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삶의 첫 기슭에서

 

내 삶의 첫 기슭은 어디인가.

나는 자주 사색에 잠겨 아득히 흘러간 시절에 대하여 감회깊이 돌이켜보군 한다.

소년기는 희망의 시절이라지만 나에게서 그 시절은 정처없는 류랑으로 시작되였다.

희망은 있어도 꽃피워줄 품이 없는 삶이 어둠속을 방황하는 나그네의 운명과 무엇이 다를바 있겠는가.

어둠의 심연을 가르며 비쳐오는 빛이 없었다면 나의 운명은 진정 정처없는 류랑으로 비참하게 끝나버리고말았을것이다.

그 어느때인가 나는 희망의 빛을 보았고 나를 고무해주고 이끌어주는 은인들의 손에 이끌려 새로운 성장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 빛을 따르는 나의 길은 신념의 길로, 삶의 첫 기슭으로 이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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