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림종의 한탄
(작자 심광세)
사람이란 백년안에
한번은 죽는 법
살아생전에 부귀가 좋다지만
사후엔 절개와 정의만 남는다네
죽어야 할 자리를 피해 나와서
림종때 한탄한들 소용있으랴
그대여 천고의 력사를 살펴보라
그대처럼 잘못 산자 적지 않으리
이 시는 목전의 부귀를 탐내여 세조의 왕위찬탈을 도와나서는 배신행위를 한 신숙주가 림종에 이르러서야 《인생이란 이만큼 살고죽는것을 …》 하고 한탄한것을 반영하여 지은 시라고 한다.
(《조선고전문학선집》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