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렬사에서
(작자 문백주)
북을 치며 왜적을 한칼에 쳐눕힌
세상에 보기 드문 애국명장들
천년토록 빛을 뿌린 의로운 기개
산악처럼 높으게 우러러보네
나라위해 장렬했던 그 혼백이
비오듯 해빛에 함초롬히 내리는가
길가던 사람들 걸음을 멈추고
시내가 풀밭에 경건히 앉았도다
(《소대풍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