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느 낌
(작자 허란설헌)
동쪽집엔 세도가 불길같아 높은 루에서 풍악울려 잔치하고
북쪽집은 가난하고 헐벗어 거적문안에서 굶주리며 살아가네
하루아침 동쪽집 높은 루가 무너져 도리여 북쪽집이 부럽게 되였으니
잘살고 못삶은 서로 엇바뀌는것 이것도 또한 하늘의 리치로다
(《조선고전문학선집》 5)