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본의 옛 지도들에서 본 독도

 

리조시기 조선과 일정한 관계를 가졌던 일본에서도 독도를 반영한 적지 않은 지도들이 제작되였는데 여기에는 일본지도와 조선지도, 동아시아지도들이 들어있다.

《일본여지로정전도》(1775년 제작)를 비롯하여 일본인들이 자기 나라만을 그린 옛 일본지도들에는 독도가 일본의 섬으로 그려진것이 하나도 없으며 오끼섬을 일본렬도의 서북경계로 정하고있다.

이것은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를 자기 나라의 섬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뚜렷한 증거이다.

또한 조선과 일본 그리고 동아시아지도를 그린 옛 지도들인 경우에도 명백하게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표기하였다. 실례로 일본에서 이름있는 지도제작자로 알려진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제작하여 현시기 가장 오래된 지도의 하나로 알려진 《삼국통람여지로정전도》에는 《죽도》라는 섬의 동쪽에 이름이 없는 섬을 그리고 조선반도와 같은 색으로 나타내였는데 왼쪽에 《죽도》(竹島)라고 쓴 다음 그아래에 《조선의것》이라고 기록해놓았다. 이 지도가 제작될 당시 일본에서는 독도를 《마쯔시마》(松島-송도), 울릉도는 《다께시마》(竹島-죽도)라고 불렀으므로 이 지도에서 《죽도》는 울릉도이며 그 오른쪽의 이름이 적혀있지 않는 섬은 명백히 독도라는것을 알수 있다.

이 지도제작을 전후한 시기 일본에서 만든 수십점의 대표적인 옛 지도들에도 독도가 조선의 령토로 표기되여있다.

주목되는것은 일본이 1870년대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과 식민지강점정책을 본격적으로 실천하면서 만들었던
《조선국전도》(1886년 제작)를 비롯한 지도들에도 독도가 조선의 령토로 명백히 기입되여있는것이다.

가관인것은 일본인들이 처음에 소나무는 물론 다른 나무조차 자라지 않는 독도를 엉뚱하게 소나무섬이라는 뜻의 《송도》라는 이름을 붙인것이다. 이것은 독도가 대대손손 조선의 령토였던 까닭에 당연히 일본인들은 독도에 대한 정확한 표상도 가질수 없었던 력사적현실을 반영한것으로서 이자체가 독도가 일본땅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해주는것이라고 말할수 있다. 왜냐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정한 지명의 이름은 해당 지역의 력사나 지대적특징을 반영하는것이 상례이고 그와 무관하게 붙이는것은 찾아보기 드물기때문이다.

그후 일본인들은 19세기 말엽부터 유럽지도의 영향을 받아 독도를 《죽도》(다께시마)로 기록하고있다.

일본인들이 그린 옛 지도들의 실상은 일본이 20세기 초엽까지 독도를 저들의 섬이 아니라 조선의 섬이였다고 인정하여왔다는것을 스스로 말해주고있다.

 

 

 

56) 지도이름: 팔도총도(八道總圖)

제작년도: 1592년

지도크기: 미상

독도명칭: 우산도(于山島)

이 지도는 임진조국전쟁(1592-1598)시기 도요도미 히데요시의 명령으로 구끼 등 왜군우두머리들이 조선침략을 위해 제작한것을 1802년에 다시 옮겨그린것이다.

이 지도의 형태와 내부표기는 조선의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팔도총도》를 거의 그대로 모방한것으로서 강원도 동해안에 울릉도를 그리고 그 서쪽에 우산도를 같은 크기로 표기하였다.

이것은 일본인들이 16세기말부터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인정하고 그려왔다는것을 말해준다.

 

 

 

57) 지도이름:《조선경도일본대판서국해변항로

지도》 (朝鮮京都日本大阪西國海邊航路地圖)

제작년도: 1748년

지도크기: 64. 5㎝×49. 5㎝

독도명칭: 《송도》(于山島)

 

이 지도는 조선과 일본의 오사까, 중국과 오사까사이의 배길을 표시한 항로(배길)지도이다. 이 지도에서 조선반도는 백두산(태백이라고 씀.)을 비롯한 10여개의 산과 강 그리고 함경도를 비롯한 8도이름이 간단히 표기되여 그려져있으며 일본령토도 역시 당시 존재하였던 48개 번들의 이름과 대표적인 산이름이 표기되여 단순한 항로지도가 아니라 행정 및 자연지리지로서의 체모를 갖추고있다.

특히 이 지도에는 다른 나라들의 섬들이 대표적인것만 그려져있는데 조선반도주변에는 7개의 큰 섬과 13개의 작은 섬을 포함한 20개가 표기되여있다. 그중 제주도, 강화도, 울릉도, 우산도(독도)의 섬이름만이 밝혀져있다.

주목되는것은 《우산도》인 독도가 조선을 대표하는 4개 섬중 하나로 크게 그려지고 울릉도 동남쪽, 강원도앞바다에 표시되여 조선의 령토임을 일본인들스스로가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는것이다.

 

 

 

58) 지도이름: 《일본여지로정전도》

(日本與地路程全圖)

제작년도: 1775년

지도크기: 130. 0㎝×84. 5㎝

독도명칭: 《송도》(松島)

 

이 지도는 일본의 여러가지 자연지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낸 목판본인데 특유하게 채색되여있다. 지도는 일본에서 최초로 위도와 경도를 도입하여 당시로서 최대의 정확성을 나타내였으므로 19세기 중엽까지 일본에서는 이 지도를 원본으로 하여 지도들이 제작되였다고 한다.

이 지도는 우와 오른쪽의 여백에 해설문을 실었는데 주목되는것은 울릉도와 독도의 옆에 《고려를 보는것이 마치 운슈(일본본토의 한 지역)에서 온슈(현재의 오끼섬)를 보는것과 같다.》고 씌여있는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고려는 당시 고려의 계승국인 조선을 가리키므로 이 문장의 의미는 울릉도, 독도가 조선에서 매우 가깝다는것을 나타내고있다.

지도에서 울릉도는 죽도(다께시마 일명 이조다께시마)로, 독도는 송도(마쯔시마)로 표기되여있다.

 

 

 

59) 지도이름: 《조선8도지도》(朝鮮八道之圖)

제작년도: 1785년

지도크기: 30. 7㎝×26. 7㎝

 독도명칭: 《천산국》(千山國)

 

이 지도는 18세기 일본의 이름난 지리, 지도학자인 하야시 시헤이가 1785년에 집필한 《삼국통람도설》(三國通覽圖說)이라는 도서에 첨부된 5매의 지도중의 하나이다.

하야시는 에도(도꾜)출신으로 학식이 높고 정세에 민감하며 변방과 국내의 지리에 밝아 그가 제작한 지도들은 비교적 객관성과 공정성, 과학성을 띠고있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지도에는 조선의 8도와 도아래 고을들, 대표적인 조선의 산과 강, 섬들이 표기되여있다.

지도에는 동해에 큰 섬 하나를 그리고 그속에 울릉도, 천산국 등 여러 표기들을 하였는데 여기서 《천산국》의 천산이란 우산, 즉 독도를 가리킨것이다.

하야시가 독도를 울릉도와 따로 가르지 않고 한개 섬속에 표시하였지만 독도를 천산(우산의 우자를 일천 천으로 오기한것)으로 표기하였다는것은 이 섬을 조선의 섬으로 여긴 당시 일본인들의 보편화되여있던 견해를 알수 있게 한다.

 

 

 

60)《삼국통람여지로정전도》

(三國通覽與地路程全圖) 

제작년도: 1785년

지도크기: 51. 0㎝×72. 0㎝

독도명칭: 없음(독도그림만 표시)

이 지도 역시 1785년 하야시 시헤이가 쓴 책 《삼국통람도설》에 들어있는 5개의 지도들중의 하나(삼국통람도라고도 한다.)이다.

《삼국통람도》의 삼국은 조선과 류꾸(오끼나와), 하이국(북해도이북의 아이누족이 사는 지역)을 말하고 일본과 이 세 나라들과의 경계를 밝힌 지도로서 나라별로 색갈을 달리하고있다.

지도에는 조선동해의 가운데 크고작은 두개의 섬이 가까이 그려져있는데 조선반도와 같은 색갈로 되여있다. 두 섬은 섬이름이 표기되여있지 않지만 옛 조선 및 일본지도들에서 볼수 있는 울릉도와 독도의 형태와 위치가 비슷하며 특히 그 좌측에 《조선의 소유》라고 씌여있고 아래에 《여기서(울릉도, 독도) 고려를 보는것이 운슈에서 온슈(오끼섬)를 보는것과 같이 가깝다.》라고 기록되여있어 독도가 울릉도와 함께 조선의 섬이였다는것을 명백히 하였다.

 

 

 

61) 지도이름: 《일본변계략도》(日本邊界略圖)

제작년도: 1832년

지도크기: 35. 0㎝×27. 0㎝

독도명칭: 《마쯔시마》(子山)

 

이 지도는 이름그대로 일본변방의 지역과 나라들을 포함한 동아시아지역을 반영하고있는것이다. 따라서 조선과 일본의 바다를 그려 바다와 섬들이 명백히 표시되였다.

지도에서는 조선동해를 조선으로(Korai) 표기하여 동해가 조선의 바다임을 명백히 나타냈다.

지도에는 조선동해에 두개의 섬이 나란히 그려져 오른쪽의 독도에는 《Mats-sima》, 왼쪽의 울릉도에는 《Tak-sima》라고 씌여져있다.

19세기초 조선과 일본의 경계를 그린 지도에 동해와 함께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의 섬으로 표기된것은 주목할만 한 학술적가치를 가진다.

 

 

62) 지도이름: 《조선국세견전도》

(朝鮮國細見全圖)

제작년도: 1893년

지도크기: 71. 5㎝×100. 5㎝

독도명칭: 《우산도》(于山島)

이 지도는 17세기 우리 선조들이 그린 조선전도를 모방하여 그린것으로 인정된다.

이름처럼 지도는 조선의 8도가 도별로 색갈을 달리하고 지방이름들과 많은 산, 강들이 자세히 그려져있으며 고을호상간 도로망들이 붉은 선으로 표시되여있다. 주목되는것은 조선의 내륙 및 해안의 군사요충지들이 붉은색의 원안에 표기되여 군사적목적의 성격이 강한것이다. 이 시기가 일본이 《정한론》을 제창하면서 조선에 대한 침략을 공개적으로 꿈꾸던 때라는것을 고려할 때 이 지도가 침략목적실현의 군사작전지도로 제작된것임을 알수 있게 한다.

이러한 지도에 독도가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울릉도의 남쪽, 조선동해 울진현앞바다 매우 가까이에 그려져있다는것은 이 시기에도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63) 지도이름: 《오기팔도조선국세견전도》

(五畿八道朝鮮國細見全圖)

제작년도: 1874년

지도크기: 47. 2㎝×98. 4㎝

독도명칭: 《우산도》(于山島)

이 지도 역시 17세기 우리 선조들이 그린 반긴형조선전도를 본따 그린것으로 조선침략을 위해 제작된 조선의 행정지리 및 자연지리지도인것으로 보인다. 지도는 조선8도의 구별과 도안의 군, 현들을 자세히 밝히고 특히 병영과 수영 등 군사적요충지들은 붉은색으로 두드러지게 하여 지도의 군사적성격을 드러내놓고있다.

지도이름인 오기팔도는 일본렬도를 가리키는 의미인데 이를 조선국세견전도, 즉 조선의 자세한 전도앞에 붙인것은 조선을 일본안의 속국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일본의 침략의도가 로골적으로 깔려있다.

그러나 이런 지도에도 일본은 독도를 울릉도의 서쪽, 조선동해의 평해앞바다 가까이에 위치하고있는 조선의 령토로 명백히 기입하고있다.

 

 

 

64) 지도이름: 《개정신찬조선전도》

(改正新鑽朝鮮全圖)

제작년도: 1875년

지도크기: 42. 0㎝×48. 0㎝

독도명칭: 없음(섬그림만 있음)

이 지도는 조선의 북부지방이 압축되여 압록강과 두만강이 일직선을 이룬 반긴형지도로서 조선의 8도가 여러가지 색갈로 구분되고 검은색으로 대산줄기가 두드러지게 표시되였으며 강들과 섬들이 자세히 그려져있다. 특히 이 지도는 서해안과 남해안에 섬들이 구체적으로 많이 그려진것이 특징이며 동해안도 마찬가지이다. 동해안의 당시 강원도 울진앞바다쪽에는 이름이 없는 두개의 섬들이 하나는 크고 다른 하나는 좀 작게 그려져있는데 전후한 시기의 옛 지도들의 울릉도, 독도의 위치, 생김새로 보아 조선의 울릉도와 독도가 명백하다. 섬들옆에 지도이름이 써있어 섬이름들이 기록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

이 지도에는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외곡한 표기가 있다.

 

 

 

65) 지도이름: 《조선여지전도》(朝鮮與地全圖)

제작년도: 1875년

지도크기: 34. 6㎝×62. 0㎝

독도명칭: 《우산도》(于山島),《송도》(松島)

이 지도는 조선반도가 북남방향으로 길어진 조선전도로서 조선8도의 색갈을 달리하고 도들안에 수십개의 고을들이 밝혀져있어 행정지리지의 면모가 뚜렷하다. 이 지도에서 특이한것은 하천과 도로를 등급화하여 표시하였으며 지명도 행정상의 급수에 따라 부호화하여 표기한것이다. 그리고 경도와 위도가 그려져있고 지도 왼쪽우에 조선과 일본, 영국의 당시 길이단위들이 대비적으로 그려져있어 정확히 측정하여 제작한 지도라는것을 알수 있다.

이 지도에서 울릉도는 죽도(竹島 다께시마) 또는 울릉도라고 표기되여있고 그 서쪽에 독도인 우산도가 작게 그려져있다. 한편 울릉도의 동남쪽에 그보다 더 큰 섬을 그리고 송도(松島)라고 표기하였는데 이것은 지도제작자가 여러종의 조선지도를 보고 제작하다나니 혼선을 가져온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지도에서도 일본은 독도인 우산도와 송도를 다같이 조선동해에 있는 조선섬으로 인정하고 그려넣었다.

 

 

 

66) 지도이름: 《장중일본전도》(掌中日本全圖)의

조선부분도

제작년도: 1876년

지도크기: 48. 0㎝×35. 0㎝

독도명칭: 《미유루시끼 마쯔시마》

이 지도는 원래 일본렬도의 행정자연지리를 자세히 그린것인데 그 서북쪽에 조선반도의 중남부지역을 그린 부분을 첨부하여 우리 나라의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의 자연지리와 행정지리를 나타내였다. 웃부분에는 조선의 8도이름과 조선반도의 동서길이 1 073리, 북남길이 2 370리라고 적혀있다.

지도에서는 조선동해가까이에 한개 섬을 그리고 조선쪽으로는 울릉도, 일본쪽으로는 다께시마(竹島)라고 썼으며 그 남쪽에 그보다 약간 크게 섬을 그리고 일본에서는 마쯔시마(송도松島)라고 한다고 씌여있다. 그대신 일본렬도를 그린 부분에서는 독도와 울릉도를 제외시키고있는데 이것은 일본인들이 이 섬들을 조선의 섬들로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67) 지도이름: 《청국여지전도》(淸國與地全圖)의 조선의 강원도부분도

제작년도: 1880년

지도크기: 92. 5㎝×71. 0㎝

독도명칭: 《송도》(松島)

이 지도는 중국의 청나라를 기본으로 그리고 린방인 조선반도와 일본의 서북지방 일부도 그린 《청국여지전도》의 조선의 강원도부분도이다. 《청국여지전도》에서는 조선을 흰색, 일본은 붉은색으로 그려 두 나라 바다와 섬들의 령유권을 명백히 하였다. 특히 부산과 쯔시마사이를 고려해협(高麗海峽)이라고 표기하였다.

이 지도에는 강원도의 행정지리를 자세히 나타내고 울릉도를 죽도(竹島)로, 독도를 송도(松島)로 표기하였으며 조선반도와 같이 흰색으로 나타내여 조선의 섬이라는것을 명백히 하였다. 이처럼 일본인들은 청나라의 자연지리를 그린 지도에서 조선과 일본사이의 경계를 색으로 나누고 독도를 조선의 령토로 명백히 표기하였다.

 

 

68) 지도이름: 《조선전도》(朝鮮全圖)

제작년도: 1882년

지도크기: 33. 6㎝×47. 2㎝

독도명칭: 《송도》(松島-마쯔시마)

이 지도는 일본륙군참모국이 간행한 《아시아동부여지도》(亞細亞東部輿地圖)라는 지도첩안의 조선전도를 원본으로 하여 제작한 지도라고 인정된다.

이 지도가 일본륙군참모국이 간행한것을 모방하였다는것은 그만큼 지도의 군사적성격과 정밀성이 높다고 볼수 있다.

이 지도에서 울릉도는 죽도(竹島)로, 독도는 송도(松島)로 표기하고 조선반도쪽으로 그려넣어 조선의 령토임을 인정하였다. 주목되는것은 이 지도에서 독도가 울릉도보다 더 크게 그려져 특별히 강조된것이다. 19세기 70년대에 이어 80년대에 일본에서 제작된 지도들에서 독도가 조선의 섬으로 계속 표기되고있는것은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인정해왔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69) 지도이름: 《조선국세도》(朝鮮國細圖)

작년도: 1882년

지도크기: 35. 5㎝×44. 5㎝

독도명칭: 《우산도》(于山島)

이 지도는 조선반도의 북남이 압축되고 동서가 부푼것으로 보아 대체로 리조 전반기의 네모형조선전도를 참작하여 그린 지도로 인정된다. 그러나 이 지도는 이 시기 일본의 조선침략을 위한 자세한 정보를 위해 그린것으로서 비교적 구체성과 정확성을 띠고있다. 지도에는 산과 강, 지명이 표시되여있는데 도경계는 굵은 색갈의 선으로 달리하였다. 그리고 지도안의 여러곳에 조선의 문화에 대한 외곡된 내용과 임진조국전쟁시기(1592-1598) 일본침략군우두머리들이 조선에서 감행한 만행들에 대해 자랑삼아 기록해놓았다.

이 지도에서 독도는 조선동해의 울진현앞바다 가까이에 《우산도》라는 이름으로 울도(울릉도)의 서쪽에 위치하고있다. 지도에 조선동해가 매우 좁게 자리를 차지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도를 그려넣은것은 이 섬이 조선의 섬이라는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인정된다.

 

 

 

70) 지도이름: 《조선여지도》(江原道)

제작년도: 1884년

지도크기: 77. 1㎝×105. 1㎝

독도명칭: 《송도》(松島)

이 지도는 이름그대로 조선의 행정 및 자연지리를 보여주는 조선전도로서 축척 1:100만의 비률로 경도와 위도로 나누어 작성되였다. 따라서 반영된 산과 강, 섬들의 위치와 령유권이 명백하다.

주목되는것은 지도의 웃쪽에 《왕권과 국호와 국민을 보호하자》라는 박영효(당시 조선개화파의 주요인물)의 글이 있고 지도의 발행안내문에 《김옥균이 일본에 가져갔던 지도를 바탕으로 만들었다.》라는 내용이 있는것으로 보아 지도의 제작과 내용편성에서 우리 나라 개화파의 영향이 있었다는것을 알수 있다.

지도에서 독도는 《송도》로, 울릉도는 《죽도》로 표기되여 비교적 정확한 좌표에 그려져있는데 독도를 지도테두리선까지 침범하면서 그려넣은것은 이 섬을 조선의 령해에 철저히 포함시켜보아야 한다는 제작자와 일본인들의 견해와 립장을 보여주고있다.

 

 

 

71) 지도이름: 《조선국전도》(朝鮮國全圖)

제작년도: 1877년 초판, 1886년 재판

지도크기: 68. 0㎝×143. 0㎝

독도명칭: 《송도》(松島)

이 지도는 모리 긴세기라는 일본사람이 제작한 《대일본해륙전도부조선류꾸전도》(大日本海陸全圖附朝鮮琉球全圖)라는 지도첩의 조선부분도이다.

지도첩은 말그대로 일본과 조선, 류꾸(오끼나와)를 그린것인데 경도와 위도선이 뚜렷한 이 조선지도는 1886년에 재판된것으로서 경도와 위도속에 국경과 도별경계, 군, 현, 도로망들이 근대적인 표시법에 의해 그려져 비교적 정확성과 객관성을 띠고있다.

이러한 《조선국전도》에 독도가 송도(松島)로 표기되여 울릉도 동남쪽에 비교적 정확한 좌표속에 그려져있는것은 당시 일본인들이 독도를 조선의 섬으로 인정하였다는것을 보여준다.

 

 

 

72) 지도이름: 《조선여지도》(朝鮮與地圖)

제작년도: 1894년

지도크기: 62. 0㎝×90. 0㎝

독도명칭: 《송도》(松島)

이 지도는 시미즈 미쯔노리라는 일본인이 1884년에 일본 오사까에서 발간된 조선지도를 영문으로 번역하고 약간 수정을 가하여 1894년 중국 상해에서 대형정밀지도로 제작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도에서 조선의 큰 고을들은 한자의 일본식발음을 프랑스어로 표기하고 다른 지명들은 한자의 조선식발음을 프랑스어로 표기하였다.

이 지도에 울릉도는 죽도(竹島, Dagelet is land csyongi)로 독도는 송도(松島, Jiuk island)로 표기되여있는데 영문명칭이 서로 뒤바뀌여있다.

그러나 독도, 울릉도는 정확한 좌표속에 그려지고 독도는 지도테두리선을 끊어놓으면서까지 그려넣어 조선의 령토임을 강조하고있다.

지도의 제작시기인 1894년으로 말하면 갑오농민전쟁을 구실로 일제가 조선에 대한 대규모적인 무력간섭을 감행하고 청일전쟁을 도발한 때이므로 지도제작에서 령토경계와 표시가 정밀성과 과학성, 상대성을 띠며 결국 조선의 독도령유권을 일본이 명백히 인정하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73) 지도이름: 《상밀대일본신지도》

(詳密大日本新地圖)의 조선의 강원도부분도

제작년도: 1896년

지도크기: 56. 0㎝×79. 0㎝

독도명칭: 《송도》(松島)

 

《상밀대일본신지도》는 청일전쟁(1894-1895)이후 제작된 일본지도로서 조선반도와 중국의 동부지방이 반영되여있다. 《상밀대일본신지도》에는 청일전쟁에서 일본이 차지한 지역들이 일본령으로 표시되여있지만 점령하지 못한 조선과 중국의 일부 령토는 일본의 령토분계선밖에 명확히 표시되여있다. 지도에는 강원도의 지명들이 자세히 밝혀져있는데 특히 독도와 울릉도는 《송도》와 《죽도》로 각기 표기되여 조선의 령해에 그려져있다. 이것은 이 시기까지도 일본이 독도를 저들의 섬이 아닌 조선의 섬, 침략대상으로 간주하고있었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74) 지도이름:  《조선전도》(朝鮮全圖)

제작년대: 1908년 초판, 1910년 제5판

지도크기: 54. 0㎝×59. 0㎝

독도명칭:  독도명칭: 《죽도》(竹島)

이 지도는 이또 세이죠가 제작한 일본지도 《대일본분현지도》에 나오는 《조선전도》이다. 지도의 제작시기가 1905년 《을사5조약》의 날조로 일제가 조선을 강점한 직후이므로 조선을 일본의 속국처럼 일본지도안에 포함시켰다. 따라서 지도내용에는 조선동해를 《일본해》로 하는 등 외곡된것이 있다.

지도에서 독도는 경도상으로는 정확하나 위도상으로는 북쪽에 치우쳐 울릉도 동북쪽에 위치하고있어 부정확하지만 울릉도와 함께 조선의 령토로 표기하였다. 독도를 《죽도》(竹島-다께시마)로 표기한것이 주목된다. 일본인들은 독도를 처음에는 우산도(1870년대까지)로, 그후 송도(1880년대이후)로 또는 유럽의 영향으로 랑고르도(유럽식의 독도이름인 리앙꾸르의 변형된 일본식발음)로 불렀다. 그러다가 유럽지도와 저들이 제작한 지도들을 대조하는 과정에 자기들이 지난 시기 독도라고 표기하였던 《송도》가 유럽지도에는 울릉도를 지칭하는것으로 되여있음을 알고 이를 본받아 울릉도를 《송도》(마쯔시마)로, 독도를 《죽도》(다께시마)로 고쳐부르고 쓰게 되였다. 《대일본분현지도》안의 《시마네현전도》에는 독도가 표기되지 않았는데 이것은 독도가 자기 섬이 아니며 따라서 일본이 《독도령유권》주장의 근거로 삼고있는 1905년 《시마네현고시》가 불법임을 더욱 명백히 증명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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