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마소의 노래
(작자 림제)
세상에 정신잃은 사람도 있구나
소를 타고 말에게 짐을 싣다니
능력에 맞추어 부리지 않으면서
모진 채찍질만 사정이 없네
태행산과 청니판 험한 산길에
말은 넘어지고 소는 뒤궁구르니 어찌할거나
아아 건장한 소와 말 한꺼번에 쓰러졌으니
무엇에 짐을 싣고 무엇에 태우려나
태행산과 청니판=모두 중국의 험한 산판이름
(《림제, 권필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