 행복이 기약되여있는 조선민족번영의 터전이기때문이다. 따라서 그대가 설사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대의 출신과 소속이 어찌되였든, 그대의 리념과 신앙이 어떠하든 그대가 이 나라의 씨가 분명하다면 그 모든것을 초월하여 통일성전의 병사가 되고 고임돌이 되라! 통일은 애국이며 분렬은 매국이다! 이것은 통일운동의 첫 기슭에서 우리의 주인공들, 시대의 선각자들이 분렬된 이 나라의 력사에 쪼아박은 우리 시대의 대명제이다.
주체98(2009)년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